Disc 1 / Side A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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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4:03 | ||||
Q
양인자 작사 김희갑 작곡 1.너를 마지막으로 나의 청춘은 끝이났다 우리의 사랑은 모두 끝났다 램프가 켜져있는 작은 찻집에서 나홀로 우리의 추억을 태워버렸다 2.하얀 꽃송이 송이 웨딩드레스 수놓던 날 우리는 영원히 남남이 되고 고통의 자물쇠에 갇혀 버리던날 그날은 나도 술잔도 함께 울었다 3.너를 용서 않으니 내가 괴로워 안되겠다 나의 용서는 너를 잊는 것 너는 나의 인생을 쥐고 있다 놓아 버렸다 그대를 이제는 내가 보낸다 * 사랑 눈감으면 모르리 사랑 돌아서면 잊으리 사랑 내 오늘은 울지만 다시는 울지 않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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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3:59 | ||||
꽃이되고 싶어라
양인자 작사 김희갑 작곡 눈물이 나네 눈물이 나를 적시네 한숨이 나네 한숨이 나를 떠미네 바람부는 이 저녁 어디로 가야하나 뜨거운 정으로 밀려오는 달빛 어얼싸 취해서 사랑하는 이와 단 하루 살아도 어허야 좋겠네 보아주는 이 없어도 고운 꽃이여 나는 나는 죽어서 꽃이 되고 싶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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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3:52 | ||||
인생이 장미꽃이라면
양인자 작사 김희갑 작곡 나의 눈물을 그대가 모르듯 나의 사랑도 그대 모르리 인생이 아름다운 장미꽃이었다면 내 진정 그대에게 주고 싶었네 * 세월은 친절하지 않았고 청춘은 속절없이 저무는데 나 자신 보다도 그대를 사랑했네 떠나간 내 사람아 라~ 보내놓고 서러운건 말 못하게 내가 서러운 것은 사랑밖에 모르는 그대 얼굴 때문이었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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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4:16 | ||||
눈이오면 그대가 보고싶다
양인자 작사 김희갑 작곡 창밖에 눈이 오네 추억이 손짓하네 하얀 모자 하얀 장갑 하얀 얼굴 자욱한 그리움이 내 가슴을 채우네 그대 그대 어디갔나 거리엔 눈이 오네 하염없이 쏟아지네 내 가슴에 들어있는 얼굴 하나 아무리 둘러봐도 보이지 않는 모습 나만 홀로 걷고 있네 * 지난날은 흰눈이 즐거웠네 마아가렛 꽃향기 퍼졌었네 가슴깊이 흐르는 아름다운 이야기들 그녀도 어디선가 나를 그릴까 내맘엔 눈이 오네 슬픔처럼 눈이 오네 생각하면 잡힐듯한 그대얼굴 조용히 눈 떠보면 그대 모습 간곳 없고 하얀 눈만 쏟아지네 (우.. 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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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3:42 | ||||
보라빛 여인
양인자 작사 김희갑 작곡 1.외로운 여인이 간다 보라빛 노을을 안고 사랑은 부질없는 꿈이었었나 추억은 바람이었나 아~ 혼자 마시는 한잔의 술에 눈물 나는 일밖에 서럽게 서럽게 가는 길을 바람아 비켜주어라 2.보라빛 노을이 진다 덧없는 사랑이 진다 행복은 단 한가지 의미뿐인데 사랑은 속절 없구나 아~ 재가 되어서 흩어진 체온 가슴속에 묻고서 서럽게 서럽게 깊이 든 잠 바람아 깨우지 마라 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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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 1 / Side B | ||||||
1. |
| 19:57 | ||||
말하라 그대들의 본 것이 무엇인가를
양인자 작사 김희갑 작곡 (노래) 오늘 아침 내가 행복한 이유는 이런거지 오늘 아침 내가 서러운 이유도 그런거야 청춘이 아름답다 하는것은 환상이지 환상이라야 해 지금부터 시작되는 시간들이 최상이 되어야지 아무것도 나는 가진게 없다네 없다네 재능이나 사명 남겨줄 가치도 모른다네 그러면서 무엇인가 기다리고 무엇인가 찾아서 헤맨다네 언제나 찾아오는 아침처럼 희망하나 남아서 (대사) 아침이면 하나님은 한장의 도화지를 주신다. 얘야 이 도화지에 멋진 너의 여름을 그려보렴. 사랑의 여름 영광의 여름 행복의 여름 그러나 도화지엔 무수한 암초만이 그려진채 소년의 여름이 구겨지고 청년의 여름이 실종되고 그리고 여름은 또 시작된다. 고개를 젖히고 하늘을 본다. 혼자 있을 수도 없고 혼자있지 않을 수도 없는 도시의하늘 권태로움과 공포로 색칠된 도시의 하늘 오늘 이 모든것들이 우리를 창피하게 한다. 떠나자 짐승이 되지 않기 위해서... 아니 진실로 짐승이 되기 위해서... 어딜 가니? 어딜 갈거야? 옆에서 친구가 불안을 담고 묻는다. 먼곳을 가겠어 먼곳을... 이것봐 그런 생각은 사춘기가 끝나면서 같이 끝나는 거야. 아니야 사춘기란 끝나는 것이 아니야 우리의 가슴속에 영원히 남아있는 희망이야 어떤 폐허에서도 꼿꼿이 고개를 드는 희망 우리 마음 한구석에서 늘 불꽃으로 타오르고 있는 그 곳 그리움을 주고 활력을 주기도 하는 그 곳 이 답답하고 숨막히는 도시를 떠나서 그런 먼곳으로 가고싶다 가자 사랑을 찾아서 가자 영광을 찾아서 행복을 찾아서 그리고 그 모든것인 파랑새를 찾아서 (노래) 젊음이란 것은 머리속의 관념이 아니라네 사랑이란 것도 한 순간의 허상이 아니라네 아름다운 꿈 하나 없으면 오늘을 견딜수 없기에 우리들은 꿈을 그 꿈을 찾아 나선다네 기대없는 사랑 그런 사랑 무엇에 소용인가 희망없는 사랑 그것 역시 나에겐 소용없네 내가 항상 옳은 건 아니지만 주는것만 옳다곤 않겠네 희망보다 항상 어려운 것은 체념이야 (대사) 어느날 아침 우리는 출발 한다로 시작해서 먼곳을 향해 떠난다 먼데서 온 거라면 다 아름다와 하는 형제들아 하고 보들레르는 말했지 그렇다 먼곳은 어디든 아름답다 먼곳은 멀다는 것 만으로도 아름답다 먼곳은 그 자체의 아름다움으로 우리를 황홀하게 한다 그러나 우리는 무엇을 보았던가 좁고 초라한 남자의 어깨 그 어깨에 짐처럼 얹혀진 여자의 피곤한 잠 어디까지 가십니까? 배의 난간에서 낯선 남자는 묻는다 어디까지 가느냐구요? 이 배를 탈 그때부터 우리가 내릴 곳은 다 함께 정해져 있지 않았나요? 아 그렇군요 낯선 사람으로 만나 공동의 운명에 처해진다는 것. 이건 대단한 발견인데요 그렇게 얘기하지 마십시오 힘없고 권태로운 얼굴로 그 권태로움을 겁내듯 낯선 여자에게 말을 걸고 있는 당신과 공동의 운명이라니 나는 지금 그것을 탈출하는 중인데요 낯선 사람은 계속 묻는다 탈출하면 무엇이 보일것 같습니까? 무엇이든 보이겠죠 무엇이든... 지금 보고 있는 이것이 아닌 다른 무엇... 보일까요? 보이겠죠. 곧 보일거예요. 유리알처럼 맑고 투명해서 설명할 수 없는 그것. 하지만 보이게 되면 기쁜 목소리로 얘기해 드리죠. 바로 저것이라고... 배는 물살을 갈라 물방울을 만들고 바다는 그 물방울을 다시 바다로 만든다. 한낮의 태양은 우리의 살갗을 뜨겁게 태우고 방향을 모르는 바람이 우리를 졸립게 한다. (노래) Sand Man Sand Man Sand Man is coming Sand Man is coming Sand Man Sand Man Sand Man is coming Sand Man Sand Man Sand Man is coming Sand Man is coming (대사) 서럽고 외로울때면 모래를 뿌려 잠을 재우는 전설속의 샌드맨 지금 이렇게 떠나가는 것이 슬픈 것인가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이 바다가 외로운 것인가 샌드맨은 다가와 모래를 뿌리고 우리는 서러움과 외로움을 비켜선 오수에 빠져든다 (노래) 나~ (대사) 마침내 우리는 지친 몸으로 돌아온다 먼곳은 여전히 먼곳에 있고 파랑새는 보이지 않는다 돌아오는 배의 난간에서 가져보는 잠깐 동안의 사랑 남자가 안은 팔의 힘속에서 여자가 속삭여주는 달콤한 어휘속에서 우리는 잠깐 잠깐 사랑에 잠긴다 그러나 그것은 아무도 찾지못한 사람들이 그들의 빈 가슴을 달래기 위한 숨겨진 울음의 몸짓일뿐 어디까지 가십니까! 이제는 누구도 대답하지 않는다 대답하지 않아도 우리는 안다 우리는 모두 운명이 직결된 공동의 배에 타고 있다는 것을 암초에 부딪쳤을때 우리의운명은 언제나 하나로 직결돼 있다는 것을... (노래) 선생님은 이 세상 어린이가 가지는 첫번째 꿈 어린시절 내게도 그런 꿈이 있었지 그때 나는 행복했었지 같은 꿈을 꾸면서 자랐는데 가는 길은 왜 달라졌나 아직도 그 골목엔 내가 두고온 행복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 있을까 (대사) 피곤한 남자의 어깨에 떨어져 있는 살비듬 서러운 여자의 어깨에 떨어져 있는 긴 머리카락 한 올 우리는 이것을 피해 떠났지만 결국 이것들과 만나고 이것들을 서로 털어주며 사랑할수 밖에 없는 그런 공동의 운명임을... 우리는 우리가 찾아 갔다가 아무것도 보고 오지 못한 바다 저쪽을 다시 돌아본다 아... 구름속에서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저 먼 곳의 산 그림자 배가 멀어짐에 따라 그 산은 한개의 피리어드로 변하고 마침내 아무것도 없는 바다로 사라진다 도시로 돌아온 우리의 가슴속에 마지막 본 그 피리어드는 거대한 우주로 거대한 욕망으로 다시금 자리 잡는다 (노래) 수도꼭지에서 떨어지는 낭랑한 물소리 작은 난로위에 끓고 있는 보리차 물 주전자 햇볕이 가득한 마당에 눈부시게 널린 하얀 빨래 정답고 따뜻한 웃음속에 나는 왜 눈물이 나나 언제라도 나는 변명없이 살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