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 사이, 우리나라에도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이 꾸준히 소개되면서 유키 구라모토, 조지 윈스턴, 앙드레 가뇽등의 팝 클래식컬한 피아노 연주 앨범이많은 대중들에게 사랑 받고 있다. 이러한 뮤지션들의 음악들은 클래식을 바탕으로 한 팝으로, TV드라마의 메인 타이틀 곡이나 방송광고의 배경음악으로 사용되어 이제는 우리에게도 아주 친숙하게 다가와 있다. 그럼에도 이런 장르의 음악이 담긴 국내 앨범을 찾아보기가 그리 쉽지는 않았는데, 이런 면에서 이제 우리가 만날 수 있는 송광식의 앨범은 신선함을 느끼게 한다.
대부분이 피아노 솔로곡으로 이루어진 이번 앨범에는 클래식에 팝을 혼합한 곡들이 담겨져 있다. 총 15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은 전체적으로 간결하고 절제 된 선율이 세련되면서도 아름다운 터치를 느끼게 하는 앨범이다.
타이틀 곡인 'My Story'는 살아가면서 사랑하고 그리워하는 것들을 생각하게 하는, 절제미가 돋보이는 곡이다. 그간 들어보지 못한 전혀 새로운 느낌을 갖게 하면서도, 그 특유의 순수함이 물씬 풍기는 곡이라 할 수 있다.
바쁜 일상에 쫓겨 잠깐의 여유도 가질 수 없는 우리들에게 느낌이 살아있는 송광식의 피아노 연주는 큰 위로와 쉼을 갖게 할 것이다. 지치고 힘겨운 삶에 힘과 여유를 줄 수 있는 느낌이 살아있는 음반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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