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isc 1 | ||||||
|---|---|---|---|---|---|---|
| 1. |
| 0:49 |
|
|||
| 2. |
| 5:11 |
|
|||
|
이산 저산 꽃이 피니 분명코 봄이로구나
봄은 찾아 왔건만은 세상사 쓸쓸하더라 나도 어제 청춘일러니 오늘 백발 한심하구나. 내 청춘도 날 버리고 속절없이 가 버렸으니 왔다 갈 줄 아는 봄을 반겨헌들 쓸 데 있나. 봄아 왔다가 갈려거든 가거라 네가 가도 여름이 되면 녹음방초 승화시라 옛부터 일러 있고 여름이 가고 가을이 돌아오면 한로상풍 요란해도 제 절개를 굽히지 않는 황국단풍도 어떠한고. 가을이 가고 겨울이 돌아오면 낙목한천 찬바람에 백설만 펄펄 휘날리어 은 세계가 되고보면은 월백 설백 천지백허니 모두가 백발이 벗이로구나. 무정세월은 덧없이 흘러가고 이내 청춘도 아차한번 늙어지면 다시 청춘은 어려워라. 어와 세상 벗님네들 이내 한 말 들어보소. 인생이 모두가 팔십을 산다고 해도 병든날과 잠든날 걱정 근심 다 제하면 단 사십도 못산 인생 아차 한번 죽어지면 북망산천의 흙이로구나 . 사후의 만반진수는 불여 생전 일배주만도 못하느니라 세월아 세월아 세월아 가지 말어라 아까운 청춘들이 다 늙는다. 할일을 하여가면서 놀아보세. |
||||||
| 3. |
| 11:41 |
|
|||
| 4. |
| 6:46 |
|
|||
| 5. |
| 6:05 |
|
|||
| 6. |
| 14:28 |
|
|||
| 7. |
| 12:33 |
|
|||
| 8. |
| 11:19 |
|
|||
| 9. |
| 0:57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