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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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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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가난하면
행복할 텐데 세상을 살아갈 힘이 없는 가난은 이 땅의 어두움 안에서 끌려가는 소의 울음보다 더 아픈 통곡이다 웃음도 말라버린 일터에서 부자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보다 더 얇은 지폐를 하루의 생명으로 받아쥔다 가난의 바람도 밤이면 핏기없는 잠으로 찾아온다. 가난은 죄가 아니라 했는데 가난이 죄가 되어 어두움을 부르고 피를 부르고 죽음을 부른다 가난을 뉘라서 아픔을 씻어주랴마는 그래 가슴 가슴이 살고 사랑이 있다면 달라질 것이다 달라질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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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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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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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목숨 살아감이
힘들고 어려워 서로가 한가슴되어 사랑을 하여도 짧고 짧기만 한 삶을 무슨 이유로 무슨 까닭에 서로가 짐이되고 서로가 아픔이 되어야 합니까 참으로 우리들의 삶이란 알수가 없어서 울기도 많이 울었습니다. 가을이 오면 여름날의 화려함이 하나도 남김없이 떨어지는것을 바라보다 나는 느낍니다. 이 세상에서 내 마음에 꼭맞는 행복을 원한다면 더욱 슬퍼진다는 것을 바람과 빛을 맞아야 열매를 맺듯이 찬바람과 눈보라가 몰아친 후에야 봄이 오듯이 우리들의 삶이란 아파하며 살다보면 행복이란 의미를 더욱더 깊이 알수가 있습니다. 진정으로 행복한 사람이 된다는 그것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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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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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온다
달려온다 골목길 풍경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마실 간 어머니를 기다리고 밤늦은 시간 돌아오시던 아버지의 발자국 소리를 영락없이 알아내고 기뻐하던 그 날들 다가온다 언제나 대문을 두드리면 반갑게 맞아주시며 다정하게 불러지시던 어머니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골목길에는 정다운 목소리 따뜻한 목소리 그리운 목소리들이 있다 슬픔과 기쁨의 목소리가 가득하다 기다림이 있는 곳 만남이 있는 곳 떠남이 있는 곳 기억 속에서나 지금이나 동네 골목길 안에는 살아 있는 목소리가 들려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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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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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뭇잎들이
마지막 이야기를 끝내고 안녕을 외치는 가을입니다 삶의 마지막을 더욱 더 아름답게 장식하기 위하여 은행잎은 노란 옷을 입기 위해 마지막 남아 있던 생명까지 가을 거리에 외로움으로 흔들리며 쏟아져 내리는 낙엽들 우리들의 남은 이야기를 다하기에도 이 가을은 안타깝게도 너무나 빨리 흐르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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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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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대와 함께 걷고 싶습니다********
그대와 함께 걷고 싶었습니다...이 길을 찬란했던 여름날의그 햇살속에 화려한 잎새들의 노래가 끝나고 이 가을 모든것들이 고독을 연출하는 이 길을 그대와 함께 걷고 싶었습니다 우수수 떨어지는 낙엽들의 고운 햇살속에서도 우리사랑은 더욱 깊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떠나는 계절속에서 그대를 만나 따뜻한 시간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아름다운 꿈을 그리고 싶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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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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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럴거없는 삶입니다.
우리는 언제나 그럴듯 하게 삶을 꾸미고 서있는 자리를 바라보면 오는도 내일을 위하여 삶의 지혜로운 우리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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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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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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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가 멀리
떠나있는 날에는 그대를 생각하다가 이마에 부서지는 그리움과 가슴에 부딪치는 그리움 때문에 몸살이 납니다. 아침을 찾아서 태양을 떠오르지만 그리움은 그대를 찾아 내곁을 떠나지 않습니다. 그대가 멀리 떠나있는 날에는 기다림속에 지친 슬픈 해바라기 마냥 고갤르 기우리며 기다립니다. 언제나 내 앞에 다가오는 그대 여름날에 자라나는 담장이 넝쿨처럼 나의 그리움이 담을 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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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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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촉히 내리는
가을비를 맞으며 얼마만큼의 삶을 내 가슴에 적셔왔는가 생각해 본다 열심히 살아가는 것인가 언제나 마음 한구석에 허전한 마음으로 살아왔는데 훌쩍 떠날 날이 오면 미련없이 떠나버려도 좋을 만큼 살아왔는가 봄비는 가을을 위하여 있다지만 가을비는 무엇을 위하여 있는 것일까 싸늘한 감촉이 인생의 끝에서 서성이는 자들에게 가라는 신호인듯 한데 온몸을 적실 만큼 가을비를 맞으면 그 때는 무슨 옷으로 다시 갈아입고 내일을 가야 하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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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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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을 삼켜버리면
영영 잊어버릴것 같아서 가슴에 칼로베듯 깊게 새겨 놓기로 했습니다. 바람이 불면 작은 풀잎도 흔들리고 내 마음도 흔들립니다 바람은 어디로 달아났는지 모르겠지만 그대를 향한 그리움은 내가슴을 떠나지 않습니다. 그대가 떠나서가 아니라 이 땅위에서 내가 사랑할 내가 사랑하여야할 단 한사람이 있기에 나는 언제나 그대를 향한 그리움에 빠져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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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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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부는 들판에 서서
마음의 갈함 때문에 어디론가 훌쩍 떠나기보다는 강한 햇빛 아래서도 서로를 위하여 땀 흘리며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진리의 자유함을 느끼고 싶다 살아가며 울컥 쏟아지는 아픔의 눈물이 있을지라도 영원한 기쁨 영원한 자유로움이 우리에게 언제나 있어 진정으로 행복할 수 있다 살아감 속에 부족하고 연약함이 많고 많지만 서러운 마음으로만 살기엔 시간들이 너무나 아깝다 우리는 서로를 위해 사랑하기에 언제나 남다른 평안이 있다 언제나 남다른 기쁨이 있다 언제나 어느 때나 모든 삶 속에서 사랑의 나눔을 갖고 싶다 우리는 서로를 알고 우리는 삶을 진정 사랑하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