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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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4:48 | ||||
떠나려 하네 저 강물 따라서
돌아가고파 순수했던 시절 끝나지 않은 더러운 내 삶에 보이는 것은 얼룩진 추억속의 나 고통의 시간만 보낸 뒤에는 텅빈 하늘만이 아름다웠네 그 하늘마저 희미해지고 내 갈 곳은 다시 못 올 그 곳 뿐이야 오 열어줘 제발 다시 한 번만 두려움에 떨고 있어 열어줘 제발 다시 한 번만 오~ 단 한번만이라도 나 돌아갈래 어릴 적 꿈에 나 돌아갈래 그곳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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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3:31 | ||||
도대체 사람들은 정말 알 수가 없네
그놈의 술이 대체 뭔데 술 먹고 울다가 웃다가 횟까닥 꼭지가 돌았네 술술술 술술술 술술술 술술 술이 술이 술이 잘도 넘어간다 이리 비틀 저리로 비틀 어 취한다 ----- (voice) 취해버렸네 하여튼 사람들은 정말 되게도 웃기네 그까짓 돈이 대체 뭔데 돈 땜에 죽이고 살리고 어허허 돈 땜에 돌았네 돈돈돈 돈돈돈 돈돈돈 돈돈 빙글빙글 도는 돈만 따라가다 돈처럼 돌아가네 뱅글뱅글 뱅글 패르르 휙휙 휘 돌아버렸네 (Rap) 도대체 사람들은 정말 알 수가 없네 왜 왜 서로 아웅다웅 못 잡아먹어서 안달복달 하는지 이러다가 진짜 모두가 모두가 미쳐 버릴 것 같아 지가 만든 총알에 지가 맞아 죽으면서 하는 말 (내 원수를 갚아다오) 도대체 사람들은 도대체 사람들은 정말 알 수가 없네 정말 알 수가 없어 도대체 사람들은 정말 알 수가 없네 도대체 사람들은 정말 알 수가 없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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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4:19 | ||||
햇살처럼 눈부시게 내 마음에 쏟아지는
아름다운 그녀 모습 내 마음을 설레게 해 혹시 오늘 아침에도 그녈 만날수 있을까 그럼 이젠 용기를 내서 한 번 말을 걸어볼까 아침마다 항상 힘들게 눈을 뜨던 나를 이젠 달콤하게 깨우는 그녀 생각 자꾸 자꾸 웃음이 나와 나의 마음속의 그녀 내 맘을 간지럽히나 봐 태연한 척 애써봐도 내 가슴을 뛰게 하는 아름다운 그녀모습 점점 다가오고 있네 오늘은 꼭 그녀에게 좋아한다 말해야지 무슨 말을 먼저 할까 어떤 표정을 지을까 하지만 내 곁을 무심히 스쳐 지나가는 그녀 다른 남자 품으로 달려가네 한낱 꿈에 불과했었나 그녈 원한 나의 마음 또다시 무참히 깨지네 어디 있나 내 사랑은 언제까지 외롭게 날 기다리게 할까 어디 있나 내 사랑은 언제까지 외롭게 날 기다리게 할까 누구일까 내 사랑은 언제까지 외롭게 날 혼자 두려하나 oh oh oh oh 이젠 나도 사랑하고 싶어 oh oh oh oh oh oh 어디 있나 이젠 내게 와 줘 내 사랑아 이젠 내게 와 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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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4:14 | ||||
그 벽에 걸려있는 거울 속에 나를 비춰봐
일그러진 얼굴 또 흐트러진 머리카락뿐 하나도 빠짐없이 있는 그대로 보여질 거야 신경 좀 써라 이 몰골이 뭐냐 마음속에 있는 거울 속에 나를 비춰봐 바닥이 드러난 나의 얕은 모습들 뿐야 하나도 빠짐없이 있는 그대로 보여질 거야 신경 좀 써라 뭐 하는 짓이냐 자꾸 보고 수시로 비춰 어디서든 수시로 비춰 앉으나 서나 수시로 비춰 고쳐 안 그러면 나를 망쳐 거울 속에 있는 내 모습을 자세히 봤다 이제 보기 좋냐 이게 정말 보기 좋냐구 ye ye ye 거울 속의 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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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5:18 | ||||
그대여 그대는 아름다운 한 송이 꽃이여라
바람을 타고서 어디든지 날아갈 수 있어라 그 향기 설익은 향기 꽃이여 너에겐 너만이 간직한 그 향기있어 봄바람 불어도 마르지 않는 깊은 샘물처럼 꿀벌을 따라 가지마 좀 더 깊숙히 뻗어가 바람불면 바람이 부는 대로 한껏 꽃망울 펼쳐가 비가 오면 오라지 그대여 그대는 평창 하늘에 뜨는 별이여라 어둠을 뚫고서 우리 마음 환하게 비추어라 그 별빛 사랑의 별빛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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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4:14 | ||||
창문을 두드리며 너를 불렀었지
어두운 골목에 한참 서 있다가 돌아서 올 때면 소리 없이 찾아드는 그리움 어떤 날은 밤새워 기다렸었지 창문 아래 서성이며 내게 말해 아직도 모르니 너 없이는 의미 없는 세상을 저 멀리서 조그만 모습이 내게 걸어 올 때면 가슴이 터질듯해 숨어버린 초라한 모습 낡은 앨범 흑백사진처럼 눈감으면 내 앞에 떠오르는 추억 이젠 다시 돌아갈 수 없나 어릴 적 소녀의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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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4:07 | ||||
찬 시멘트 바닥에 스치로폴 깔고
가면 얼마나 가겠나 시작한 농성 삼백일 넘어 쉬어 처진 몸부림에도 대답하나 없는 이 땅에 살기 위하여 일본 땅 미국 땅까지 원정투쟁을 떠나간다 이 땅에 살기 위하여 살기 위하여 이 땅에 발딛고 설 자유조차 빼앗겨 빼앗겨 지상 수십 미터 아찔한 고공농성 지하 수백 미터 막장 봉쇄농성 식수조차 못 먹고 말라 쓰러져가며 땅 속에다 허공에다 울부짖는다 울부짖는다 이 땅에 살기 위하여 햇살 가득한 거리에 숨어 수배자로 쫓기고 쇠창살에 갇혀가며 우리는 절규한다 기꺼이 표적이 되어 뜨거운 피를 이 땅위에 쏟는다 우리가 태어나고 자라온 이 땅 우리의 노동으로 일궈 세운 이 땅에 사람으로 살기 위하여 사랑으로 살기 위하여 저 지하 땅끝에서 하늘 꼭대기까지 우리는 쫓기고 쓰러지고 통곡하면서 온 몸으로 투쟁한다 피눈물로 투쟁한다 이 땅에 주인으로 살기 위하여 이 땅의 주인으로 살기 위하여 이 땅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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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 5:35 | ||||
먹구름 같은 흐린 물 속에도
살아 있는 건 그래도 살아있네 아 세상은 아 흐르네 험하고 차가운 눈속에도 꽃피어 있네 순결한 모습으로 아 세상은 아 흐르네 그래도 흐르네 흐르네 아 세상은 아 흘러가면 흘러가는 대로 변하는 건 변하는 대로 그대로 돌아가면 돌아가는 대로 변하는 건 변하는 대로 그대로 너무나 많은 말들 이젠 관심없어 나를 가두려 해도 자유로운 난 가볍게 날아가리라 새벽바다 위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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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 6:11 | ||||
너의 옷에 많은 별들을 그려놨다고
니가 별이 될 순 없는걸 알아 너의 맘속에 숨어있는 검은 블랙홀 나는 느낄 수 있어 언제까지 어디까지 너는 세상의 모든 것을 독차지 하려하니 얼마나 많은 아름다운 별들이 너로 인해 사라져 갔는지 니가 나서지 않아도 세상은 정의롭게 움직인다 너는 아직도 모르겠니 밤하늘을 향한 너의 몸짓 너의 노래 모두 거짓인걸 알아 블랙홀 너로 인해 사라져간 별들의 몸짓과 너로 인해 사라져간 별들의 노래는 지금도 내 마음을 비추고 있다는 걸 이젠 보여줄께 들려줄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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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 4:34 | ||||
어느 날 나에게 찾아온 새벽이
정지해 있는 들풀과 어린 나무가 말하지 않고 내 마음을 움직였다 너무나 조용히 나를 어루만진다 점점 밝아오는 두렵게 환해지는 용기가 없는 나를 다시 느낀다 눈앞엔 점점 뚜렷해지는 모든 것 불안한 마음 감출 수가 없는데 한껏 찌들은 견딜 수 없을 것 같은 나에게도 싱그럽게 다가와 나에게 용기를 줘 이제는 울고 싶지가 않아 우리 할머니가 너무 보고 싶어져 그리운 사람들 모두 떠나가겠지 두려움과 슬픔 내게 찾아오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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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 12:21 | ||||
무심코 바라 본 창 밖의 풍경
뜨거운 태양 아래 어느 여름날 부지런히 춤을 추고 있는 논과 밭의 그들과 검게 그을린 얼굴의 한사람이 어울려있어 서로 어루만지듯 외로웁게 보이기도 하지만 부러워 보이기도 해 초록빛 천사들과 구리빛 사람들의 말없는 축제가 열리네 그들만의 축제가 열리네 너무나 아름다워 보이는 모습이 나를 다시 일으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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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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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나를 기다리지않아
아주 빨리 변해가 아무도 모르게 내가 잠들어도 내가 잠들어도 그렇게 내가 원하는 한가지 꿈 별빛속에 아침햇살속에 나에게 다가와 나에게 다가와 속삭여 꿈은 내곁에 꿈은 나의 것 때론 힘겨운 날도 있어 눈물도 흘리겠지 비오는 날이 있는 것처럼 그렇게 세상에 흩어진 나의 꿈 이대로 포기할 수는 없어 하늘도 외로워 때론 소낙비로 눈물 흘리지 꿈은 내곁에 나를 기다려 꿈은 나의 것 그렇게 그렇게 나를 위해 있어 그렇게 그렇게 그렇게 그렇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