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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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3:45 | ||||
전라도라 남원고을 야단났네 춘향이
신관사또 부임한뒤 사흘도 채못가서 꽃같은 우리아씨 옥중살이 웬말이냐 일편단심 굳은마음 때린들 굽힐소냐 나귀야 가자가자 어서가자 가자가자 어서가자 한양양천리로 광한루라 그늘아래 그네뛰는 춘향이 도령떠난 오늘날에 네모습 왜그러냐 인정도 없는세상 하늘땅도 무심하오 가엽서라 옥중수기 마지막 하소연을 나귀야 가자가자 어서가자 가자가자 어서가자 한양 천리로 하늘땅이 무너져도 솟을날이 있으리 한양천리 아득한길 방자도 울고간다 금준에 마신술은 만백성에 피땀이요 노래소리 높은곳에 원성도 높드란다 나귀야 가자가자 어서가자 가자가자 어서가자 한양 천리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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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2:52 | ||||
1/.버들잎 외로운 이정표 밑에
말을 매는 나그네야 해가 졌느냐 쉬지말고 쉬지를 말고 달빛에 길을 물어 꿈에 어리는 꿈에 어리는 항구찾어 가거라, 2/.흐르는 주마등 동서라 남북 피리부는 나그네야 봄이 왔느냐 쉬지말고 쉬지를 말고 꽃잡고 길을 물어 물에 비치는 물에 비치는 항구 찾어 가거라 3/.구름도 낯설은 영을 넘어서 정처없는 단봇짐에 꽃비가 온다 쉬지말고 쉬지를 말고 바람을 앞세우고 유자 꽃피는 유자 꽃피는 항구 찾어 가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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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3:06 | ||||
1/오늘도 걷는다만은 정처없는 이발길
지나온 자욱마다 눈물 고였네, 선창가 고동소리 옛님이 그리워도 나그네 흐를길은 한이 없어라, 2/타관땅 밟아서 돈지 십년넘어 반평생 사나이 가슴속에 한이 서린다, 새벽별 찬서리가 뼈골에 스미는데 어데로 흘러가랴 흘러 갈소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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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3:05 | ||||
목이 메인 이별가를 불러야 옳으냐
돌아서서 이눈물을 흘려야 옳으냐 사랑이란 이런가요 비내리는 호남선에 헤어지던 그 인사가 야속도 하더란다 다시 못올 그날짜를 믿어야 옳으냐 속을줄을 알면서도 속아야 옳으냐 죄도 많은 청춘이냐 비내리는 호남선에 떠나가는 열차마다 원수와 같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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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3:08 | ||||
연보랏빛 코스모스 눈물 젖는 플랫트홈
옷소매를 부여잡고 한없이 우는 고운 낭자여 구름다리 넘어갈 때 기적소리 목이 메여 잘있거라 한마디로 떠나가는 삼랑진 달려가는 철로가에 오막살이 양지쪽에 소꿉장난 하다 말고 흔들어주는 어린 손길이 눈물 삼삼 떠오를 때 내 가슴은 설레이며 손수건을 적시면서 울고 가는 대구정거장 전봇대가 하나하나 지나가고 지나올 때 고향 이별 부모 이별 한정이 없어 서러워져서 불빛 흐린 삼등 찻간 입김 서린 유리창에 고향 이름 적어보는 이별 슬픈 대전정거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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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2:44 | ||||
불러봐도 울어봐도 못 오실 어머님을
원통해 불러보고 땅을 치며 통곡해요 다시 못 올 어머니여 불초한 이 자식은 생전에 지은 죄를 엎드려 빕니다 손발이 터지도록 피땀을 흘리시며 못 믿을 이 자식의 금의 환향 바라시고 고생하신 어머니여 드디어 이 세상을 눈물로 가셨나요 그리운 어머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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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2:07 | ||||
8. |
| 4:00 | ||||
운다고 옛사랑이 오리오 마는
눈물로 달래보는 구슬픈 이 밤 고요히 창을 열고 별빛을 보며 그 누가 불어주나 휘파람 소리 차라리 잊으리라 맹세하건만 못생긴 미련인가 생각하는 밤 가슴에 손을 얹고 눈을 감으면 바람도 문풍지에 싸늘하구나 무엇이 사랑이고 청춘이련가 모두 다 흘러가면 덧 없것만은 구슬픈 이내 가슴 달랠 길 없고 애타는 숨결마저 싸늘하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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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 2:32 | ||||
사공의 뱃노래 가물거리면
삼학도 파도 깊이 스며드는데 부두의 새악시 아롱젖은 옷자락 이별의 눈물이냐 목포의 설움 삼백년 원한 품은 노적봉 밑에 임자취 완연하다 애달픈 정조 유달산 바람도 영산강을 안으니 임그려 우는 마음 목포의 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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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 3:00 | ||||
아아 으악새 슬피 우니 가을인가요
지나친 그 세월이 나를 울립니다 여울에 아롱젖은 이즈러진 조각달 강물도 출렁 출렁 목이 맵니다 아아 뜸북새 슬피 우니 가을인가요 잊어진 그 사랑이 나를 울립니다 들녘에 피고 있는 임자 없는 들국화 바람도 살랑 살랑 맴을 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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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 3:04 | ||||
1/울려고 내가 왔던가 웃을려고 왔던가
비 린내나는 부둣가에 이슬 맺은 백일홍 그대와 둘이서 꽃씨를 심던 그날도 지금은 어디로 갔나 찬비만 내린다, 2/울려고 내가 왔던가 웃으려고 왔던가 울어본다고 다시오랴 사나이의 첫순정 그대와 둘이서 희망에 울던 항구를 웃으며 돌아가련다 물새야 울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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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 3:11 | ||||
13. |
| 3:08 | ||||
1/.반짝이는 별빛아래 소근소근 소근대든 그날밤
천년을 두고 변치 말자고 댕기풀어 맹서한 님아 사나이 목숨걸고 바친순정 모질게도 밟아놓고 그대는 지금어데 단꿈을 꾸고있나 야속한 님아 무너진 사랑탑아, 2/.달이잠긴 은물결이 살랑 살랑 살랑대는 그날밤 손가락 걸고 이별 말자고 눈을 감고 맹서한 님아 사나이 벌판같은 가슴에다 모닥불을 질러놓고 그대는 지금어데 사랑에 취해있나 못잊을 님아 꺽어진 장미화야, 3/.봄바람에 실버들이 하늘 하늘 하늘대던 그날밤 세상 끝까지 같이가자고 눈을감고 맹서한 님아 사나이 불을뿝는 그 순정을 갈기 갈기 찢어놓고 그대는 지금어데 행복에 잠겨있나 야멸찬 님아 꺽어진 장미화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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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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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달실은 마차다 해실은 마차다
청태공 벌판위에 헤이 휘파라을 불며 간다 저 언덕을 넘어서면 새 세상의 문이있다 황색기층 대륙길에 어서가자 방울소리 울리며, 2/.백마를 달리던 고구려 쌈터다 피묻은 성터위에 헤이 청노새는 간다 저 고개를 넘어서면 새천지에 종이운다 더함없는 대륙길에 어서가자 방울소리 울리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