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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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2:57 | ||||
홀어머니 내 모시고 살아가는 세상인데
이 몸이 처녀라고 이 몸이 처녀라고 남자 일을 못 하나요 소 몰고 논밭으로 이랴 어서 가자 해 뜨는 저 벌판에 이랴 어서 가자 밭갈이 가자 홀로 계신 우리 엄마 내 모시고 사는 세상 이 몸이 여자라고 이 몸이 여자라고 남자 일을 못 하나요 꼴 망태 등에 메고 이랴 어서 가자 해 뜨는 저 벌판에 이랴 어서 가자 밭갈이 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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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3:02 | ||||
거칠은 세상 파도
비바람이 몰아쳐도 여자의 일편단심 변할리 있으랴 입술을 깨물면서 참아야할 운명 일편단심 네글자만 믿고서 살아가네 기구한 운명이라 눈물에 얼룩져도 여자의 일편단심 변할리 있으랴 그 누가 알아주나 기막힌 이 사연을 일편단심 네글자가 나를 울리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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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2:31 | ||||
새벽까지 울고 가네
정든 님이 오시려나 구비구비 신작로길 버스마다 만원일세 맑은 물에 머리감고 비단치마 곱게차려 정든 님께 보이려고 길목에 나가 마중섰네 그리움에 애타는 마음 시월 단풍타는 마음 맑은 물에 머리감고 비단치마 곱게차려 정든 님께 보이려고 길목에 나가 마중섰네 그리움에 애타는 마음 시월 단풍타는 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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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3:19 | ||||
시냇물 흘러흘러 굽이던 언덕위에
그림같은 초가지붕 평화론 고향마을 산비둘기 꾸룩구룩 푸르른 고향산천 꽃바람속에 뭍인 내마음 그리워지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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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2:46 | ||||
와도 도만 가도 그만 방랑의 길은 먼데
충청도 아줌마가 한사코 길을 막네 주안상 하나놓고 마주 않은 사람아 술이나 따르면서 따르면서 내 설움 네 설움을 엮어나 보자 서울이고 부산이고 갈 곳은 많지마는 구수한 사투리가 너무도 정답구나 눈물을 흘리면서 밤을 새운 사람아 과거를 털어 놓고 털어 놓고 새로운 아침 길을 걸어가 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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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2:50 | ||||
사공의 뱃노래 가물거리면
삼학도 파도 깊이 스며드는데 부두의 새악시 아롱젖은 옷자락 이별의 눈물이냐 목포의 설움 깊은 밤 조각달은 흘러 가는데 어찌 다 옛 상처가 새로워지나 못 오는 님이면 이 마음도 보낼 것을 항구에 맺은 절개 목포의 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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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2:26 | ||||
타향살이 몇해던가 손꼽아 헤어보니
고향떠난 십여년에 청춘만 늙고 부평같은 내 신세가 혼자도 기막혀서 창문열고 바라보니 하늘은 저쪽 고향앞에 버드나무 올 봄도 푸르련만 버들피리 꺾어불던 그때는 옛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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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 2:25 | ||||
나는 가슴이 두근거려요
당신만 아세요 열일곱 살이에요 가만히 가만히 오세요 요리 조리로 노랑 새 꿈꾸는 버드나무 아래로 가만히 오세요 나는 얼굴이 붉어 졌어요 당신만 아세요 열일곱 살이에요 살금 살금 오세요 요리 조리로 언제나 정다운 버드나무 아래로 살며시 오세요 나는 가슴이 울렁거려요 알으켜 드릴까요 열일곱 살이에요 가만 가만히 오세요 요리 조리로 열빛도 수줍은 버드나무 아래로 가만히 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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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 2:16 | ||||
비오는 거리에서
외로운 거리에서 울리고 떠나간 그 시절을 내어이 잊지 못하나 밤도 깊은 이 거리에 희미한 가로등이여 사랑에 병든 내 마음속을 너마저 울려 주느냐 희미한 등불 밑에 외로운 등불 밑에 울리고 떠나간 그 사람을 내어이 잊지 못하나 밤도 깊은 이 거리에 희미한 가로등이여 사랑에 병든 내 가슴속을 너마저 울려 주느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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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 2:27 | ||||
이 풍진 세상을 만났으니 너의 희망이 무엇이냐
부귀와 영화를 누렸으면 희망이 족할까 푸른 하늘 밝은 달 아래 곰곰이 생각하니 세상만사가 춘몽 주에 또 다시 꿈같다 이 풍진 세상을 만났으니 너의 희망이 무엇이냐 부귀와 영화를 누렸으면 희망이 족할까 담소화력에 엄벙 텀벙 주색잡기에 침몰하랴 세상만사를 잊었으면 희망이 족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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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 3:01 | ||||
아니 아니 놀지는 못하리라
하늘과 같이 높은사랑 하해와 같이도 깊은사랑 칠년대한 가뭄날에 빗발 같이도 반긴 사랑 당명황에 양귀비요 이도령에 춘향이라 일년 삼백육십일을 하루만 못 봐도 못살겠네 디리리 디리리 리리리리 딧디리 리리리리리 아니 놀지는 못하리라 아니 아니 놀지는 못하리라 봄들었네 봄들었어 이 강산 삼천리 봄들었네 푸른것은 버들이요 누른것은 꾀꼬리라 황금같은 꾀꼬리는 푸른 숲으로 날아들고 백설같은 흰나비는 장다리 밭으로 날아든다 디리리 디리리 리리리리 딧디리 리리리리리디 아니 놀지는 못하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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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 2:33 | ||||
사랑아 사랑아 내사랑아
어화 둥둥 내사랑아 너와 나와 정다웁게 천년 만년 살아보세 봄비야 밤비야 쏟아져라 이내 가슴 울렁인다 너와 나와 오손도손 백만년을 살아보세 사랑아 사랑아 내 사랑아 어화 둥둥 내 사랑아 너와 나와 둘이 살자 천만년을 살아보세 붉은 등 푸른 등 불 밝혀라 이내가슴 설레인다 너와 나와 알뜰살뜰 억만년을 살아보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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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
| 2:39 | ||||
짜증은 내어서 무엇하나
성화는 부려서 무엇하나 인생 일장 춘몽인데 아니 놀지는 못하리라 니나노 닐리리야 닐리리야 니나노 얼싸좋아 얼씨구나 좋다 봄 나비는 이리저리 훨훨 꽃을 찾아서 날아든다 한숨을 쉬어서 무엇하나 눈물을 흘려서 무엇하나 인생 일장 연극인데 아니 놀지는 못하리라 니나노 닐리리야 닐리리야 니나노 얼싸좋아 얼씨구나 좋다 봄 나비는 이리저리 훨훨 꽃을 찾아서 날아든다 욕심은 부려서 무엇하나 질투는 하여서 무엇하나 빈손 들고 왔다 가는 인생길 아니 놀지는 못하리라 니나노 닐리리야 닐리리야 니나노 얼싸좋아 얼씨구나 좋다 봄 나비는 이리저리 훨훨 꽃을 찾아서 날아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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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
| 2:05 | ||||
뽕따러 가세 뽕따러 가요
너와 나와 단 둘이 뽕따러 가세 얼씨구나 좋다 절씨구나 좋아 너와 나와 단 둘이 뽕따러 가세 달구경 가세 달구경 가요 정든 님을 따라서 달구경 가세 얼씨구나 좋다 절씨구나 좋아 정든 님을 따라서 달구경 가세 님 마중 가세 님 마중 가요 청사초롱 불 밝혀 님 마중 가세 얼씨구나 좋다 절씨구나 좋아 청사초롱 불 밝혀 님 마중 가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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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
| 3:16 | ||||
1. 갑돌이와 갑순이는 한 마을에 살았더래요
둘이는 서로서로 사랑을 했더래요 그러나 둘이는 마음 뿐이래요 겉으로는 음~ 모르는 척 했더래요 2. 그러다가 갑순이는 시집을 갔더래요 시집간 날 첫날밤에 한없이 울었더래요 갑순이 마음은 갑돌이 뿐이래요 겉으로는 음~ 안 그런척 했더래요 3. 갑돌이도 화가나서 장가를 갔더래요 장가간 날 첫날밤에 달보고 울었더래요 갑돌이 마음도 갑순이 뿐이래요 겉으로는 음~ 고까짓것 했더래요 고까짓것 했더래요 고까짓것 했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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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
| 3:12 | ||||
새가 날아든다
왼갖 잡새가 날아든다 새 중에는 봉황새 만수문전에 풍년새 상교독심 무인초 수립비조 물새들이 농촌 화담에 짝을 지어 생긋 생긋이 날아든다 저 쑥꾹새가 울음 운다 울어 울어 울어 울음 운다 이 산으로 가면 쑥꾹 쑥꾹 저 산으로 가면 쑥쑥꾹 쑥꾹 아하 어히 이히 이히 이히 좌우로 다녀 울음 운다 명랑한 새울음 운다 저 꾀꼬리가 울음 운다 어디로 가나 이쁜 새 어디로 가나 귀여운 새 왼갖 소리를 부른다하여 울어 울어 울어 울음 운다 이 산으로 가면 꾀꼴 꾀꼴 저 산으로 가면 꾀꾀꼴 꾀꼴 아하 어히 이히 이히 이히 좌우로 다녀 울음 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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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
| 2:19 | ||||
열무김치 담굴 때는 님 생각이 절로나서
걱정만은 이심정을 흔들어주나 논두렁에 맹꽁이야 너는 왜울어 음~ 걱정만은 이 심정을 설레여주나 . 맹이야 꽁이야 너마저 울어 아이고 데고 요맹꽁아 어이나하리~ 보리타작 하는 때는 님 생각이 절로나서 서름만은 이 가슴을 달래여주나 장마통에 맹꽁이야 너는 왜울어 음~ 안타까운 이심사를 설레여주나. 맹이야 꽁이야 너마저 울어 아이고 데고 요맹꽁아 어이나하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