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un Jin Young came back, bo-ys! 현진영. 그가 돌아왔다. 거의 모든 앨범이 실상 재기 앨범이나 다름없었던 만큼, 특별히 컴백이니 어쩌니 흥분할만한 상황은 아니지만, 랩과 보컬에 모두 재능을 보여준 보기 드문 인재였던 그가 돌아왔다는 것만으로도 이번 신보는 - 거기에 담긴 음악의 질에 상관없이 - 실로 눈물나게 반갑다. (현진영의 음악을 평범한 댄스 가요로 폄하하기 전에, 그토록 긴 그의 공백기간동안 그를 연상시키는 음악 스타일을 보여준 것은 그가 직접 프로듀스했던 구본승의 2집 앨범과 듀오 가키(GAHKI)의 데뷔 앨범, 그리고 힙합 컴필 음반 [EX]에 수록된 O.M.D의 <Hotdog>뿐이었음을 한번쯤 상기해 볼 일이다.) 게다가 실질적인 대중적 성공 여부와 상관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