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뜻 판테라의 (필립 안젤모)를 연상케하는 강렬한 창법의 보컬 심보섭을 주축으로 태지밴드의 테크니션으로도 활동했던 백종인, 김명신의 트윈기타와 드럼의 김민철, 베이스의 이석으로 이루어진 (CROW)는 매년 100여회 이상의 라이브와 컴필레이션 앨범에 참여한
실력을 바탕으로 첫 앨범을 발매한다.
이들의 앨범을 오래 기다려온 팬들과 새로운 팬들을 위해서 16곡을 수록하는데에는 단1달이 걸렸다. 7년동안의 한을 풀기라도하듯이 CROW가 전곡을 프로듀스 하였으며, 아닐로그 작업을 통해 락음악 본연의 사운드를 충실하게 표현하였다. 앨범 발표에 앞서 영화
아프리카의 예고편과 OST를 통해 피노키에로 와 FIBSTER를 선보이며 팬들을 설레이게 만들기 시작한 CROW의 첫앨범 [NEVER..EVER..POWERFUL?]은 앨범 타이틀대로 여지껏 국내에서 듣기 힘들었던 강력한 락음악을 들려준다. 하지만, 수많은 락밴드들이 겪었던 시행착오인 대중과의 거리감을 좁히기 위해서 탄탄한 기본을 바탕으로 힙합 뮤지션과 퓨쳐링 및 듣기 편안한 사운드의 곡들을 앨범 곳곳에 배치하는 노력을 기울였다.
앨범 타이틀곡인 '피노키에로'는 표절 및 립씽크 가수들을 산랄하게 비판하는 곡으로 피노키오와 삐에로의 합서어이다. 영화의 테마를 샘플링한 '홀로서기'에서는 CROW식의 락발라드를 표현하였다.
'피노키에로'의 뮤직비디오는 스타연기자들고 댄스로만 일관되어 온 클립과는 달리 야외에서의 리얼연주씬만으로 구성되어 신선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CROW의 이번 앨범은 2002년 한일 월드컵 개최에 맞추어 3월에 일본에서 발매될 예정이며, 상반기 50여회의 공연 스케줄이 잡혀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