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 진정한 아티스트이자 피아노 연주가인 양방언의 첫 앨범. 현재 4개의 정규앨범 가운데 첫 독집이었던 만큼 모든 곡에서 힘과 서정이 잘 조화되었으며 음악적으로도 여러 형태를 모두 시도하여 그만의 장점을 드러내고 있는 귀중한 앨범이다. 이미 첫 앨범에서부터 클래시컬한 편곡과 웅장함, 아름다움이 잘 조화된 그만의 스타일이 시작되었으며 여느 다른 앨범과 마찬가지로 현파트 협연이 돋보이는데 그 악단이 바로 중국에서도 유명한 중국중앙교향악단이다. 이외에도 만돌린, 아코디언, 마두금, 장고, 꽹과리, 징 등 동서양의 조화가 바로 이 첫 앨범에서부터 시작되었다. 특히 장고에 변인자는 재일교포로서 국내에도 잘 알려진 국악인이다. 역시 본 앨범에서도 재일 러시아 가수 오리가의 보이스 참여가 환상적인 음악을 선사하는데 부족함이 없다. 특히 첫 트랙인 “The Gate of Dreams”는 양방언 본인 스스로 항상 생각하는 화두(話頭)이자 영원한 테마로서, 첫 앨범의 첫 곡에 걸맞게 힘차고 웅장하다. 또한 두번째 트랙 “바람의 경고”에서의 동양적이면서 환상적인 연주와 보이스(오리가), 여덟번째 트랙 “Always there~항상 당신 곁에~”에서의 장고(변인자)와 함께 어우러지는 피아노와 현악파트 등이 본 작의 가치를 말해준다. 현재 양방언 음악 방향의 첫 시발점이 된 그만의 대륙적 크로스오버 음악 스타일과 동양의 전통과 서양의 클래시컬한 요소, 그리고 록적인 사운드 등이 어울려 진정한 크로스오버 뮤직의 정수를 들려준다.
[자료 : BMG]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