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Side A | ||||||
---|---|---|---|---|---|---|
1. |
| 3:09 | ||||
돌담길 돌아서며 또 한번보고
징검다리 건너갈 때 뒤돌아보며 서울로 떠나간 사람 천리타향 멀리 가더니 새봄이 오기 전에 잊어버렸나 고향의 물레방아 오늘도 돌아가는데 두 손을 마주잡고 아쉬워하며 골목길을 돌아설 때 손을 흔들며 서울로 떠나간 사람 천리타향 멀리 가더니 가을이 다가도록 소식도 없네 고향의 물레방아 오늘도 돌아가는데 |
||||||
2. |
| 2:51 | ||||
고향을 떠나올땐 몰랐었지만
구름같은 내마음은 미쳐 몰랐지만 지금은 알았네 외로우니까 세월이 흘러갈수록 잊을수가 없어 그려보아도 가슴에 새겨진 고향의 사람 다시 생각이나네 또 다시 생각이나네 고향을 떠나올땐 봄이었지만 낙엽같은 내마음은 겨울이었네 밤마다 꿈에서 달려가보는 정든 고향 오솔길을 정다웁게 둘이 걸어가 보는 가슴에 접어둔 고향의 사람 다시 그리워지네 또 다시 그리워지네 |
||||||
3. |
| 3:17 | ||||
1. 건너마을에 최진사댁에 딸이 셋있는데
그 중에서도 셋째따님이 제일 예쁘다던데 앗다 그양반 호랑이라고 소문이 나서 먹쇠도 얼굴한번 밤쇠도 얼굴한번 못봤다나요 그렇다면 내가 최진사 만나뵙고 넙죽절하고 아랫마을 사는 나훈아 놈이라고 말씀 드리고나서 염체 없지만 셋째따님을 사랑하오니 사위감 없으시면 이몸이 어떠냐고 졸라봐야지 2. 다음날 아침 용기를 내서 뛰어 갔더니만 먹쇠란 놈이 눈물흘리며 엉금엉금 기면서 아침 일찍이 최진사댁의 문을 두드리니 얘기도 꺼내기전 볼기만 맞았다고 넋두리하네 그렇지만 나는 대문을 활짝열고 뛰어 들어가 요즘 보기드문 사위감 왔노라고 말씀 드리고나서 육간 대청에 무릎꿇고서 머리 조아리니 최진사 호탕하게 껄껄 웃으시며 좋아하시네 |
||||||
4. |
| 2:45 | ||||
그리워 웁니다 사모쳐 웁니다
말없이 떠나간 나의 사랑아 ※울지 않으려 해도 잊으려 애를 써도 떠오르는 그 모습 잊을 길 없어 흐르는 긴 세월에 쌓이는 사랑 그리워 웁니다 사모쳐 웁니다 말없이 떠나간 나의 사랑아 |
||||||
5. |
| 3:33 | ||||
눈녹인 산골짝에 꽃이피누나
철조망은 녹쓸고 총칼은빛나 세월을 한탄하랴 삼팔선의봄 싸워서 공을세워 대장도싫소 이등병 목숨바쳐 고향찾으리 눈녹인 산골짝에 꽃이피는데 설한에 젖은마음 풀릴길없고 꽃피면 더욱슬퍼 삼팔선의봄 죽음에 시달리는 북녘내고향 그동포 웃는얼굴 보고싶구나 |
||||||
6. |
| 3:24 | ||||
바람이 불면 산 위에 올라
노래를 부르리라 그대 창까지 달 밝은 밤엔 호수에 나가 가만히 말하리라 못 잊는다고 못 잊는다고 아아아 아아아아 진정 이토록 못 잊을 줄은 세월이 물같이 흐른 후에야 고요한 사랑이 메아리 친다 꽃피는 봄엔 강변에 나가 꽃잎을 띄우리라 그대 집까지 가을밤에는 기러기 편에 소식을 보내리라 사무친 사연 사무친 사연 아아아 아아아아 진정 이토록 사무칠 줄은 세월이 물같이 흐른 후에야 고요한 사랑이 메아리 친다 |
||||||
Disc 1 / Side B | ||||||
1. |
| 2:48 | ||||
산제비 넘는 고갯길 산딸기 파는 고갯길
재너머 감나무골 사는 우리 님 휘영청 달이 밝아 오솔길 따라 오늘밤도 그리움에 가슴 태우며 나를 찾아오시려나 달빛에 젖어 산까치 울던 고갯길 산국화 피는 고갯길 재너머 감나무골 사는 우리 님 메밀꽃 향기 따라 오솔길 따라 오늘밤도 풋가슴에 꽃을 피우며 나를 찾아오시려나 달빛에 젖어 |
||||||
2. |
| 3:21 | ||||
꽃처럼 곱던 얼굴 어머님 얼굴
자식걱정 한평생에 가슴 조이다 주름이 다지셨네 피눈물나는 영광의 아득한 길을 이끌어 주신 어머님 은혜 무엇으로 갚으리 어머님의 영광된 길에 하늘도 사무치네 달처럼 곱던 얼굴 어머님 얼굴 자식 위해 한평생을 애태우시다 이제는 늙으셨네 비바람 치는 험한 길 가시밭길을 이끌어주신 어머님 사랑 어이하면 갚으리 어머님의 영광된 길에 메아리 사무치네 |
||||||
3. |
| 2:46 | ||||
말은 없어도 마음은 같았다
마음과 마음으로 맺은 나의 친구여 싸늘한 하늘 아래 강물은 흘러가도 너와 나의 가슴 속에 뜨는 태양은 언제나 꽃을 피우네 길은 멀어도 갈 길은 같았다 영원한 우정으로 맺은 나의 친구여 세월 흘러가도 젊음이 지나가도 너와 나의 가슴 속에 잠든 별빛은 언제나 꽃을 피우네 |
||||||
4. |
| 1:45 | ||||
(1절)
가로수 그늘밑을 말없이 손의 손을 잡고서 달빛도 부드러운 서울의 밤을 그대와 거늴면 사랑의 멜로디가 어데선지 바람 타고 흘러오는 밤 카네션도 붉게 피어나는 서울의 로맨스 (2절) 서울의 밤이 오면 영동에 네온사인 꽃 피고 잔별이 밤하늘에 반짝이면서 눈웃음을 지네 행복한 이 순간을 단둘이서 남산길을 걸어가면은 성당에서 종소리도 우네 서울의 로맨스 |
||||||
5. |
| - | ||||
밤 하늘의 별빛은 꺼질지라도
한 번 준 마음인데 변할 수 없네 사랑이 미움 되어도 바람속에 세월속에 그리운 얼굴 가슴 깊이 새기며 살아갑니다 세월 따라 꽃잎은 시들어 가도 한 번 준 마음인데 돌릴 수 없네 사랑은 흘러간대도 바람속에 세월속에 정다운 이름 영원토록 그리며 살아갑니다 |
||||||
6. |
| 3:27 | ||||
1.목이메인 이별가를 불러야 옳으냐 돌아서서 피눈물을 흘러야 옳으냐
사랑이란 이런가요 비내리는 호남선에 헤어지던 그인사가 야속도 하더란다 2.다시못올 그날자를 믿어야 옳으냐 속을줄을 알면서도 속아야 옳으냐 죄도많은 청춘이냐 비내리는 호남선에 떠나가는 열차마다 원수와 같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