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계의 앙팡 테리블로도 불리는 노르웨이의 그룹, 자가 재지스트의 두 번째 정규 앨범이다. 일렉트로니카와 전통적인 재즈 작법을 결합하여 혁신적인 음악을 펼쳐보였던 이들의 2집은 그러한 음악적 탐헙이 비교적 편안하고 부드럽게 지속되고 있음을 확인시켜 준다.
전체적으로 즉흥성이 좀 더 줄고, 작곡의 디테일에 더 세심한 노력을 기울인 이 앨범은, 종횡무진하는 비트 속에 연동하는 브라스, 플룻, 베이스 클라리넷 등이 인터렉티브한 전개를 펼치며 아름다운 사운드스케이프를 펼쳐보이고 있다. 또한 NME, WIRE, SLEAZENATION 등 유수의 음악 매체에서 ‘2003년 가장 훌륭한FINEST 재즈 레코드 중 하나’로 꼽힐 만큼, ’지난 10년간 나왔던 재즈 레코드 중 가장 혁신적인 앨범’이라는 평을 들은 1집의 명성을 더욱 심화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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