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니 지의 음악은 아름답다. 그리고 익숙하다. 즉, 케니 지의 음악에는 익숙한 아름다움이 있다. 이 익숙함 때문에 케니 지는 가끔 반대파들을 낳는다. 하지만 그들조차도 케니 지 특유의 아름다운 음색을 외면하기는 힘들다.
케니 지는 한국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아티스트 가운데 하나다. 그의 앨범은 한국 내에서 무려 300만장이 넘게 팔렸다. 이건 직배사가 상륙한 90년대 초반 이후의 집계량이다. 아마 집계되지 않는 LP 라이센스 시절의 세일즈까지 합치면 400만장은 족히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뿐이 아니다. 케니 지의 인기가 절정에 올라 있던 96년반 <The Moment>는 앨범 발매와 함께 해적판이 전국적으로 유통되는 사태가 벌어지는 등 사회문제를 야기시키기도 했다. 4백만장. 말이 쉽다. 한국에서 활동하는 가수들 가운데에도 4백만장을 넘게 판매한 이들은 드물다. 케니 지가 한국에서만 인기가 있는 아티스트가 아닌가 하는 의혹도 있다. 하지만 케니 지는 이미 미국에서만 3천만장을 판매한 연주자다.
케니 지는 연주자다. 이 점이 중요하다. 헨리 맨시니와 같은 연주자들이 로맨틱한 연주곡으로 차트를 점령하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80년대를 넘어서면서 연주곡으로 빌보드 싱글 차트와 앨범 차트를 점령하고, 전세계적인 팬덤을 창출하는 경우는 많지 않았다. 여전히 수많은 재즈/ 클래식 연주자들이 존재하지만 이들을 주류 속에서 말하기는 힘들다. 하지만 케니 지는 연주곡을, 혹은 스무드 재즈를 차트에 올려 놓음으로써 사람들로 하여금 로맨틱한 연주곡의 추억을 되살려 놨으며, 소프라노 색소폰의 음색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사람들에게 일깨워줬다. 팝-록에 가까운 본 조비를 통해 헤비 메탈에 입문한 이들이 있듯, 케니 지를 통해 연주곡의 매력을 발견하고 더 많은 음악들을 듣게 된 사람들이 전세계적으로 수없이 많다. 그러니까 케니 지에게 빚을 지고 있는 이들은 여전히 많다.
케니 지는 아이콘적인 존재다. 부드러운 멜로디로 무장한 “스무드 재즈”라는 장르를 사람들에게 각인시켰기 때문이다. 물론 그의 음악은 성인 취향의 발라드 음악, 즉 ‘어덜트-컨템포러리 음악’로 불리기도 한다. 그는 소울 가수 배리 화이트(Barry White)의 밴드에서 음악을 시작했기 때문에 초창기에는 R&B적인 성격이 강한 음악을 들려주기도 했었다. 그런 그가 80년대 “Songbird”, “Silhouette”가 차트에서 거둔 성과는 놀라운 것이었다. 케니 지는 사람들이 그를 어떤 부류에 넣어야 할 지 결정하기 전에 큰 히트를 기록했다. 음반 매장 직원들과 필자들은 케니 지의 앨범을 음반 매장 어떤 코너에 배치해야 할 지, 잡지의 어떤 음악 리뷰란에 앨범 소개를 넣어야 할 지 난감해했다. 하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결국 “재즈”라 이름 붙여진 곳에 케니 지의 음반을 놓기 시작했다. 케니 지의 음악이 재즈스럽지 못하다고 해서 비난 받을 이유는 없다. 케니 지의 음악을 재즈라고 생각한 건 대중이었기 때문이다. 케니 지는 스무드 재즈의 신화적 존재가 되었고, 아이콘이 되었다.
그런 케니 지가 새 앨범 <At Last... The Duets Album>을 발표했다. 그리고 그 앨범이 ‘드디어(At Last)’ 한국에 발매된다. 사실 이 앨범이 북미 지역에서 지난 겨울 선행 발매되었기 때문에 많은 팬들을 이 앨범이 발매되기를 손꼽아 기다려왔다. 아직도 케니 지 앨범의 발매를 손꼽아 기다리는 사람이 있느냐고 반문할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앨범의 트랙 리스트와 참여한 아티스트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고개가 끄덕여 질 것이다. 한마디로 이 앨범은 올스타 앨범이다. 모든 음악 팬들이 이 앨범을 기다려 왔다는 것이 결국 ‘뻥’이 아님을 알게 될 것이다.
Part II. 클라이브 데이비스와 케니 지
클라이브 데이비스(Clive Davis)가 누구인가. 60년대 CBS의 직원으로 채용되어 신화를 일궈낸 인물. 그러니까 음악의 미래를 예측하고 재니스 조플린, 브루스 스프링스틴, 블러드, 스웨트 & 티어스, 핑크 플로이드를 차례로 CBS, 현재의 소니뮤직으로 끌어 들여 CBS의 덩치를 배 이상 불려 놓은 인물. 역시 같은 회사에서 마일스 데이비스와 산타나, 밥 딜런과 같은 거장을 지원해줬던 음반사 직원이자 프로듀서. 그리고 아리스타 레코드를 창립해 휘트니 휴스턴, 배리 매닐로우, 패티 스미스, 아레사 프랭클린, 토니 브랙스톤, 퍼프 대디 등을 최고의 자리로 올려 놓은 인물이면서 J레코드를 설립해 알리시아 키스와 같은 영재를 발굴해 낸 황금 귀를 가진 사나이. 그리고 이제는 비엠지라는 거대 음반회사의 핵심인 북미 시장을 총지휘하는 CEO. 바로 이 클라이브 데이비스가 만들어 낸 대표적인 작품 가운데 바로 산타나의 재기작 <Supernatural>이 존재한다. 산타나는 오랜 시간 라틴 록의 거장이었지만 90년대를 넘어서면서 팬들이 급격히 줄어들기 시작한 기타리스트였다. 그의 연주는 여전히 훌륭했지만 문제는 많은 사람들이 그를 퇴물 취급하며 그의 음악에 귀 기울이지 않았다는 것. 하지만 데이브 매튜스, 매치박스 트웬티의 롭 토마스, 에릭 클랩튼 등과 만들어 낸 앨범 <Supernatural>은 99년 최고의 화제작이었으며 2000년 그래미 시상식의 최다 수상작이 되었다. 산타나는 그리하여 새로운 생명력을 얻을 수 있었다. 케니 지가 앨범으로 데뷔한 곳 역시 클라이브 데이비스의 음반사 아리스타(Arista). 70년대부터 활동해 온 프리랜서 연주자가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솔로 앨범을 발표한 것은 82년이었다. 그리고 86년 케니 지는 <Duotones> 앨범에 실려 있는 아름다운 연주곡 “Songbird”로 스타가 되었다. 케니 지는 영화 <Dying Young>의 OST를 제작하는 등 다방면에 걸쳐서 대활약을 펼쳤고, 그가 발표한 홀리데이 앨범(크리스마스 시즌을 겨냥한 앨범) <Miracle> <Faith> 등은 연말연시면 어김 없이 흘러 나오는 연주곡의 산실이 되었다. 케니 지의 인기는 점점 올라갔지만 그는 마냥 안주하지만은 않았다. 그가 98년에 발표한 <Classics In The Key Of G>에는 “Body And Soul”과 같은 재즈 클래식들이 수록되어 있었고, 루이 암스트롱의 곡을 삽입하는가 하면 “Girl From Ipanema”에서는 주앙 질베르뚜의 딸 베벨 질베르뚜(그녀는 현재 가장 주목 받는 월드 뮤직 아티스트 가운데 한 명)와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그가 지난 2002년에 발표한 앨범 <Paradise>역시 그의 음악적 관심의 폭이 점점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앨범이었다. 하지만 “Songbird”가 히트한 지 20년이 다가오는 시점에서 전환점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었다. 케니 지의 연주는 빌보드 어덜트 컨템포러리 재즈 차트를 늘 점령할 정도로 여전히 인기가 있지만 미국에서만 8백만장을 판매한 92년작 <Breathless>와 같은 불꽃 같은 인기는 점점 사그라들고 있었다. 케니 지와의 계약서에 싸인을 하고 앨범을 만들어 준 경영자이자 프로듀서 클라이브 데이비스는 점점 나이를 먹어가는 중년 연주자를 위해 새로운 팬을 만들어 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리고 <At Last... The Duets Album>이 구체화되기 시작했다. 이 구상은 오래전부터 케니 지의 머리 속에 존재했지만 이를 실현 하는 데 있어 클라이브 데이브스는 실질적인 도움을 주었다. 즉, 이 앨범의 프로듀싱은 클라이브 데이비스와 케니 지의 오랜 파트너 월터 아파나시에프가 담당했다. 케니 지와 클라이브 데이비스가 함께 준비한 프로젝트의 초대장을 받은 인물은 모두 13명. 리앤 라임스, 아투로 산도발, 욜란다 아담스, 브라이언 맥나잇, 샤카 칸, 데이빗 샌본, 대릴 홀, 글래디스 나잇, 데이빗 베누와, 어스 윈드 & 파이어, 리차드 막스, 버트 바카락, 바브라 스트라이샌드…. 그리고 한국 발매반에는 한 명이 더 포함되어 있으니 바로 우리 모두가 대통령 취임식에서 발견한 목소리, 팝페라 테너 임형주다.
Part III. 마침내 한국에 도착한 화려한 앨범 <At Last…The Duets Album>
이 앨범의 선곡은 대단히 광범위하면서도 익숙한 곡들로 짜여져 있다. 엘라 피츠제럴드나 사라 본 같은 재즈 보컬의 거장들이라면 한 번씩은 불러본, 재즈 스탠더드의 대표곡이라 할 수 있는 “Misty”에서부터 웸(Wham) 혹은 조지 마이클(George Michael)의 목소리로 잘 기억하고 있을 히트곡 “Careless Whisper”, 최근에 가장 큰 히트를 기록했던 크리스티나 아길레라(Christina Aguilera)의 히트곡 “Beautiful”이나 그래미 시상식에서 벼락 트로피를 맞으며 최고의 자리에 오른 노라 존스(Norah Jones)의 “Don’t Know Why”, 최근에는 찾아보기도 힘든 다이아몬드 세일즈(1,000만장)를 기록하며 그래미와 빌보드를 동시에 점령한 최고의 힙합 듀오 아웃캐스트(Outkast)의 히트곡 “The Way You Move”까지. 다양한 히트곡들이 앨범 속에 공존하지만 이 모든 곡들을 위해 케니 지는 새로운 옷감을 준비했고, 13명, 임형주까지 포함하면 14명의 게스트들에 의해 이 작품들은 새로운 옷을 입었다.
이 앨범에 참여한 뮤지션들은 참으로 다양하다. 언뜻 보면 R&B, 소울, 가스펠 등 흑인 음악에 뿌리를 둔 연주자들 일색인 것 같지만 라틴 재즈와 컨템포러리 재즈를 연주하는 아티스트들이 구석구석에 배치되어 있으며, 스탠더드와 어덜트 컨템포러리 계열의 발라드를 들려주는 아티스트들까지 망라되어 있다. 쿠바의 거장 트럼페터로 라틴 재즈와 아프로-쿠반 재즈를 전세계에 선보인 아투로 산도발(Arturo Sandoval), “Raindrops Keep Falling On My Head”, “I’ll Never Fall In Love Again”, “I Say A Little Prayer”, “Magic Moments”, “That’s What Friends Are For” 등 주로 영화 음악을 통해 20세기의 새로운 스탠더드를 만들어 온 거장 작곡가/ 연주자 버트 바카락(Burt Bacharach), 최고의 펑크 군단으로 최근까지도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어스, 윈드 앤 파이어(Earth, Wind & Fire), 히트곡 “Through The Fire”로 각인되어 있는 R&B 스타 샤카 칸(Chaka Khan), 수많은 후배들로부터 존경을 받는, 소울의 거장이라 불러도 지나침이 없는 오랜 연륜의 아티스트 글래디스 나잇(Gladys Knight) 등 현대 대중음악을 대표할만한 인물들이 앨범의 전체 중량을 높여주고 있으며, 데이빗 베누와(David Benoit)나 데이빗 샌본(Davis Sanborn)과 같은 대중적 기반을 탄탄히 다져온 컨템포러리 재즈의 대가들이 스무드 재즈/ 크로스오버 음악 팬들의 구미를 당기게도 하며, 브라이언 맥나잇(Brian McKnight)이나 리앤 라임스(LeAnn Rimes)처럼 90년대 이후에 부각된 비교적 신진 그룹에 속하는 아티스트들이 젊은 음악팬들을 유혹한다.
케니 지가 초창기 R&B 음악을 주로 연주했고, R&B 계열의 보컬리스트들과 자주 협연을 해왔기 때문에 글래디스 나잇, 브라이언 맥나잇, 샤카 칸 같은 굵직한 R&B/ 소울 보컬리스트들과 호흡은 매우 익숙하게 들린다. 특히 브라이언 맥나잇이 부르는 웸의 “Careless Whisper”는 한국 음악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필청 트랙으로 애절한 보컬과 고음의 색소폰 연주가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고 있다. 리차드 막스(Richard Marx)가 부르는 엘튼 존의 곡 “Sorry Seems To Be The Hardest Word”나 가스펠 싱어 욜란다 아담스(Yolanda Adams)가 부르는 “I Believe I Can Fly” 역시 많은 팬들이 반색할 만한 곡이다. 크리스티나 아길레라도 가창력이 대단히 뛰어난 가수이지만 샤카 칸(Chaka Khan)처럼 오랜 세월의 연륜이 담겨 있는 보컬리스트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 같다. 샤카 칸이 부르는 “Beautiful”에는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의 오리지널 이상의 아름다움이 담겨 있다.
비단결의 촉감 같은 부드러움, 한밤의 편안한 소파에서 들으면 더 없이 좋을 것 같은 케니 지 특유의 편안함은 “Misty”나 “Don’t Know Why”와 같은 곡에서 찾을 수 있다. “Don’t Know Why”는 케니 지의 전통적인 연주 음악 팬들이 가장 좋아할 만한 곡이기도 하다. 영화 <코요테 어글리>의 “Can’t Fight The Moonlight”으로 전세계적인 스타가 된 리앤 라임스가 부르는 “(Everything I Do) I Do It For You”는 모두가 아는 브라이언 아담스의 허스키한 목소리가 담긴 히트곡이지만 케니 지와 리앤 라임스의 협연을 통해 오리지널 멜로디가 갖고 있는 드라마틱함을 잃지 않으면서도 부드러운 질감을 지닌 히트곡이 되었다. 이 앨범을 관통하는 그루브를 놓쳐서도 안된다. 데이빗 샌본이 색소폰을 협연해 준 “Pick Up The Pieces”, 어스 윈드 앤 파이어가 풍부한 코러스를 제공하는 “The Way You Move”는 케니 지의 소프라노 색소폰으로도 얼마든지 펑키한 음악을 만들 수 있음을 보여준다. 버트 바카락과 아투로 산도발과 같은 거장 연주자들과의 호흡이나, 바브라 스트라이센드와 홀 앤 오츠(Hall & Oates)를 통해 백인의 소울, 즉 블루 아이드 소울(Blue-eyed Soul)을 전세계에 선보인 대릴 홀의 목소리와도 케니 지의 연주는 잘 어울리고 있다. 이것은 뛰어난 프로덕션과 편곡의 힘이며 케니 지 사운드가 지니고 있는 본질적인 아름다움 덕택이다. 그리하여 대단히 대중적인 호소력과 흡인력, 높은 완성도를 동시에 지니고 있는 음악이 탄생했다.
한국팬들을 위한 최고의 선물은 아무래도 임형주와 함께 한 “하월가”일 것이다. 임형주의 목소리가 갖고 있는 부드러움, 은은함, 아름다움은 케니 지 음악의 매력을 그대로 닮아 있다. 케니 지가 한국 비엠지직원들이 추천한 몇 명의 후보 아티스트들의 음반을 듣던 중, 임형주의 앨범을 듣고 “바로 내가 원하던 아름 다운 보컬”이라고 극찬하며 그 자리에서 한국반의 협연 아티스트로 결정을 내렸다는 후문이 들린다. ‘한국의 신비한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목소리’, ‘천상이 내려준 목소리’라는 수식어가 과장되지 않음을, 그리고 진정한 한국의 아름다움이 결국은 전 세계적인 것과 연결된다는 사실을 보여준 이 일화는 이번 앨범에서 “하월가”가 단지 보너스 트랙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앨범에서 가장 훌륭한 협연곡 중의 하나로 인정 받을 수 있는 이유가 될 것이다. 이 곡은 본래 한국반에만 수록되기로 되어 있었으나 임형주와의 협연사실을 전해 들은 일본, 홍콩, 싱가폴, 대만 등 아시아 각국의 요청으로 아시아반에 전격 수록되기로 결정되었다. “하월가”는 임형주의 3집 앨범의 타이틀 곡이다.
Part IV. 케니 지를 다시 보게 만들어 줄 작품
각자 자신의 자리에서 가장 빛나는 목소리와 음색을 들려준 연주자들의 틈바구니에서 케니 지가 만들어 내는 색소폰의 음색은 더욱 빛나고 있다. 이것은 <Supernatural>에서 탁월한 보컬리스트들과 연주자들 사이로 자신의 아우라를 뽐내던 카를로스 산타나의 기타 소리에 다름 아닌 것이다. 산타나의 이름은 들어봤지만 산타나가 누구인지 모르던 팬들이 <Supernatural>을 듣고 산타나를 다시금 보게 되었듯이, 이 앨범은 케니 지라는 중견 연주자를 새롭게 조명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할 것이다. 20여년전, 멜로디 중심의 고전적 연주곡의 매력을 잊고 살았던 많은 이들에게 케니 지가 로맨틱한 연주로 잊고 있었던 아름다움을 되찾아줬듯이, 수많은 협연자들로 인해 이제 서서히 잊혀지는 것 같았던 케니 지의 연주, 혹은 그의 매력이 다시금 팬들 곁으로 찾아올 것이다. 소음과 먼지에 시달리는 당신의 귀를 케니 지의 새 앨범에 맡겨 볼 필요가 있다. 이 순간 케니 지의 음악이 재즈이냐 아니냐, 상업적이냐 아니냐를 따지는 것은 무의미해진다. 오직 따뜻하고 가슴 설레이게 하는 봄바람 같은 음악이 귀를, 마음을 두드리고 있을 것이다. 14명의 협연자들과 케니 지가 준비한 올 봄 최고의 음악 선물이 바로 여기에 있다. .... ....
Everything I do, I do it for you 당신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다하겠어요 Look into my eyes You will see what you mean to me Search your heart Search your soul (And) when you find me there You will search no more Don't tell me (it's) not worth trying for You can't tell me (It's) not worth dying for (You) know it's true Everything I do, (I) do it for youLook into your heart You will find (there's) nothing there to hide Take me as I am Take my life I would give it all I would sacrifice Don't tell me (it's) not worth fighting for I can't help it (There's) nothing I want more (You) know it's true Everything I do, (I) do it for youThere's no love like your love And no other could give more love There's no way unless you're there All the time, all the wayOh, You can't tell me (It's) not worth trying for I can't help it (There's) nothing I want more Yeah, I would fight for you I'd lie for you Walk the wire for you Yeah, I would fly for you Yeah know it's true Everything I do I do it for you 내 눈을 보십시오 당신이 얼만큼 소중한지 알 수 있을 겁니다 마음속을 살펴보세요 영혼을 살펴보세요 그 안에 내가 있다면 더 이상 찾지 않아도 됩니다. 그럴만한 가치가 없다고 말하지 마세요 목숨을 버릴만한 가치가 없는 것이라고 말하지 마세요 이 말이 사실이라는 것을 아시죠 내가하는 모든 일은 당신을 위한 것입니다당신 마음속을 살펴보십시오 더이상 숨길 것이 없다는 사실을 알 겁니다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주세요 내 삶을 가지세요 모든 것을 당신에게 드립니다 모든 것을 희생하겠습니다 투쟁할 만한 가치가 없다고 말하지 마세요 난 어쩔 수가 없습니다 더 이상 원하는 것은 없습니다 이 말이 사실이라는 것을 아시죠 내가하는 모든 일은 당신을 위한 것입니다당신의 사랑같은 사랑은 없습니다 당신보다 더 많은 사랑을 줄 사람은 없습니다 하지만 당신이 그곳에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언제까지나 끝까지오,그럴만한 가치가 없다고는 말하지 마십시오 난 어쩔 수가 없어요 더이상 원하는 것은 없습니다 예,당신을 위해서 싸우겠습니다 거짓말도 하겠어요 줄타기 곡예라도 할 수 있습니다 예,날아갈 수도 있습니다 예,이 말이 사실이라는 것을 아시죠 내가하는 모든 일은 당신을 위한 것입니다
I used to think that I could not go on And life was nothing but an awful song But now I know the meaning of true love I'm leaning on the everlasting arms
2-If I can see it, then I can do it If I just believe it, there's nothing to it
1-I believe I can fly I believe I can touch the sky I think about it every night and day Spread my wings and fly away I believe I can soar
I see me running through that open door I believe I can fly I believe I can fly (Oh) I believe I can fly
See I was on the verge of breaking down Sometimes the silence can seem so loud There are miracles in life I must achieve But first I know it starts inside of me (repeat 2, 1)
I feel so unsure, As I take your hand and lead you to the dance floor. As the music dies... Something in your eyes, Calls to mind a silver screen, And all its sad goodbyes.
CHORUS I'm never gonna dance again, Guilty feet have got no rhythm. Though it's easy to pretend, I know you're not a fool. I should have known better than to cheat a friend, And waste a chance that I'd been given. So I'm never gonna dance again, The way I danced with you.
Time can never mend, The careless whisper of a good friend. To the heart and mind, Ignorance is kind There's no comfort in the truth, Pain is the all you'll find.
REPEAT CHORUS
Tonight the music seems so loud, I wish that we could lose this crowd. Maybe it's better this way, We'd hurt each other with the things we want to say.
We could have been so good together, We could have lived this dance forever... But now, who's gonna dance with me? Please stay. (Alternatively): And now it's never gonna be That way...
REPEAT CHORUS
Now that you're gone... Now that you're gone... Now that you're gone... Was what I did so wrong? So wrong that you had to leave me alone
Everyday is so wonderful And suddenly, it's hard to breathe Now and then, I get insecure From all the fame, I'm so ashamed I am beautiful no matter what they say Words can't bring me down I am beautiful in every single way Yes, words can't bring me down So don't you bring me down today To all your friends, you're delirious So consumed in all your doom Trying hard to fill the emptiness The piece is gone left the puzzle undone That's the way it is You are beautiful no matter what they say Words can't bring you down You are beautiful in every single way words can't bring me down Don't you bring me down today No matter what we do No matter what they say We're the song inside the tune Full of beautiful mistakes And everywhere we go The sun won't always shine But tomorrow will find a way All the other times We are beautiful no matter what they say Yes, words won't bring us down We are beautiful in every single way Words can't bring us down Don't you bring me down today Don't you bring me down today
Look at me, I'm as helpless as a kitten up a tree And I feel like I'm clinging to a cloud I can't understand, I get misty just holding your hand
Walk my way and a thousand violins begin to play Or it might be the sound of your hello That music I hear, I get misty the moment you're near
You can say that you're leading me on But it's just what I want you to do Don't you notice how hopelessly I'm lost? That's why I'm following you
On my own, would I wander through this wonderland alone? Never knowing my right foot from my left My hat from my glove, I'm too misty and too much in love Oh yes, I'm in, oh, what a feeling
Oh, you can say that you're leading me on But it's just want I want you to do Don't you notice I'm hopelessly so lost? Thats why I'm following you
On my own, would I wander through this wonderland alone? Never knowing my right foot from my left My hat from my glove, I'm too misty and too much in love
I'm too misty, too misty and too much in love I'm too misty, too much in love If that's possible, I don't know
I took your love as a desperate measure Seeking shelter from another lonely night You took my love seeking only pleasure But the feeling passes and the passion doesn't last
CHORUS And I don't want to know why I don't want no reasons I just feel the seasons as they touch another year
And I don't want to know why I don't want no reasons I just want to know what is not and what could never be
Will the memories fade? Or will they linger? Will we look forever for a moment we can keep? Now we stand alone (why don't you do what you told me?) Are we still together? (I only wanted you to hold me) How did we ever let this dream slip through our hands?
What have I got to do to make you love me What have I got to do to make you care What do I do when lightning strikes me And I wake to find that you're not there
What do I do to make you want me What have I got to do to be heard What do I say when it's all over And sorry seems to be the hardest word
It's sad, so sad It's a sad, sad situation And it's getting more and more absurd It's sad, so sad Why can't we talk it over Oh it seems to me That sorry seems to be the hardest word
What do I do to make you love me What have I got to do to be heard What do I do when lightning strikes me What have I got to do What have I got to do When sorry seems to be the hardest word
아련한 그대 얼굴이 달빛에 그려지는데 그리운 그대 숨결이 바람에 흩날리는데 내게로 돌아온다던 그 약속 잊으신 건지 그댈 향한 나의 그리움 달빛에 새겨봅니다 언제쯤 돌아오시려나 그대를 향한 내 그리움 달빛 따라 바람 따라 그대에게 전해질까 안개 낀 달빛 아래서 그대를 불러봅니다 맺지 못한 우리 인연 다음 세상에서@
언제쯤 돌아오시려나 그대를 향한 내 그리움 달빛 따라 바람 따라 그대에게 전해질까 안개 낀 달빛 아래서 그대를 불러봅니다 맺지 못한 우리 인연 다음 세상에서 Mm mm mm mm mm mm mm mm mm Mm mm mm mm mm mm mm mm mm Mm mm mm mm mm mm mm mm mm Mm mm mm mm mm mm mm mm m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