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유선 파격 섹시무대 선언 "지금까진 예고편"
‘채연? 유니? 비켜!’
가수 하유선이 채연과 유니에 도전장을 내민다. 하소연이라는 예명의 에로 배우로 활동한 하유선은 최근 1집 타이틀곡 ‘퀘스쳔’(Question)으로 가수로 전격 데뷔했다.
하유선은 이번 앨범을 통해 관능적인 컨셉을 전면에 내세워 채연, 유니에 이은 가요계의 또 다른 ‘섹시 스타’의 대열에 합류할 예정이다. 하유선이 섹시 변신을 선언함에 따라 최근 경쟁을 벌이고 있는 채연, 유니 등 섹시 스타과의 한판 대결이 불가피하게 벌어질 전망이다.
하유선은 지난달 24일 음악 전문 케이블채널 m.net과 KMTV의 순위프로그램 ‘m! COUNTDOWN’(연출 신형관)에 출연해 가수로 신고식을 치렀다. 첫 무대였지만 의상이나 안무 등이 당초 예상과 달리 비교적 차분한 느낌이었다.
하유선의 소속사 측은 7일 “앞으로 하유선이 섹시 컨셉으로 파격적인 변신을 할 예정이어서 숨고르기 차원에 마련된 무대”라면서 “기존 섹시 스타들을 능가하는 파격적인 매력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하유선은 지난 4일 방송된 음악 전문 케이블채널 MTV ‘라이브 와우’에서 여성 속옷 분위기의 상의와 핫팬츠를 입고 무대에 나와 남자 래퍼와 격정적인 댄스를 선보였다. 이날 무대는 예고편에 불과하다는 게 소속사측의 설명이다. 하유선의 변화된 모습은 9일 KMTV ‘쇼!뮤직탱크’에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하유선은 이를 위해 의상도 섹시한 매력을 드러내는 쪽으로 바꾸고, 안무도 이에 따라 상당 부분 수정했다. 하유선 측은 “하유선이 에로배우 출신이라는 것을 굳이 내세울 생각도,숨길 생각도 없다. 하지만 섹시 컨셉은 신인 여가수로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으로 봐 달라”고 말했다.
하유선의 이달 중순 발매되는 데뷔 앨범에 앞서 현재 케이블 TV를 통해 뮤직비디오를 통해 자신의 노래를 알리고 있다.
하유선 얌전한(?) 가수데뷔
에로 스타 하소연이 ‘하유선’이란 이름으로 가수 데뷔 무대를 가졌다.
하유선은 지난 24일 오후 7시30분 서울 강서구 88체육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m.net과 KmTV의 ‘m! COUNTDOWN’(연출 신형관)에 출연해 가수로서 첫 무대에 올랐다. 이날 하유선은 에로 배우 출신이어서 선정적인 안무를 선보일 거라는 일부의 선입견과 달리 검은 탱크톱에 검은 가죽 바지 차림으로 무대에 올라 파원풀한 느낌의 안무와 함께 데뷔곡 'Question’을 열창했다. m.net의 한 관계자는 “관객과 방송 관계자 모두 에로 배우 출신이라는 특이한 점 때문에 모두 관심있게 지켜봤다”면서 “채연, 유니에 이어 또다른 섹시 가수가 탄생할 거라는 예상과는 많이 다른 모습이었지만, 신인 가수로서 노련한 무대였다”고 평가했다.
하유선은 이날 무대를 마친 후 “대중들의 편견을 깨기가 힘들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죽을 힘을 다해 열심히 하고 있다. 가수 하유선으로 여러분을 깜짝 놀라게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에로스타 하소연? 힙합가수 하유선!
‘여자의 변신은 무죄라고 했던가.’
가수로 출사표를 내던진 에로스타 하소연의 얼굴에는 안정감과 긴장감이 동시에 묻어났다. 지난 24일 서울 강남의 한 카페에서 만난 하소연에게선 본인 표현대로 ‘기존의 일’을 그만두고 ‘가수’로서 뛰기 위해 신발끈을 묶는 각오가 엿보였다. 에로스타로 이름을 날리다 일을 그만둔지 1년. 오랜만에 푹 쉬면서 영화도 보고 인도 여행도 다녀왔다.
지난해 말,우연한 기회에 가수 데뷔의 기회를 만나 구슬땀을 흘리며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 하소연은 “어렸을 때의 꿈은 누구나 그렇듯 변호사나 선생님이 되는 것이었지만, 언제부터인가 음악을 좋아하다보니 마음 한 구석에 가수의 꿈을 남몰래 키워왔고, 다행이 기회가 찾아와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소연의 앨범은 그녀의 본명 하유선이라는 이름으로 나온다. 하소연은 “음반을 내는 목적이 ‘하유선’을 찾는 것이다”며 “하소연의 이미지 말고 다른 면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의 팬카페 이름도 ‘하유선’이다. ‘하소연’으로 검색하면 공식 카페를 찾아볼 수 없다. 하소연은 그런 팬들이 고마울 뿐이다.
그러나 ‘에로스타 하소연’을 숨기려는 뜻은 없다. 그녀는 “굳이 숨길 것도 없지만, 내세울 것도 없다는 생각이다”고 밝혔다. 기회가 된다면 본격적으로 연기에 도전하고 싶어 연기 공부도 병행하고 있다.
2월 말 발매될 예정인 하유선의 앨범은 5트랙으로 구성된 싱글 앨범. 타이틀곡은 힙합풍 댄스이고 또다른 곡은 힙합과 R&B의 중간쯤 되는 곡으로 샵의 멤버였던 크리스가 썼다. 뮤직비디오는 2월 초 한국과 외국에서 촬영할 예정이며 드라마타이즈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녀가 들려준 녹음 중 에피소드. 녹음 스튜디오에 정전이 된 일이 있는데, 그 시간 녹음실 밖에 있던 매니저가 꿈을 꿨다고 한다. 녹음실 밖에서 여자들이 시끄럽게 떠들어 나가보니 웬 할머니가 여자들을 쫓아내며 “유선이 할머니다”고 말했다.
매니저가 녹음실에 들어가려고 하니 할머니가 “내가 먼저 유선이를 만나야 한다”며 녹음실로 쑥 들어갔다는데 그 시간이 정전됐던 간격과 일치했다.
하소연은 “앞으로 가수 활동에 전념하고 기회가 된다면 연기에도 도전하고 싶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하소연, 아니 하유선은 인터뷰 말미에 “가족들이 불교 신자여서 마음이 답답할 때는 절을 찾아 목탁소리를 들으며 마음의 안정을 취하곤 한다”고 말했다. ‘에로스타’의 이미지를 벗고 가수 활동에 시동을 내건 그녀의 얼굴에선 정말 안정감이 묻어났다.
하소연 "에로배우 직업에 대한 색안경 속상해"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 "직업이 아니라 생활도 그럴 것이라고 생각할 때가 가장 속이 상해요."
에로배우 출신으로 가수 데뷔를 선언한 하소연(본명 하유선)은 에로배우라는 직업에 대해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는 시선이 무척 따가웠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에로배우도 하나의 직업일 뿐이지 생활 자체가 그렇게 사는 것은 아니거든요. 그런데 주위에서 그렇게 살 거라고 색안경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