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록의 감성'과 '유럽 일렉트로니카 무드'의 만남!
프랑스 출신 익스페리멘틀 밴드 M83의 2005년 새 앨범.
마이 블러디 발렌타인MY BLOODY VALENTINE과 소닉 유스SONIC YOUTH를 목가적인 멜로디로 봉합한 프랑스산産 일렉트로니카를 들려주고 있다.
무그 신서사이저의 난장亂場 속에 실제 드럼과 변성기를 맞은 천사들의 합창 같은 코러스가 처절하게 울려 퍼지는 가운데 영화에서 따온 목소리 샘플이 힘없이 끼어드는 첫 곡 <MOONCHILD>에서 심상치 않게 피어오르던 기운은 감미로운 코러스 주위를 두텁게 감싼 기타와 신서사이저의 노이즈가 작렬하는 쓰리 코드 일렉트로닉 로큰롤인 첫 번째 싱글 <DON'T SAVE US FROM THE FLAMES>에서 폭발하면서 청자의 감정을 극도로 고조시킨다.
나른한 코러스 밑에 실제 드럼과 드럼 머신의 비트가 뒤섞이며 내달리는 <TEEN ANGST>와 공포 영화의 한 장면 같은 <CAR CHASE TERROR!>도 인상적인 트랙이다.
앨범의 백미는 이라는 곡으로 심연으로 파고드는, 꿈결처럼 영롱한 사운드와 고혹적인 멜로디, 신비롭고 감성적인 보컬이 한데 어우러져 한 편의 영화처럼 펼쳐지는 트랙으로 가슴뭉클한 감동을 선사하는 곡이다.
갓스피드 유 블랙 엠페러GODSPEED YOU BLACK EMPEROR, 모과이MOGWAI, 시규어 로스SIGUR ROS 팬들이라면 반드시 소장해야 할 작품으로 총 15곡의 장엄한 대서사시를 담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