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싸한 유머가 곁들여진 정교한 펑크 사운드, DRIVE SHOWER
90년대 말, 점잖은 어르신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펑크'들이 '말달리며' 일구어 낸 홍대 앞 클럽 문화는 21세기 들어 힙합과 일렉트로니카 세력이 접수한 상황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만나는 D-Shower의 시원시원한 펑크 사운드는 복고적인 정감까지 이끌어 내며 반갑게 다가온다. 정통 펑크와 네오 펑크 사이를 가파르게 오가며 신나게 내달리면서도 ‘펑크는 코드의 단순반복으로 이루어진 소품’이라는 고정 관념을 깨는 정교한 곡 구성이 돋보인다. 동시에, 리듬 속에 유머를 양념하는 일도 잊지 않았다. 피자 위의 핫소스 같은 알싸한 유머가 이들의 음악을 더욱 친근하게 한다.
쌈지 사운드 페스티벌 '숨은고수'에 전격발탁!!!
또한, DRIVE SHOWER는 이번 쌈지 사운드 페스티벌의 숨은고수 코너에 전격 발탁되었다. 이 낭보는 최근 카우치 사건으로 다소 주춤해진 펑크신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