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결성 이후 최고의 걸작,
부활한 헤비 메탈의 정의!
Loudness가 충격적인 데뷔를 장식한 1981년은 현대 헤비 메탈의 기반이 되는 신세대 밴드의 움직임이 끓어 오르는 시대였다. 진원지는 바로 1960년대 후반 이후 계속 락 씬을 리드해 오고 있는 영국이었고, 혁명적인 사운드로 무장한 런던의 Iron Maiden이 구미의 같은 세대의 젊은이들에게 영향을 끼쳐 탄생한 NWOBHM (New Wave Of British Heavy Metal)의 기수로서 빛을 발하고 있었다. 이 강렬한 움직임은 대서양을 넘어 미국에 까지 폭풍을 전달했고, 후일 전미에 걸친 대규모의 헤비메탈 붐을 일으키게 되었다. 이러한 해외의 새로운 세력에 대한 일본에서의 응답으로서 태어난 Loudness는 해외세력에 대치하고, 실제로 해외 시장에 진출해서 장기적인 활동을 펼친 일본유일의 밴드였다. 사실, 1983년도부터 이미 해외 진출에 착수해서, Bay Area(베이 에이리어), Grunge(그런지), LA메탈 확립 이전의 샌프란시스코, 로스 앤젤리스 등의 미국 각지를 순회하면서, 황금기를 맞이하고 있던 유럽까지 진출했다. 이 투어를 통해서 해외 보도진과 뮤지션들 사이에서 Loudness에 대한 평가는 급격히 상승했고, 후일”Thunder In The East” 의 성공의 기반을 쌓는 결과가 되었다.
Loudness가 미국시장에서 활약했던 MTV 전성 시대 1985년~86년은 TV 미디어를 유효 적절히 이용한 밴드들의 난립으로 포화상태에 돌입해 가고 있었지만, Loudness는 그 실력만을 무기로 정상을 노렸던 밴드였고 MTV나 라디오 등의 지원이 없었다고는 장담 못하지만, 이들은 가혹한 투어를 통해 튼튼한 팬층으로 인한 연쇄반응에 의해 성공의 길을 달렸다. 절정의 기교 테크닉으로 관객을 압도한 아키라 타카사키, 그리고 밴드와의 절묘한 앙상블로 Loudness는 치러냈던 라이브의 수만큼 전설적인 이야기를 남긴 밴드로 기억 되었다.
하지만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Loudness는 2001년 오리지널 멤버로 재결성을 하게 되었고 운명은 그들을 다시 원점으로 되돌려 놓게 된다. 짧은 타이틀이 의미하는 대로 “Racing/음속” 은 스피드에 클로즈 업 한 작품으로서 영화의 「와일드-스피드」등 현대판 핫 로드 사양의 메탈 음악이라고 하는 독특한 관점으로 “Exultation”, “Lunatic” 등 밴드 사상 최고의 속도로 시선을 사로잡는 것 같은 오프닝이 발휘되고 있다. 아키라 타카사키의 강렬한 리프 구성은 변함 없이 언제나 격렬한 운동량을 필요로 하고 있으며 히구치의 드럼은 이 앨범의 최대 매력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다운 튜닝으로 현대식 여운은 남기면서도 글램 메탈적인 밝음과 80년대의 코러스 워크를 느끼게 해주는 “Live For The Moment ” 미노루의 다운 멜로디 훅이 연속되는 “Telomerase” 와 후반부의 어프로치 등은 과거와 현재의 사운드의 경계를 넘나들면서 동시에 21 세기적인 무거움을 유지하고 있어, 요즘 헤비 뮤직의 멜로디 결핍증에도 대응한 Loudness 사운드 구축의 돌파구를 제시했다는 점이 주목할 만 하다. 현재 유럽의 유명 페스티발은 물론 미국/유럽 투어를 준비 중에 있어 앞으로 이들의 행보에 주목할 수 밖에 없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