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O METALNESQUE]라고 명명된 앨범 타이틀에서 이들의 패기가 드러나고 있으며, 자신들의 음악으로 한국의 새로운 메틀양식을 창조하겠다는 포부가 담겨있는 타이틀이 바로 [NEO METALNESQUE]이다. 딱히 블랙메틀로도, 멜로딕데쓰메틀로도 분류하기 애매하지만, 카테고리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들이 시도할 수 있는 최선의 것들은 모두 시도해보고 있고, 다만 한국적인 느낌을 배제하면서 멜로디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한 익스트림메틀을 추구하고 있다.
게다가 이들의 음악은 그냥 근래에 보기 드물게 듣기 편한 익스트림 앨범 정도로 끝나는 수준에서 머무르는 범작이 아니다. 서정성과 긴장감을 동시에 조성하는 인트로 <FREEZING>, 에 이어 대장정의 서곡을 알리는 <THE OVERTURE OF CRESCENTS>는 귀에 잘 들어오는 진행과 박진감있는 리프, 카랑카랑한 스크리밍과 하울링, 그로울링의 교차에 이어 종반부에 나오는 클래시컬한 피아노 독주는 CRESCENTS의 음악 스타일을 단적으로 말해준다. 이어서 <PRIEST>의 현란한 프레이즈는 이들이 단순히 대중성만을 노리고 나온 것이 아니라는 것을 화끈하게 증명해주는 킬링트랙, 곡과 절묘히 어울려 터프한 분위기를 증폭시키는 가사도 체크포인트이다. 이외에 여러곡들이 익스트림메틀의 진수를 보여줄 것이다.
뉴페이스에 목말라 있는 한국 익스트림씬에 그야말로 가뭄속의 단비와도 같은 앨범이라고 할 수 있다.
- 자료제공: 디엔씨뮤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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