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인디언 썸머], 2003년 [이중간첩]으로 음악성을 인정받았던 독일 출신 영화음악가 미하엘 슈타우다허그의 감성이 이번엔 거대한 창공으로 펼쳐진다.
여자가 비행사가 된다는 것은 매우 힘들다는 사회적 편견이 있었던 시대에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비행사로서 드라마틱한 인생을 살았던 박경원. 그녀의 비행사로서의 강인한 면과 사랑 받았던 아름다운 여자의 모습을 동시에 음악으로 표현하고 싶었다.
70여명의 프라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체코에서 녹음한 이번 [청연]의 O.S.T는 영화의 느낌을 그대로 전하고 있다. 스트링의 물결 위해 가득 채워지는 8개의 혼, 그리고 간간히 들려오는 하프 음색에 귀를 기울여 보면 어느샌가 하늘을 날고 있다는 착각이 들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