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LEASE DATE: | 2006-02-21 / 대한민국 |
DURATION: | 65:29 |
# OF TRACKS: | 14 |
ALBUM TYPE: | 정규, studio |
GENRE/STYLE: | 팝 |
ALSO KNOWN AS: | - |
INDEX: | 4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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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DUCTION
일초는 짧다. 하지만 일초는 시간이다. 그 짧은 시간을 우리는 그냥 보낼 수도 있고, 많은 것을 생각할 수도 있다. 시는 짧다. 하지만 시는 오랜 시간 동안 혹은 영원히 우리들 기억 속 어딘가에 있는 그 무언가를 생각하게 해준다. 고수 시낭송 앨범’나는 행복하겠습니다.’는 우리들이 잊고 지낼 수 있는, 혹은 굳이 잊으려고 노력했었던 옛사랑을 혹 은 현재 사랑을 다시금 떠올리게 해준다. 시인 원태연은 시공간의 벽을 뛰어넘어 누구나 한번쯤 겪어봤을 애틋한 사랑과 이별에 관한 이야기를 14편의 시를 통해, 그만의 특유의 여리고 섬세한 감성으로 풀어냈다. 나레이션은 분위기 젖어드는 목소리의 배우인 ‘고수’가 맡았으며, 작곡가 ‘김형석’의 아름답고 부드러운 연주곡들로 이루어진 배경음악으로 추억의 책장을 넘기듯 지나간 사랑과 잊지 못할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잔잔히 읊어 내고 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 중 하나인 ‘고수’는 입대 전 마지막활동인 이번 시낭송을 통해 가족, 친구, 팬들을 향한 사랑과 그리움을 가득 담아 녹음했다고 밝혔다. 또한, 앨범 자켓에는 고수의 짧은 머리와 우수에 찬 그의 표정 등 다양한 스틸 화보가 포함되어있어, 그의 팬들에게는 2년간의 긴 휴식에 앞선 뜻깊은 선물로 다가갈 것으로 보인다. 너와 나, 그리고 우리들의 이야기를 담은 ‘나는 행복하겠습니다’는 2006년, 사랑하는 연인, 가족, 친구에게 올해 가장 선물하고 싶은 앨범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원태연 1992년 시집 <넌 가끔가다 내 생각을 하지 난 가끔가다 딴 생각을 해>를 출간하여 100만이 넘는 독자에게 큰 반향을 일으킨 원태연은 1993년 시집 <손끝으로 원을 그려봐 네가 그릴 수 있는 한 크게 그걸 뺀 만큼 널 사랑해>, 1994년 시집 <원태연 알레르기>, 1996년 수필집 <사랑해요 당신이 나를 생각하지 않는 시간에도>,1998년 시집 <사용설명서>등을 발표했다. 웹시집 <그녀와 나 사이엔 무엇이 있을까>,낭송시집<눈물에 얼굴을 묻는다>,번역서 <원태연의 블루젤리>, 시집<안녕>이 있다. 쉼없는 자기 변신으로 새로운 시대의 감성을 이끌고 있는 그는 뮤직비디오 연출, 드라마 작업, 작사가 등 자신의 영역을 전방위로 넓혀가면서 특유의 감각과 신세대적 감성으로 성숙하고 깊이 있는 작품 세계를 펼쳐나가고 있다.
음악: 김형석 자타가 공인하는 정상급 작곡가 겸 프로듀서인 김형석은 첫 작품인 故 김광석의 히트곡 ‘사랑이라는 이유로’를 시작으로, 김건모, 신승훈, 솔리드, 성시경을 비롯한 숱한 인기 가수들과 각종 드라마, 영화 음악을 제작해 왔다. 국내에서 가장 창의적이고 아름다운 감성을 소유한 작곡가라 호평받으며, 그와 같이 음악을 작업해온 가수들을 중심으로 ‘김형석 사단’이 형성될 만큼 가요계에 큰 영향을 끼쳐 왔다. 김형석의 고급스러운 발라드 음악은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서도 진가를 드러내 드라마 ‘올인’, ‘느낌’ 등을 비롯하여, 수백만 관객을 불러모은 영화 ‘엽기적인 그녀’,’태풍’에서도 음악 감독을 맡으면서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어 냈다. 뮤지컬 ‘스타가 될꺼야’와 ‘겨울 나그네’ 역시도 그의 손을 거친 작품으로 제1회 뮤지컬 대상 작곡상을 비롯하여 각종 음반대상시상식에서 작곡 및 프로듀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 
TRACKS
Disc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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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7: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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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사랑하므로 나는 행복하겠습니다. 왜 내가 사랑하게 되었는지 무엇에 끌려 이토록 하나만 보이는지 아무런 의심 없이도 나는 당신을 사랑하고 그래서 행복하겠습니다.
아침에 눈을 뜨면 어김없이 떠올라 주시는 그 얼굴에 상상에만 그칠 입맞춤을 건넬 때도 나는 살아 있음에 감사하며 눈물을 흘리곤 합니다.
당신의 숨소리를 들려주는 두 귀와 당신의 향기를 맡게 해줄 수 있는 코 당신의 얼굴을 볼 수 있는 두 눈
그리고 당신에 대한 사랑을 느끼게 해주는 가슴은 주인인 나보다 더욱 더 행복한 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당신의 미소가 나를 향한 것이 아닐지라도 당신의 마음이 나를 보고있지 않다 해도 내가 당신을 사랑한다는 사실로 나는 행복하겠습니다.
비오는 어느 가을 저녁 언뜻 젖은 당신의 머리결을 우산을 받쳐주던 내 손이 만져보고 싶다 할 때 그러지 말라고 했습니다.
사랑스런 목소리를 들려주던 입술을 내 입술이 입맞추고 싶다 할 때 그러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럴 때마다 우리 그러니까 당신과 나 둘만의 시간에는 마음이 먼저여야 한다고 했습니다
기다리지는 않겠지만 살다보면 어느날인가 서로에게 지칠 때가 올 것이고 그렇게 지쳐 사랑에 의심이 생길 때 우리 사랑을 지켜 줄 그 무엇은
서로를 만지던 손길이 아닌 입술이 아닌 우리..그러니까 당신과 나의 마음이기 때문입니다.
나는 한 번도 당신의 마음을 훔쳐보지 않았습니다. 나에 대한 당신의 마음이 어떠할지 무척이나 궁금했지만 그 마음 알아보려 당신을 시험하지 않았습니다.
그때마다 그저 보여드릴 뿐입니다. 베풀어 주신 그 사랑 때문에 나는 이렇게 행복하다고 내 마음과 그 마음의 주인인 나는 이만큼 사랑한다고 말입니다.
숨길 것도 보탤 것도 없이 이 만큼만 당신을 사랑한다고 그래도..그래도 당신의 마음이 궁금해지면 언제나 우리가 함께 차를 나누던 찻집으로 향합니다.
그 자리에 누군가 앉아 있다면 기다렸다가 끝까지 내 앞에 앉아있던 당신의 그 자리에 앉아봅니다.
당신의 왼손이 올려져 있던 테이블에 내 왼손을 올려놓고 당신이 눈길을 보내던 내 자리를 쳐다볼 때면 저절로 알아집니다.
'이랬겠구나 그때 당신은 내 모습에서 이런 것을 느꼈겠구나!' 알아집니다. 당신을 사랑하므로 나는 행복하겠습니다.
당신의 마음 가득 내가 들어 있는지 알 수 는 없으나, 내 마음가득 당신이 차 있기에 나는 행복하겠습니다.
나는 신이 아니기 때문에 당신의 밤을 수많은 별들로 밝혀드릴 수는 없지만 내 별 하나에 사랑을 담아 당신의 미소만은 환하게 밝혀드릴 수 있습니다.
그것의 댓가로 무척이나 버거운 생활이 계속될지라도 그렇게 밝혀드린 그 미소 보며 내가 살아가는 이유가 된다는 것입니다.
당신을 사랑하므로 나는 행복하겠습니다. 모든 이유를 떠나 당신을 사랑한다는 사실만으로 나는 행복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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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4: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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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7: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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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3: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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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9: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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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2: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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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1: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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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 1: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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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 7: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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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 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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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 8: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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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 3: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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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
| 3: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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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
| 1: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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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EA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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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21 |
서울음반 (SRCD-3859, 88047750226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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