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앨범의 의도는 교회와 세상 사이에 막힌 담을 허물고 믿지 않는 비그리스도인들에게 거부감 없이 CCM 음악으로 다가서는 것이라한다.
한마디로 음악적 스타일은 대중적이지만 Message는 강한 것. 그러면서도 음악적 완성도에 심혈을 기울인 앨범.
많은 실력파 세션들의 참여로 그 빛을 더하고 있으며, 이성간의 사랑과 이별, 그리고 일상에서 겪는 일들을 소재로 한 '기독교적 관점에서의 대중음악'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 노래하는 사랑과 순종, 일상 등은 일반인들이 그들의 생활 속에 겪는 것에 그대로 적용할 수 있는 것들이지만,
조금 더 깊이 생각해보면, 그 안에 있는 주님의 말씀, 기독교인으로서의 자세 등이 부드럽고 유연하게 표현되어 있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Christian의 이성교제를 노래한 듀엣 곡 '시작'은 강태욱의 사촌 누나인 대중가수 강수지와 함께 부른 파워 발라드 곡이며,
발라드 곡 '내 눈물보다', 경쾌한 'Singing in the Rain' , 가벼운 라이트락 계열의 '벗어나', 그리고 요즘 같은 크리스마스를 앞둔 겨울에 잘 어울리는 '눈오는 날'등 전체적으로 발라드와 라이트 락이 주류를 이루고 있고, 잔잔한 포크에서 경쾌한 보사노바 그리고 퓨전 형식의 곡들이 앨범의 맛을 더하며 균형을 이루고 있다.
기독교인과 비기독교인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음악으로 기독교 문화에 자연스럽게 친숙해지고 편견없이 동화할 수 있도록 하는 대중 문화 사역의 역할을 톡톡히 해낼 음반이라 여겨진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