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적 모던록의 새로운 이름, GLUE
5년이란 긴 시간의 앨범 준비 기간을 거쳐 GLUE라는 이름의 신인 밴드가 드디어 대중 앞에 선다. 신인 밴드이지만 오랜 기간 동안 홍대를 비롯한 많은 인디 씬에서 활동했던 경력이 있는 내공 강한 팀이다.
GLUE는 Vocal & Guitar 정원재와 Guitar 심동열로 이루어진 duo BAND이며 2001년 Frenzy라는 이름으로 결성되어 2003년 GLUE로 이름을 바꾸고 다양한 라이브를 통해 꾸준히 모습을 드러낸 밴드이다. 이번 발매되는 GLUE 1집은 작사, 작곡, 편곡, 연주, 코러스, 프로듀싱까지 직접 담당하였다.
타이틀 곡 ‘쉬어’ KBS DRAMA <이 죽일 놈의 사랑> OST 수록!
화제의 드라마 "이 죽일 놈의 사랑"O.S.T는 "미안하다 사랑한다" 의 이경희 작가와 감가적인 영상미학의 김규태 PD, 그리고 비(정지훈), 신민아의 출연만으로도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GLUE는 첫 번째 앨범의 타이틀곡인 ‘쉬어’와 ‘속이지마(Don’t Fool Me)를 각 8번과 10번 트랙에 삽입하였다. 비와 신민아의 끔찍한 사랑을 그릴 이번 드라마의 내용처럼 ‘넌 쉬어 이젠 너를 놔줄게 그게 더 편해 넌 쉬어 멀리서 널 봐줄게 천천히 널 잊으려는 거잖아’의 애절한 가사를 담고 있는 ‘쉬어’가 방송을 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벌써부터 O.S.T를 들은 많은 대중들 속에 스며들고 있다.
유난히 많은 발라드 가수들이 포진해있는 이번 O.S.T에서 모던록 밴드 GLUE의 음악은 신선한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다. 최고의 작품과 최고의 가수들이 참여한 것만으로도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이번 O.S.T에서 GLUE의 음악이 많은 화제를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
정통성과 순수성을 겸비한 한국적 모던록
GLUE의 음악에는 군더더기가 없다. 간단한 악기로만 이루어지고 Acoustic Guitar와 Harmonica의 음색이 편안하게 와 닿아 더욱 순수하게 느껴지는 음악이다.
기본적으로는 많은 모던록 밴드들이 표방하고 있는 미니멀하고 다소 몽환적인 사운드를 지닌 반면에, 서정적인 멜로디와 포크적 성향을 더욱 가미하였으며 폭발적인 사운드나 변칙적인 리듬보다 주로 Acoustic한 사운드를 그려내었다. 이는 모던록의 정서적인 부분을 강조함으로서 정적이고 따뜻한 한국적 감성에의 호소로 이어진다.
요즘 무작위로 양산되는 음악과는 달리 음악 외적인 것을 모두 배제하고 오로지 음악에만 의지하여 만든 GLUE 1집은 지쳐있는 대중의 소리에 대한 갈증을 풀어줄 것이다.
다양한 라이브 무대를 통해 검증된 실력
롤링 스톤즈, 사운드 홀릭, 잼머스, 슬러거, 퀸 라이브 홀 등 라이브 클럽에서 다년 간의 무대를 통해 검증된 안정적인 라이브 실력을 보여준다. 소규모의 클럽 공연뿐 아니라 두타 락생락사 같은 무대에서 길가던 대중을 관객으로 흡수하는 무대 폭발력을 보여주기도 하였으며 2002년에는 TTL Ting 콘서트 서울, 대전, 대구, 부산, 광주 5개 도시 투어에도 참여하여 안정된 라이브 실력을 많은 관객에게 선보인 바 있는 저력 있는 신인이다.
이승환의 전국 투어에 오프닝으로 초대
이렇게 다양한 무대를 통해 쌓아온 GLUE의 실력을 올 연말 이승환 전국투어에서도 만날 수 있게 된다.
지난 11월 24일 홍대 앞 라이브 클럽에서 있었던 이승환 공연에 오프닝 게스트로 참여했던 GLUE의 무대를 본 이승환은 “CD를 듣는 것 같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고, 이에 그의 연말 투어도 함께 할 것을 제안했다.
라이브 황제로 알려진 이승환의 울산(12월10일), 부산(12월25일), 서울(12월31일) 공연에서 오프닝 게스트로 참여하게 된 GLUE는 이번 무대를 통해 진정한 라이브 마니아들 앞에 선보일 준비를 하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