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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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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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향아 너를 못 잊어
천리 길 찾아 왔지만 네 모습은 보이지 않고 찬바람만 무섭게 불구나 아무리 내 잘못이 많았다지만 이렇게 변할 수 있나 아직도 내 사랑이 남아 있다면 숙향아 돌아와 다오 숙향아 너를 찾아서 천리 길을 물어왔지만 네 모습은 보이지 않고 소낙비만 무섭게 내리네 아무리 내 잘못이 많았다지만 이렇게 떠나 버렸나 불타던 그 시절을 생각한다면 숙향아 돌아와 다오 아무리 내 잘못이 많았다지만 이렇게 변할 수 있나 아직도 내 사랑이 남아 있다면 숙향아 돌아와 다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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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4:27 | ||||
고향마을 동대리 나무 장터
일솜씨 좋았던 목수 김씨 뒤틀린 문짝 오늘 임자 만났다 흥돋궈 일하던 울 아버지 단단한 차돌처럼 구르며 쌈박질 능했던 어린 자식 누가 뭐라냐 삼동에 떠나가라 가슴 버텨 막던 울 아버지 꽉 잡아라 톱질 간다 하나 둘 셋 톱질 간다 이눔 너하다 휘청거리면 애비도 말짱 헛것이여 기죽지 마라 애비 있다 뉘 아들이냐 지지 마라 널 때리는 건 애비겠지만 날 때리는 건 바로 너여 불꽃처럼 살아나는 기억들 지금 내 가슴에 못을 박네 오랜 세월 내 자식 키우느라 잊고 살았네 울 아버지 꽉 잡아라 톱질 간다 하나 둘 셋 톱질 간다 이눔 너하다 휘청거리면 애비도 말짱 헛것이여 기죽지 마라 애비 있다 뉘 아들이냐 지지 마라 널 때리는 건 애비겠지만 날 때리는 건 바로 너여 불꽃처럼 살아나는 기억들 오늘은 눈물로 쏟아지네 이미 오래 전 훌훌 털고 떠나신 아버지 그리워 못살겠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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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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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에 떨어진 아침 신문
책상 서랍 속의 친구 편지 지나간 시절의 흑백 사진 조용필의 한오백년 고향의 보리밭 노 부모님 미소짓는 아내 착한 남편 도서관의 불빛 저녁 밥상 웃음소리 미운 일곱 살 오월의 햇살 들꽃을 피우는 바람 절의 종소리 산 속의 옹달샘 저녁 노을 굴렁쇠 굴러가는 소리 연인들의 속삭임 오솔길 밤 안개 멋진 영화 한편 커피 향기면 여행길에서 만난 사람 내가 살아가는 이 세상은 아름다운 것이 너무 많구나 오월의 햇살 들꽃을 피우는 바람 절의 종소리 산 속의 옹달샘 저녁 노을 굴렁쇠 굴러가는 소리 연인들의 속삭임 오솔길 밤 안개 멋진 영화 한편 커피 향기면 여행길에서 만난 사람 내가 살아가는 이 세상은 아름다운 것이 너무 많구나 아름다운 것이 너무 많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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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3:40 | ||||
가슴속에 숨겨진 사랑의 눈물은 뜨거웠고
때때로 황홀한 웃음도 피웠었지 우리의 사랑은 세월따라 흘러가고 우리의 사랑은 사랑으로 비워졌네 그대여 그대는 저만치 앞서가는 발자욱 그대여 그대는 한걸음 물러서는 그림자 아 사랑은 사랑으로 남으리 지나버린 나날의 사랑은 내것이 아닌가요 가슴은 언제나 목마른 꿈을구네 우리의 사랑은 오고가는 자취없이 우리으 가슴은 소리없이 울고있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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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3:43 | ||||
외로운 여인이 간다 보라빛 노을을 안고
사랑은 부질없는 꿈이었었나 추억은 바람이었나 아 아 아 아 아 아 혼자 마시는 한 잔의 술에 눈물나는 일밖에 서럽게 서럽게 가는 길을 바람아 비켜 주어라 보라빛 노을이 진다 덧없는 사랑이 진다 행복은 단 한 가지 의미뿐인데 사랑은 속절없구나 아 아 아 아 아 아 재가 되어서 흩어진 체온 가슴속에 묻고서 서럽게 서럽게 깊이 든 잠 바람아 깨우지 마라 우 우 우 우 우 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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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3:44 | ||||
도라지 심심 산골
봄이 오면은 산나물 캐러갔다 돌아오실 때 어머님이 꺾어주던 노루골 진달래꽃 이 강산 삼월이 오고 꽃잎이 휘날릴 때 연분홍 진달래는 어머님 모습 노루골 고사리재 해가 저물며 산나물 캐러갔다 돌아오실 때 어머님이 꺾어주던 노루골 진달래꽃 이 강산 삼월이 오고 꽃잎이 휘날릴 때 연분홍 옷차림은 어머님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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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3:29 | ||||
창밖에 호젓이 잎이 지는데
나그네 잠 못드는 산사에 밤은 깊은 밤 목탁소리 산을 쫒는데 명상에 젖어보는 까치와 선비 그 애절한 전설을 묻어둔 채 천년의 노송은 아무 말 없는데 구룡사 종소리는 구슬프구나 은은히 들리는 풍경소리에 나그네 잠 못드는 외로운 밤은 물소리 바람소리 밤을 새우며 명상에 젖어보는 까치와 선비 그 애절한 전설을 묻어둔 채 천년의 노송은 아무 말이 없는데 구룡사 종소리는 구슬프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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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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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순이를 아시나요
꽃처럼 어여뿐 꽃순이 나에눈에 이슬남기고 내곁을 떠나간 꽃순이 아~ 어딜가면 찾을까요 첫사랑 꽃순이 내사랑 꽃순이 꽃피는 봄이 돌아오며는 내곁에 오려나 꽃순이 아~ 어딜가면 찾을까요 첫사랑 꽃순이 내사랑 꽃순이 꽃피는 봄이 돌아오며는 내곁에 오려나 꽃순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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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 3:36 | ||||
어머니 뱃속에 열 달 사랑에 젖물려 삼 년
자나깨나 이 자식 위해 희생으로 평생 살아온 어머니 주고 주고 다 주고도 모자라서 애태우시는 그 사랑을 언제 갚나요 백년도 못살 인생인 것을 왜 그렇게 희생했나요 어머니 어머니 어머니 이제 그만 걱정 놓고 편히 쉬세요 어머니 공들여 열 달 품안에 젖물려 삼 년 오나가나 이 자식 위해 편할 날이 없이 살아온 어머니 아낌없이 다 주고도 조건없이 빌고 계시는 그 사랑을 왜 몰랐나요 백년도 못살 인생인 것을 왜 그렇게 고생했나요 어머니 어머니 어머니 이제 그만 남은 여생 편히 쉬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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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 3:36 | ||||
더 이상 깊은 정 들기전에 그대를 보낼 수밖에 없었다
내가 지금 변명하며 살 나이는 아니지만 마음대로 살자면 무엇이든 못하랴 아직도 그대 나의 마음을 모르고 있다 얘기가 나왔으니 말이지만 그것은 사랑이었다 보잘 것 없는 나의 세월에 그대 울게 할 수 없었다 마음대로 살자면 무엇이든 못하랴 아직도 그대 나의 마음을 모르고 있다 얘기가 나왔으니 말이지만 그것은 사랑이었다 보잘 것 없는 나의 세월에 그대 울게 할 수 없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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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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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다온다는 편지만 오고 오지 않는 서울 아들 속은 재미 하나로만
살아온 주름살 너머 오늘 다시 까치가 울면 어허야-어여라- 허야 노인은 창을 연다 귀염둥이 손주녀석 금새라도 사립문 열고 올것만 같아 - 어 허야 어여라 허야 노인은 창을 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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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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