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2O, 삐삐롱스타킹 등을 거치며 락앤롤의 진보와 죽음을 우리에게 예언해줬던 박현준. 포스트밥, 아방가르드, 종족음악 등에 걸친 전방위적 연주행보를 보여주는 드러머 김책. 그리고 기존 재즈기타의 관성을 과감히 타파하고 솔리드바디 재즈기타의 미래를 보여주는 양윤일.이 치열한 세 연주자들의 잼세션 연주가 기록되어 비행선 레이블에서 음반으로 발매된다.
밥앙상블의 톤컬러를 유지하고 있으면서도, 6-70년대 싸이키델릭 음악들로부터 현대의 기타재즈와 드럼앤 베이스 혹은 사이키 트랜스의 음향과 아이디어들을 모두 내재하고 있어 20세기 락 역사를 그들 나름대로 재해석, 집대성한 시대정신ZEITGEIST에의 발현이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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