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비트(BrownBeat)의 네 번째 프로젝트, 우주선의 첫 앨범 SUPERHERO 대발매!
최면술의 힙합을 향한 ‘우주선’의 여정! 의식을 휘젓는 듯한 기묘한 질감의 사운드와 알 수 없이 신비로운 이야기를 풀어놓는, 어쩌면 한국 힙합에서 한번도 볼 수 없었던, 가장 문제적인 힙합 유닛이 바로 우주선이다. 그래서 이들의 첫 정규 앨범인 [SUPERHERO]는 자신들의 존재를 상징하는 테마인 슈퍼히어로를 가지고 이를 하나의 이야기로 풀어낸, 총천연색의 영화와도 같다. 현실세계의 논리에 전혀 구애 받지 않는 마술 같은 가사 내용과, 이들의 주위에 드리워진, 어둡지만 신비스런 분위기는 전형적인 틀에 갇힌 힙합씬에 새로운 바람이자, 혁신적 대안이 될 것이다.
브라운비트의 대여정
2004년 조성빈의 이피 앨범인 [ep130]을 발매하면서 처음으로 힙합씬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브라운비트(BrownBeat)는 2005년에 실행했던 두 건의 프로젝트를 통해서, 한국 힙합의 색다른 움직임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소수 매니아들에게 각별한 주목을 받게 되었다. 온라인 상에서 완전 공개된 앨범인 조성빈의 [Jay-Z Cliche Remix]와 J.Clacci & PB의 [냄새] 싱글이 바로 그것! 일단 [Jay-Z Cliche Remix] 앨범의 경우, 한국 최초로 공개되는 제이지 블랙 앨범 리믹스라는 점에서 사뭇 신선한 프로젝트로 평가 받았으며, 특히 J.Clacci & PB의 [냄새] 싱글의 경우, 전세계적으로도 유래가 없을 정도의 강성 앱스트렉, 아방가르드 힙합을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시도하였다는 점에서 매니아들의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브라운비트에서 2005년에 추진했었던 몇 몇 프로젝트는 단지 시작에 불과했을 뿐이었다. J.Clacci & PB의 영입 이후 이루어진 2인조 힙합팀 SB2EAST의 가세와 막차를 올라타듯 가뿐하게 승차한 거물급 힙합유닛 우주선의 등장은 브라운비트에게 있어서 하나의 독보적인 라인업을 완성시키는 절묘한 계기가 되었고, 이들이 2006년 차례로 공개시킬 앨범과 음악들은, 과연 한국의 힙합씬이 지금까지 선보였던 사운드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차원의 음악을 열어 보일 역량이 되었는지를 판가름하는 시험대가 될 것이다.
우주선
브라운비트의 네 번째 프로젝트의 주인공이 된, 전통의 힙합집단 아폴로의 우주선은, 이미 오래 전부터 몇몇 힙합커뮤니티와 깨어있는 국내 뮤지션들을 중심으로 열성적인 지지를 받아왔던 뮤지션 유닛이라 할 수 있다. 우주선은 일단, 기본과 자이언으로 구성되어 있는 2인조 힙합팀이지만, 바로 위에서 뮤지션 유닛이라고 특별히 칭한 이유는, 아래의 트랙리스트에서 알 수 있듯이 우주선 스스로 자신들의 멤버 구성에 다소 독특한 개념을 설정해놓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기본, 자이언, givonION, Giant Robo란 4개의 유닛이 탄생하였고, 트랙리스트에 기재된 4가지 뮤지션 유닛 목록은 우주선이라는 통합적 개념에서 파생된 다양한 조합을 대표하는 낱말들이 되었다. 즉 여기서 우주선이란 기본과 자이언을 중심으로 나올 수 있는 모든 가능한 컨셉으로 확장될 수 있다. 배트맨과 브루스 웨인이 한 갈래에서 뻗어 나온 2개의 자아인 것처럼, 이번 [SUPERHERO] 자켓에 등장하고 있는 카마노프 역시 우주선의 앨범에 참가한 등장인물이고, 우주선에 속해 있는 아티스트이다.
SUPERHERO
우주선의 첫 정규앨범으로 등장한 SUPERHERO는 우주선 자신들을 대상으로 이를 슈퍼히어로라는 테마로 녹여진, 완전한 컨셉 앨범이다. 첫 트랙부터 마지막까지 하나의 스토리를 이루는 한 편의 영화와도 같고, 여러 등장인물들이 활약하는 신개념의 힙합 서사시라 할 수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