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하우스 음악인 ERNEST SAINT LAURENT 어니스트 세인트 로렌의 독립선언
AVALANCHES, ROYKSOPP, FAITHLESS, FEMI KUTI, GRACE JONES. 이름만 들어도 한 음악 한다고 소문이 자자한 이들이 그들의 음악 리믹스를 선뜻 맡기고, 유럽과 일본의 클럽가에서는 특유의 그루브와 생동감 넘치는 음악으로 선풍적인 인기 몰이를 했던 이들이 있다. 싱글을 발표하자 NME와 JOCKEY SLUT에서 각각 넘버원 싱글과 이달의 싱들로 등극하였고 영국 클럽챠트에서는 당당히 1위를 거머쥔 이들은 바로 ERNEST SAINT LAURENT 어니스트 세인트 로렌이다.
싱글곡과 리믹스 작업을 병행하면서 조용히 음악을 시작했던 이들은 2001년 MOLOKO, FATBOY SLIM, GROOVE ARMADA등이 참여한 GROOVEJET 컴필레이션에 CLUMSY LOBSTER를 수록하면서 뜨거운 주목을 받기 시작한다. CLUMSY LOBSTER는 그 앨범의 수록 이후 다양한 클럽뮤직 컴필레이션에 단골로 수록되는 힛트곡이 되었고, 클럽가에서도 플로어를 달구는 하이라이트 음악으로 사용된다. 그 당시 이 컴필레이션을 들었던 이들은 이 한 곡을 통해 ERNEST SAINT LAURENT이란 이름을 기억하게 되고 그들의 다음 곡이 발표되기를 손꼽아 기다렸다. 그리고 드디어 그들의 정규앨범이 발매되자 유럽은 물론 일본에서도 호평으로 일관된 극찬만을 듣는 실력 있는 아티스트로 거듭나게 됐다.
드라마틱한 구성의 정규 1집 ERNEST SAINT LAURENT
2곡의 히든트랙과 정규트랙 11곡이 수록된 ERNEST SAINT LAURENT의 1집은 그들의 이름을 내건 셀프타이틀로 드라마틱한 구성을 가지고 있다. 앨범의 포문을 열고 있는 곡 CONCRETE JUNGLE은 다소 거칠은 일렉트로브레이크로 기존에 보여줬던 음악 성향과는 상이한 면을 가지고 있지만, 그들이 만들어갈 다양한 음악적 색채를 잘 끌어냈다는 평을 듣고 있다. 바로 이어지는 PERFECT LOVE는 부드러운 발라드를 원하는 이들에게 호감을 살만한 곡. 매력적인 보컬과 멜로디가 긴장감을 늦추지 않는 드럼라인과 함께 적당한 농도로 버무려진 세련된 곡이다. 메인 타이틀 곡인 WAITIN 4 U는 R&B, 디스코, 일렉트로가 혼합된 매끈한 훵키 하우스트랙이다. 섹시한 보컬에 브라스가 얹히고 그 밑을 디스코 리듬이 받쳐주기 시작하면 온몸의 혈관을 타고 흐르는 아드레날린의 분출을 경험할 수도 있다! 그리고 이 리듬을 그대로 타고 이어지는 GEOMETRIC LIGHT의 왕성한 에너지는 흡사 DAFT PUNK와 NSYNC의 공동작업이라는 변칙적 조합에 의해 탄생된 걸작의 그것이다. 이 두 팀이 서로 음악적 대립 없이 잘 만들어 간다는 전제하에 말이다. 앨범에 수록된 연주곡 PARLIAMENT'S INTERLUDE와 BODY FLOWERS, WHALE'S INTERLUDE를 들으면 이들이 DAFT PUNK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음을 느낄 수 있는데 DAFT PUNK와 다른 점이라면 훵키한 그루브감의 디스코리듬이란 자신들의 겉옷을 덧입힌 것이다. 이들의 주체할 수 없는 젊은 혈기는 음악에서도 어쩔 수 없이 표출되는 듯 한다. 또한 정규 1집이다 보니 영국 클럽 챠트 1위를 기록했던 IN THE SKY와 이들의 지금을 존재하게 만들어준 CLUMSY LOBSTER가 오리지날 버전으로 수록되어 있다. 마지막을 장식하는 EIGHTEEN은 컴퓨터게임 세대다운 사운드 샘플을 사용한 연주곡이며 이 곡이 끝난 후 잠시의 정적 후에 히든트랙이 두 트랙이나 나온다. 앨범을 구매한 분들에게만 들리게 될 히든트랙의 감상도 절대 놓치지 마시길!!
올 여름을 강타할 하우스 댄스라 자신하는 ERNEST SAINT LAURENT의 음악!!
새로운 음악작업 중이라고 하니 그들이 만들어 낼 또 한번의 도약을 힘껏 응원하며 기다려 보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