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경민 일곱 번째 앨범 [EVOLUTION OF RHYTHM] 라이브 콘서트 실황 담은 보너스 CD와 함께 2CD 홍경민 이 2년의 오랜 준비 끝에 일곱번째 정규앨범 [EVOLUTION OF RHYTHM]을 들고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인 < 사랑, 참 >은 이승철, 윤도현 등과 주옥 같은 명곡을 만들어낸 히트작곡가 전해성의 곡으로써 기존의 발라드 곡과는 달리 새롭게 시도되는 독특한 구성으로 홍경민 특유의 매력적인 거친 창법에 의해 완성되어 한번 들으면 도저히 빠져 나오지 못하는 묘한 마력을느끼게 한다. 그 밖의 서브 타이틀곡인 고성진의 락발라드곡 <그때가 좋았어>를 비롯해 리듬의 진화를 꿈 꾸는 홍경민 본인과 신예 실력파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해 하드락, 펑크락까지 어우러진 음반 구성이특징이다. .... ....
자, 이제 시작하는 거야? 모든 준비는 다 끝났어. 우울한 일은 다 버리고 고민 따위 모두 지우고 일이 풀리지 않는 사람 공부가 힘에 겨운 아이들 모두가 우리에게로 와 삶의 무게를 이제 모두 다 날려봐 두 손을 높이 들어 하늘을 향해 그 다음엔 크게 뛰어 보는 거야 머리를 세게 흔들어도 좋아 아무 생각 없이 리듬에 몸을 맡겨봐 하나가 되는 거야 체면 따위 모두 필요 없잖아 우정에 배신당한 사람들 사랑에 상처 입은 영혼들 모두가 우리에게로 와 다시 시작이야 너무 힘이 들면 눈을 감아봐 울리는 음악에 귀를 기울여 조금씩 이 노래를 따라해 봐 숨을 크게 한번 깊이 내쉬고 마음을 먹었다면 어때 다시 한 번 달려가 볼까
우리 헤어지던 그 날에 너를 이해했다면 아픈 기억은 없었을 텐데 그 순간을 참지 못해서 상처를 남기고 그렇게 널 보내는 게 아니었는데 아주 오래전 얘기지만 그 날의 슬픈 네 모습이 아직 내 맘속에 남아서 이제 다 잊었냐고 세상이 물어보면 아무 느낌도 없다고 거짓말을 해 사실 나는 아직도 가끔 생각을 하지 그때가 정말 좋았다고..
<간주중>
너와 마주치게 된다면 말해주고 싶었어 그때는 정말 미안했다고 모든 걸 받아들이기엔 너무 어렸다고 내가 너무 부족한 게 많았었다고 아주 오래전 얘기지만 그 날의 슬픈 네 모습이 아직 내 맘속에 남아서 이제 다 잊었냐고 세상이 물어보면 아무 느낌도 없다고 거짓말을 해 사실 나는 아직도 가끔 생각을 하지 그때가 정말 좋았다고.. 지금 나를 본다면 어떤 얘기를 할까 나와 함께 한 추억이 아름다울까 혹시 너도 나처럼 이런 생각을 할까 그때가 정말 좋았다고... 누구보다 행복했었다고...
그 곳 거기에 있다 우리 만난 곳 헤어진 곳 그 자리 맴도는 작은 속삭임 처음 사랑을 얘기한 다시 이별을 말하던 우리 사랑 참 많이 아프더라 끝도 없이 네가 가슴속에 혼자 소리치더라 가지마 가지마 슬픈 우리 메아리 그 계절 따라서 가더라 미안해 할 말이 없다 이런 내 마음 다 아는 너 이니까 감추던 눈물 눈물은 이제 다 흘려버린 뒤 다만 아쉬운 우리 지나간 사랑 참 많이 아프더라 끝도 없이 네가 가슴속에 혼자 소리치더라 가지마 가지마 슬픈 우리 메아리 그 계절 따라서 가더라
<간주중>
사랑해 사랑하면 그게 전부던 절대 이별이란 건 생각도 못하던 우리인데 돌아선 뒤돌아선 그 때 두 사람 우리 한동안 오랫동안 이별 참 많이 아프더라 끝도 없이 서로 가슴속에 깊이 남겨지더라 가지마 가지마 왜 말하지 못했나 늦은 후회만이 그렇게 가지마 가지마 아픈 기억 됐지만 그 계절 따라서 가더라 오래된 이 눈물 한 번 더..
벌써 한 시간째 넌 아무 말이 없고 싸늘한 표정만이 잠시 후에 비참해질 내 모습 미리 보여주고 있는 듯 해 결국 잘 지내란 한 마디 남겨놓고 일어나 나가는 너 뒤도 한번 돌아보지 않은 채, 닫힌 문만 남기고 가네. 이렇게 끝나버린건지 믿기지 않아 다시 문을 열고 웃으면서 들어올 것 같은데 연극이 끝나고 난 뒤, 모든 게 끝난 것 같은 순간 다시 막을 열고 인사하는 배우들처럼 마지막 네 모습 한번 다시 보여줄 순 없니 막이 올라가듯 다시 한 번 저 문을 열고 어느 새 불이 켜지고 모두가 자리를 떠나가는 그 순간 까지도 남아있는 관객들처럼 카페의 불이 꺼지고 이제 모두 떠나가는 마지막 순간에 초라한 나의 눈물만이 다시 한 번만, 다시 한 번만……. 다시 한 번 저 문을 열고...
아파도 그대만 보여서 두 눈을 감고 잊으려해도 아련해 가슴이 막혀서 눈물이 답을 해 그댈 잊지 말라고 해 영원한 순간이 있겠니. 그 래서 시간이 멈췄으면 했나봐 얼어붙은 맘이 계절에 녹아 시간 속에 그리움 모두 사라질 때쯤 다시 돌아올까 그대로의 사랑이 다시 돌아올까 그대로의 사랑이 가슴속에 녹아 내려진대도 다시 살아간대도 나는 다시 사랑하게 된대도 잠시 너를 잊고 살아갔던 모든 것, 나를 숨 쉬게 했던 너의 작은 미소까지도 이젠 나를 제발 놓아줘 널 보낼 순간이잖아 그래야만 했어 그땐 나의 사랑은 보내야만 했어 못난 나의 사랑을 가슴속에 녹아 내려진대도 다시 사랑한대도 나는 다시 행복할 수 있을까 다시 사랑하게 된대도
너는 내게와 다 받아주지 명품이든 외제차든 아니면 현금이든 이런 머리 빈 것들 가고 싶다면 아무 때나 가 너 같은 여자는 언제든지 줄을 섰거든 이런 머리 빈 것들 네가 궁금해 그 속에 뭐가 들었는지 네가 화나도 걱정은 안 해 괜찮은 가방 하나면 금방 풀어질 테니 이런 머리 빈 것들 네가 부러워 얼마나 맘 편할까 일생 아무 생각 없으니까 Lady come, Lady go 그저 돈 밖에는 관심 없는 것들 Lady come, Lady go 그동안 재밌게 해줘서 정말 고맙다
아주 오래전에 소중했었던 시간에 기대어 잊고 살았던 그때가 문득 생각나 찾아봤었던 지나간 수 많은 날들 오랜만에 꺼낸 지난 기억은 왜 그리도 변한 게 없는 건지 어쩌면 우린 아직도 예전 그 때를 그리워하는 걸까 한참동안 이 길에 멈춰서 기억을 돌이켜보지만 시간은 우릴 스쳐 지나게 추억도 하지 못하게 사는 동안 쉽게 지나가는 힘들고 지쳤던 날들은 이제는 돌아보며 웃을 수가 있어 가슴속에 묻어두고 살 테니까
<간주중>
어쩌면 우린 아직도 예전 그 때를 그리워하는 걸까 한참동안 이 길에 멈춰서 기억을 돌이켜보지만 시간은 우릴 스쳐 지나게 추억도 하지 못하게 사는 동안 쉽게 지나가는 힘들고 지쳤던 날들은 이제는 돌아보며 웃을 수가 있어 가슴속에 묻어두고 살 테니까..
오늘 너를 보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내리는 빗방울이 마치 내 눈물과 같아서 그냥 가지 못하고 발길을 돌려 술잔 앞에서 흘린 눈물만큼 텅 빈 내 맘을 술로 채우며 끝나버린 내 사랑 그 슬픈 영혼에게 건배를 새로 시작하는 너의 그 사랑에게 축배를 술에 취해서 이제 모두 하얗게 지워져 버리면 좋겠어. 너의 이름도 너의 숨결도 원래 없었던 것처럼 나 취해갈수록 자꾸 생각나 더욱 선명해져만 가는데 텅 빈 내방에 남은 너의 흔적들 사라져 버리면 좋겠어. 너의 선물과 너의 사진이 나를 반기는 게 싫어 이제 집에 가야해 아무 생각 없이 쓰러져 잠이 들고 싶어
어느 날 바람을 따라 걷다가 문득 돌아본 그 길가에 언젠가 한번 정도는 본 듯한 익숙함에 발을 멈추고 언제였을까 희미한데 갑자기 떠오른 기억 하나에 나도 몰래 눈물이 고여 그녀와 함께 했었던 이 길을 잊고 살게 될진 몰랐어. 한참 멍하니 그 자리에 마치 어느 영화 속처럼 저 길 끝에서 그녀 모습 보인다면 그 옛날 그 시간 속으로 거짓말처럼 돌아갈 것 같아
마지막이야 끊지는 말아줘 그 남자 얘긴 묻지 않을께 그 어떤 것도 내가 더 초라하니까 나의 얘기를 불편해 할까봐 서둘러 끊으려고 할까봐 그것조차도 너무 걱정이 됐거든 떠나겠다는 네 마음을 설득 하려는 게 아냐 보내야 한다면, 가야 한다면 웃으면서 보내 줄께 아주 가끔은 따뜻했던 너의 목소리가 난 그리울 거야 그 언젠가는 돌아올 거라고 믿을게 세월이 흐른 뒤에는(세월이 흘러) 너보다 먼저 내가 끊게 해줘 끊어지는 전화 소리로는 마지막 순간 기억하고 싶지 않아 나는 기억해 처음으로 내게 전화해주던 그 목소리를 마치 세상을 모두 가진 것만 같았던 그날의 그 기억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