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Side A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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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2:23 | ||||
1.물새야 왜 우느냐 유수같은 세월을 원망말아라 인생도 한번가면 다시 못 오고 뜬세상 남을거란 청산뿐이다 아 물새야 울지를마라
2.물새야 왜 우느냐 천년꿈의 사직을 생각 말아라 강물도 너와같이 울줄 몰라서 백사장 벗을삼고 흘러만 가리 아 물새야 울지를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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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2:30 | ||||
운다고 옛사랑이 오리요 만은 눈물로 달래보는 구슬픈 이밤 고요히 창을 열고 별빛을 보면 그 누가 불러 주나 휘파람 소리 차라리 잊으리라 맹세하건만 못생긴 미련인가 생각하는밤 가슴에 손을 얹고 눈을 감으면 애타는 숨결 마저 싸늘하구나 무엇이 사랑이고 청춘이던가 모두다 흘러가면 덧없건마는 외로이 느끼면서 우는 이 밤은 바람도 문풍지에 애닯으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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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2:27 | ||||
1.어머님의 손을 놓고 떠나올때엔 부엉새도 울었다오 나도 울었소 가랑잎이 휘날리는 산마루턱을 넘어오던 그날 밤이 그리웁구나
2.맨드라미 피고지고 몇해이던가 물방앗간 뒷전에서 맺은 사랑아 어이해서 못잊느냐 망향초 신세 비내리던 고모령을 언제넘느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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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3:07 | ||||
1.복사꽃 능금꽃이 피는 내 고향 만나면 즐거웁던 외나무 다리 그리운 내 사랑아 지금은 어디 새파란 가슴속에 간직한 꿈을 못잊을 세월속에 날려 보내리
2.어여쁜 눈썹달이 뜨는 내고향 둘이서 속삭이던 외나무 다리 헤어진 그 날밤아 추억은 어디 싸늘한 별빛속에 숨은 그 님을 괴로운 세월속에 어이 잊으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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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2:40 | ||||
1.
가련다 떠나련다 어린아들 손을잡고 감자심고 수수심는 두메산골 내 고향에 못 살아도 나는 좋아 외로워도 나는 좋아 눈물어린 보따리에 황혼빛이 젖어드네 2. 세상을 원망하랴 내 아내를 원망하랴 누이 동생 혜숙이야 행복하게 살아다오 가도 가도 끝이 없는 인생길은 몇굽이냐 유정천리 꽃이피네 무정천리 눈이오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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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2:20 | ||||
1.천둥산 박달재를 울고넘는 우리님아 물항라 저고리가 궂은비에 젖는구나 왕거비 집을 짓는 고개마다 구비마다 울었소 소리쳤소 이 가슴이 터지도록
2.부엉이 우는 산골 나를 두고 가는 님아 돌아올 기약이나 성황님께 빌고 가소 도토리 묵을 싸서 허리춤에 달아주며 한사코 우는구나 박달재의 금봉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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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2:40 | ||||
문패도 번지수도 없는 주막에
궂은 비 내리는 이밤도 애절쿠려 능수버들 태질하는 창살에 기대여 어느날짜 오시겠오 울던 사람아 아주까리 초롱밑에 마주앉아서 따르는 이별주에 밤비도 애절쿠려 귀밑머리 쓰다듬던 맹세는 길어도 못믿겠오 못믿겠오 울던 사람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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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 2:53 | ||||
9. |
| 2:40 | ||||
1.하룻밤 풋사랑에 이 밤을 새우고 사랑에 못이 박혀 흐르는 눈물 손수건 적시며 미련만 남기고 말없이 헤어지던 아아 아아아 하룻밤 풋사랑
2.하룻밤 풋사랑에 행복을 그리며 가슴을 움켜 안고 애타는 심정 이밤도 못잊어 거리를 헤매며 눈물을 벗을 삼는 아아 아 아 아 하룻밤 풋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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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 2:27 | ||||
1.헤어지면 그리웁고 만나보면 시들하고 몹쓸것 이 내 심사 믿는다 믿어라 변치말자 누가 먼저 말했던가 아 생각하면 생각사록 죄 많은 내청춘
2.좋다 할때 뿌리 치고 싫다 할때 달겨드는 모를것 이 내 마음 봉오리 꺾어서 울려놓고 본체만체 왜 했던고 아 생각하면 생각사록 죄 많은 내 청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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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 2:23 | ||||
1.벼슬도 싫다만은 명예도 싫어 정든 땅 언덕위에 초가집 짓고 낮이면 밭에 나가 길쌈을 매고 밤이면 사랑방에 새끼 꼬면서 새들이 우는속을 알아 보련다
2.서울이 좋다지만 나는야 싫어 흐르는 시냇가에 다리를 놓고 고향을 잃은 길손 건너게하며 봄이면 버들피리꺾어 불면서 물방아 도는 내력 알아 보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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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 2:40 | ||||
13. |
| 2:47 | ||||
1.대장군 잘있거라 다시 오마 고향산천 과거보러 한양찾아 떠나가는 나그네 내 낭군 알상급제 천번만번 빌고 빌며 청노새 안장위에 실어주던 아 엽전 열닷냥
2.어제밤 잠자리에 청룡꿈을 꾸었더라 청노새야 흥겨워라 풍악따라 소리쳐라 금방에 이름걸고 금의환향 그 날에는 무엇을 낭자에게 싸서가리 아 엽전 열닷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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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
| 2:12 | ||||
1.죽장에 삿갓 쓰고 방랑 삼천리 흰구름 뜬 고래넘어 가는 객이 누구냐 열두대문 문간방에 걸식을 하며 술 한잔에 시 한수로 떠나가는 김삿갓
2.세상이 싫든가요 벼슬도 버리고 기다리는 사람없는 이 거리 저 마을로 손을 젓는 집집마다 소문을 놓고 푸대접에 껄껄대며 떠나가는 김삿갓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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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
| 2:27 | ||||
1.
낯설은 타향 땅에 그날 밤 그 처녀가 웬일인지 나를 나를 못 잊게 하네 기타 줄에 실은 사랑 뜨내기사랑 울어라 추억에 나에 기타여 2. 밤마다 꿈길마다 그림자 애처로이 떠오르네 아롱아롱 그 모습 그리워 기타 줄에 실은 신세 유랑 몇 천리 울면서 퉁기는 나에 기타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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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
| 2:40 | ||||
공작새 날개를 휘감는 염불소리
갠지스 강 푸른 물에 찰랑거린다 무릎 꿇고 하늘에다 두 손 비는 인디아 처녀 파고다의 사랑이냐 향불의 노래냐 아~~ 깊어 가는 인도의 밤이여 ~간 주 중~ 야자수 잎사귀 무더운 저녁 바람 뱅갈사의 풍경소리가 애달퍼진다 풍각 소리 자르메다의 춤을 추는 인디아 처녀 파고다의 사랑이냐 향불의 노래냐 아~~ 깊어 가는 인도의 밤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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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
| 2:53 | ||||
1.한양천리 떠나간들 너를 어이 잊을소냐 성황당 고개마루 나귀마저 울고 넘네 춘향아 울지마라 달래였건만 대장부 가슴 속을 울리는 임이여 아 어느 때 어느 날짜 함께 즐겨 웃어보나
2.알성급제 과거보는 한양이라 주막집에 희미한 등잔불이 도포자락 적시었네 급제한 이 도형은 즐거웠건만 옥중에 춘향이가 그리는 임이여 아 어느 때 어느 날짜 그대 품에 안기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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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
| 2:40 | ||||
1.
울려고 내가 왔던가 웃으려고 왔던가 비린내 나는 부둣가엔 이슬 맺은 백일홍 그대와 둘이서 꽃씨를 심던 그날도 지금은 어디로 갔나 찬비만 내린다 2. 울려고 내가 왔던가 웃으려고 왔던가 울어본다고 다시 오랴 사나이의 첫 순정 그대와 둘이서 희망에 울던 항구를 웃으며 돌아가련다 물새야 울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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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
| 2:40 | ||||
백마강 달밤에 물새가 울어
잃어버린 옛날이 애달프구나. 저어라 사공아 일엽편주 두둥실 낙화암 그늘아래 울어나 보자 고란사 종소리 사무치는데 구곡간장 오로리 찢어지는데 누구라 알리요 백마강 탄식을 깨어진 달빛만 옛날 같으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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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
| 2:50 | ||||
1.한 많은 대동강아 변함없이 잘 있느냐 모란봉아 을밀대야 네 모양이 그립구나 청조망이 가로막혀 다시만날 그때까지 아 소식을 물어본다 한 많은 대동강아
2.대동강 부벽루야 뱃노래가 그립구나 귀에익은 수심가를 다시 한번 불러본다 현지한장 전할길이 이다지도 없을소냐 아 썼다가 찢어버린 한많은 대동강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