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니 드류 트리오의 귀중한 연주!! <Piano Night>
■ 모던 재즈, 하드 밥의 대표 피아니스트! 케니 드류의 생의 마지막 해 있었던 라이브로 사후에 발표된 미발표작 수록!!
■ 미발표 피아노 솔로곡 7곡 수록
■ 연주자의 숨소리마저 들릴 정도의 DSD 마스터링으로 새롭게 탄생!!
모던 재즈 /하드 밥의 인기피아니스트, 케니 드류가 죽기 전에 부른 라이브 공연에서, 드류의 사후에 미발표작으로서 발표된 앨범이다. 1992년 5월20일, 스위스의 바덴에 있는 쿠아극장에서 녹음한 것이다. 바덴은 취리히 근교의 작은 마을로 온천과 옛날 거리 등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케니 드류는 이 콘서트에서 베이스의 닐스 페데르센(Neils Pedersen), 드럼의 알빈 퀸(Alvin Queen)을 대동하여 출연하였다. 페데르센과 퀸은 케니 드류가 만년에 거느린 레귤러 트리오며, 이 3명에 의한 녹음에는 "파리 북쪽역 도착, 인상"(Impressions), "여행의 마지막에"(Expressions) 등이 있다. 페데르센과는 드류가 유럽으로 이주하고 나서 바로 인 1964년부터 오랫동안 친교를 맺고 있다.
퀸과는 80년대의 중반부터 함께 공연했다. 페데르센은 말할 것도 없이 덴마크의 재즈 베이스거장. 멜로디악기 같은 애드립을 특기로 하는 초기교파인 그는, 드류에게 폭넓은 신뢰를 얻었다. 덱스터 고든(Dexter Gordon), 오스카 피터슨(Oscar Peterson) 등 많은 재즈거장들의 작품에서 명연주를 남겼다. 1946년5월27일에 태어나서, 2005년 4월19일, 58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1950년 8월16일에 태어난 알빈 퀸은, 뉴욕출신의 정통파드러머. 1979년에 스위스의 제네바로 이주. 재즈 레이블, Nilva Records를 설립했다. 파워풀하며, 견실한 드러밍으로 정평이 나있는 하드 밥의 고수이다.
드류-페데르센-퀸의 피아노트리오는, 드류의 캐리어를 대표하는 그룹 중의 하나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레귤러 트리오였지만, 드류는 병행하여 다른 여러 멤버와도 활동했다.
드류는 1928년 8월28일 뉴욕에서 태어났다. 50년대 초부터 재즈 씬을 중심으로 활약하게 되어, 서해안과 동해안 양측에서 수많은 재즈의 명작에 이름을 올렸다. 하드 밥 피아니스트를 대표하는 명피아니스트 중의 한 사람이다. 50년대 말부터 재즈 스타일의 큰 변화에 따라, 자신의 음악이 하기 힘들어진 상황이 되면서, 많은 하드 밥 등의 거장들이 유럽으로 이주했다. 드류도 그 중 한 사람으로서, 61년에 유럽으로 이주한다. 그리고 64년부터 코펜하겐의 유명한 재즈클럽"카페 몽마르뜨"의 하우스 피아니스트가 된다. 이 클럽을 시작으로 드류는 유럽에 온 재즈의 거장들과 공연을 하게 된다.
60년대는 미국에서 모드나 프리재즈 등이 일고 있었지만, 유럽에서 이주한 사람들이 중심이 된 하드 밥 씬은 계속된 것이다.
1980년대에 들어서는 드류는 일본에서 새롭게 각광을 받는다. 베이스테이트, 알파 재즈 등 일본에서 제작된 앨범이 발매되어 인기를 얻었기 때문이다. 이 앨범에서의 드류는 일반적인 음악팬이 즐길 수 있도록 재즈입문의 턱을 낮게 하고, 듣기 쉽게 친근감으로 다가갔기 떄문에 폭넓은 인기를 얻었다. 실제로 모던재즈에는 흥미가 없어도 일본에서 제작된 드류의 앨범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 수록곡에 장르를 초월한 유명곡이 많은 점, 엘레강스하고 스윙한 연주, 집중해서 들어도 흘려 들어도 되는 음악 등이 폭 넓은 지지를 얻은 요인이었을 것이다.
베테랑이 되어서도 그런 행복한 시대를 향유한 드류가 세상을 떠난 것은 1993년8월4일의 일이었다. 아직 64세이었다. 드류는 암을 앓고있었지만, 그것이 직접적인 원인인지 아닌지는 정확하지 않다고 한다.
인터넷에서 확인된 드류의 묘비에는 "His music will live on"이라고 적혀 있다. 코펜하겐의 유명한 어시스턴스묘지에 잠들어 있는데, 옆에는 벤 웨브스타의 묘도 있다. 작가인 안데르센, 철학자인 킬케골 등도 이 묘지에 묻혀있다고 한다.
케니 드류가 세상을 떠나기 약 1년 전의 귀중한 연주인 이 라이브 앨범에는, 쿨하게 차분한 스튜디오녹음과는 다르게, 곡에 따라 언제나 뜨겁게 타오르고 있다. 라이브에서의 드류는 따사로운 연주를 항상 보여주곤 했지만, 이렇게 정열적인 열연을 보인 것은 드물지 않았나 하고 생각한다. 어쩌면 드류는 엄습하는 무언가를 알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나중에 생각해보면, 그러한 것을 상상하기도 했던 라이브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