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크레" 집안은 "쿠프랭" 집안처럼 [위대한 세기]를 장식했던 위대한 프랑스의 음악가문이었다. 다섯 살 때 이미 비올 연주로 루이 14세를 놀라게 했던 "앙투안 포르쿠레"의 비올 음악은 그의 사후 아들 "장-바티스트"가 출판해서 세상에 남겨지게 되었는데, 오늘날에
는 아버지 이상으로 아들의 숨결이 담겨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쿠프랭"이나 "마렝 마레"와는 또다른 급격한 전조와 충격적인 불협화음, 색다른 화음은 [비올의 악마]라 불리었던 "포르크레"의 명성을 연상케 하며, 저 유명한 『주피터』는 프랑스 비올 음악의 한 정점이라고 할만 하다. "로렌츠 두프트슈미트"는 프랑스 특유의 에스프리와 함께 극적인 대비와 도약도 서슴지 않은 과감함으로 신선하면서도 감동적인 연주를 만들어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