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 연정훈 주연의 따뜻한 감성 멜로 영화<키다리 아저씨>의 OST에는 주인공들의 감정의 흐름을 따라가는 감성적인 곡들로 가득 메워져 있다. 연출을 맡은 공정식 감독은 직접 OST 작업에도 참여하여 주인공들의 이미지와 꼭 닮은 음악을 선별하고자 노력하였다.
특히 <키다리 아저씨> 홈페이지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임현정의 ‘사랑은 봄비처럼 이별은 겨울비처럼’은 공정식 감독이 “운명적인 선택”이었다고 강하게 자신하고 있는 노래이다. “노랫말이 딱 우리 영화다!”라고 밝힌 바 있는 공 감독은 극 중, 하지원과 연정훈이 갑자기 쏟아진 가을 소나기에 발이 묶이는 장면에서 이 곡을 삽입하여 막 싹트기 시작한 사랑의 애틋함을 표현하고 있다.
그 밖에도 팝페라 가수인 정세훈의 1집 앨범에 실린 <별 언덕>을 이번 OST에서는 MR버전으로 감상할 수 있으며, 다양한 악기를 통해 색다른 느낌으로 표현한 <꿈길에서>도 관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