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락에서 두 번째 앨범을 발표하는 ‘토니 드자레’는 남성 크루너 보컬의 계보를 이어나갈 유망주 중 한 명으로 비슷한 시기에 데뷔하였던 ‘피터 신코티’, ‘제이미 컬럼’, ‘마이클 부블레’ 등과 함께 미래가 촉망되는 재즈 보컬리스트라 할 수 있겠다. 드자레는 ‘프랭크 시나트라’와 ‘냇 킹 콜’ 등에게서 많은 영향을 받았는데 그래서 그런지 보컬은 물론 피아노
연주에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작곡에도 상당한 실력을 겸비하고 있는데 2005년 발표된 첫 데뷔작 를 통해 바로 이것을 엿볼 수 있었다. 새 앨범은 드라이한 드자레의 보컬과 스윙 리듬이 알맞은 비율로 어울린 작품이다. 이제는 드자레의 든든한 후원자라 할 수 있는 기타리스트 벅키 피자렐리-존 피자렐리의 아버지-가 다시 한번 율동감 넘치는 피킹으로 정겨운 기타 연주를 들려주며, 몇 곡에는 색소포니스트 ‘해리 알렌’과 ‘밥 말라치’가 참여하여 사운드의 훈훈함을 더한다. 자작곡과 스탠더드 외에 프린스"‘KISS’", 캐롤 킹"‘I FEEL THE EARTH MOVE’" 등의 곡을 수록한 점이 이채로운데 ‘드자레 풍’으로 감미롭게 재해석되어 있다. 드자레의 피아노 연주도 감상 포인트 중 하나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