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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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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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하나 편할 때는 가끔씩은 잊었다가
괴롭고 서러울 땐 생각나는 어머니 젖줄 떠나 자란 키는 당신 보다 크지만 지금도 나는 나는 그 팔베개 그립니다 지난 여름 정든 고향 개울가에서 어머님을 등에 업고 징검다리 건널 때 너무나도 가벼워서 서러웠던 내 마음 아직도 나는 나는 잊을 수가 없어요 내 팔베개 의지하신 야윈 얼굴에 야속하게 흘러버린 그 세월이 무정해 어머님이 아실까봐 소리 없이 울었네 지금도 그 한 밤을 잊을 수가 없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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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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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아 돈아 돈 돈
양심머리 없는 돈아 훔친 돈이 아니라카모 감추기는 와 감추며 데러분 돈 아니라카모 돈 세탁은 뭘락 하노 돈아 돈아 돈 돈 인정머리 없는 돈아 멀쩡한 사람 꾀어 감투 떼고 콩밥 주고 니가 정녕 이 세상에 복 줄라고 나왔느냐 어 어 허어 허어 돈 바람에 인생이 울고 어 아 돈 돈 돈 돈 바람에 세상이 돈다 돈아 돈아 돈 돈 팔랑개비 같은 돈아 저 하늘에 나는 새는 너 없이도 잘만 살고 저 바다에 물고기는 너 없이도 잘만 논다 돈아 돈아 돈 돈 천지간에 귀한 돈아 우리 부모 병나실 제 약첩이면 그만이요 우리 식구 배고플 때 밥술이면 그만이라 어 어 허어 허어 돈 바람에 인생 울고 어 아 돈 돈 돈 돈 바람에 세상이 돈다 세상이 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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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3:32 | ||||
콩밭 매는 아낙네야
배적삼이 흠뻑 젖는다 무슨 설움 그리 많아 포기마다 눈물 심느냐 홀어머니 두고 시집가던날 칠갑산 산마루에 울어주던 산새소리만 어린 가슴속을 태웠소 홀어머니 두고 시집 가던날 칠갑산 산마루에 울어주던 산새 소리만 어린 가슴 속을 태웠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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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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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지도 않던 사람을
거리에서 우연히 만나 차 한 잔 같이 마시고 기약 없이 헤어졌는데 괜시리 옛 생각에 잠 못 이루고 풀지 못한 숙제처럼 가슴만 타네 오래 전에 오래 전에 잊었던 사람 창문을 열고 창 밖을 보니 거리는 텅 비어 있고 휘영청 밝은 달빛이 소리 없이 나를 비추네 길모퉁이 돌아설 때 뒤돌아 보며 쓸쓸하게 미소짓던 초라한 모습 오래 전에 오래 전에 잊었던 사람 길모퉁이 돌아설 때 뒤돌아 보며 쓸쓸하게 미소짓던 초라한 모습 오래 전에 오래 전에 잊었던 사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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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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