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도 보도 못한 의문의 랩퍼가 탄생했다. 그 이름은 바로 G.C 해머
이름만 대면 알만한 인기 연예인인 그는 지난 1년간 랩퍼가 되기 위해 혹독한 트레이닝을 받아왔고, 6개월 전부터 남몰래 싱글 앨범을 준비해왔고, 마침내 2007년 1월 음악으로 먼저 그 정체를 드러낸다. 그가 이렇게 미스터리적으로 등장하는 이유는, 그동안 가수 출신이 아닌 연예인들의 음반 발표에 대한 대중들의 다소 편견 어린 시각에서 벗어나 음악으로 먼저 승부를 걸고 싶은 욕심때문이다. 앨범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해외의 노래를 번안하거나, 이벤트성 노래를 기획하자는 제안들도 있었지만, G.C해머는 이를 과감히 거부하고, ‘누가 들어도 좋고 신나는 음악’, ‘음악, 그 자체로도 충분히 신나는 음악’을 고집하며 6개월간 수많은 작곡가들로부터 30여곡 이상을 받아 10여곡을 녹음, 그 중 2곡을 엄선하여 디지털 싱글로 먼저 발표하게 되었다.
이번 프로젝트는 그동안 휘성, 빅마마, 거미, 임정희 등의 히트곡을 양산해낸 최고의 작곡가 군단이 모인 ‘뮤직 큐브’와 함께 기획, 제작되었다. 흑인 음악을 주로 다뤄온 <뮤직 큐브>측은 처음 G.C해머의 제안에 다소 당황했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G.C의 음악에 대한 열정에 탄복, 기꺼이 함께 할 것을 결의, 작업에 돌입, 그리하여 탄생한 곡이 한국적 힙합인 'Club Arirang'이다.
민요 <아리랑> 특유의 박자와 힙합을 신명나게 섞은 감칠 맛 나는 명곡으로, 한 번이라도 들어본 이들은 힙합과 국악의 조화라는 탄성을 자아내며, 젊은 층의 감각을 정확하게 캐치했다. 클럽에서 춤추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한국적인 미디엄 그루브와 친근한 멜로디 라인이 그 매력을 더한다.
G.C해머의 컨셉 송이 될 'Must Have'는 국내 최고의 리믹스DJ인 ‘DJ oga’와 ‘뮤직 큐브’가 손을 잡고 만들었으며, 데프콘이 작사를 맡았다. 이 곡은 'Club Arirang'과 비교하면 재기발랄하며 ‘자뻑형’이라고 할만큼 자신감 넘치는 랩송이다. 특히, ‘체력 있고 재력 있어 웃기면 오줌 매려~ 나 완전 사랑을 받을 거야~’ 등의 ‘자뻑형’가사는 듣는 이들로 하여금 웃음이 저절로 나오게 하는 가운데, 장난기 넘치게 반복되는 리듬이 몸을 흥겹게 한다.
그는 두 곡의 싱글과 두 개의 뮤직 비디오로서 대중을 찾아올 예정이다. 먼저 'Club Arirang'을 타이틀 곡으로 활동하되, 그의 얼굴은 철저히 감춘다. 그러나 뮤직 비디오를 자세히 보면, 군중 가운데 모여 열심히 춤을 추는 그의 모습을 얼핏 볼 수 있다. 뮤직 비디오 제작 스태프는 눈치가 빠른 사람은 금방 알 수 있다고 귀띔한다. 그리고 2주 후, 그는 'Must Have'를 들고 마침내 얼굴을 공개할 예정이다. 기대하시라. 그의 열정이 가득한 음악을. 신명 나는 힙합을. 그리고, 그가 누구인지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