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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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4:42 | ||||
사람의 마음 한켠에
니가 우두커니 앉아 있을땐 난 소리없이 울고 있는 소년 하나를 본다 그 어둑한 곳에서 니가 조그맣게 노래를 할땐 난 슬프게 울고 있는 소년 하나를 본다 지금 사람들은 무얼하고 있을까 지금 어둠들은 어디로들 가고 있을까 니가 그 젖은 눈으로 멍하니 허공을 바라볼 때에 난 철길 따라 터벅터벅 걷고 있는 소년을 본다 어느 예배당 모퉁이에 니가 힘없이 서성거릴 때 난 소리없이 울고 있는 소년 하나를 본다 그 십자가 아래서 니가 나를 위해 기도를 할 때 난 슬프게 울고 있는 소년 하나를 본다 지금 사람들은 무얼하고 있을까 지금 어둠들은 어디로들 가고 있을까 니가 그 젖은 눈으로 멍하니 허공을 바라볼 때에 난 철길 따라 터벅터벅 걷고 있는 소년을 본다 난 철길 따라 터벅터벅 걷고 있는 소년을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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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3:32 | ||||
가만히 어둠이 찾아오면은 저녁 하늘 외로운 구름이
저무는 햇살 품은 노을이 되어 어디론가 사라져 가듯이 이제는 우리의 침묵의 시간 멀리 떠나가는 그댈 위하여 마음에 저녁 노을 담아두고파 우리 사랑 노래를 하고파 투명한 우리 마음을 곱게 물들이던 주홍빛 머금은 하얀 구름 태워 띄워 보내리 내 사랑 내 노래 내 영혼을 내 마음 내 기도 내 눈빛을 저무는 햇살 품은 노을에 띄워 내 사랑 내 노래 내 영혼을 내 마음 내 기도 내 눈빛을 투명한 우리 마음을 곱게 물들이던 주홍빛 머금은 하얀 구름 태워 띄워 보내리 내 사랑 내 노래 내 영혼을 내 마음 내 기도 내 눈빛을 저무는 햇살 품은 노을에 띄워 내 사랑 내 노래 내 영혼을 내 마음 내 기도 내 눈빛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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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3:42 | ||||
저녁 노을 물들면 떠나야 하는데 왜 이렇게 마음은 떠날 줄 모르나 하고픈 말 했는데 돌아서긴 싫어요 속삭이던 너와 난 그리움만 남기네 언젠가는 다시 만나 우리 둘 사랑의 집을 짓고 살아요 영원토록~ 저녁 노을 물들면 헤어져야 하는데 왜 이렇게 마음은 아쉬움만 더하나 하고픈 말 했는데 헤어지긴 싫어요 다정하던 우리의 추억들만 쌓이네 언젠가는 다시 만나 우리 둘 사랑의 마음으로 살아요 영원토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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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3:17 | ||||
보릿고개 밑에서 아이가 울고
보릿고개 밑에서 어미가 운다 가거라 가거라 보릿고개야 가거든 다시는 오지 말아라 보릿고개 밑에서 하늘이 울고 보릿고개 밑에서 땅이 운다 이 언덕을 넘으면 봄이 오려나 가도가도 험한 길 멀기만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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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4:57 | ||||
날 사랑했단 말이냐 내가 사랑할 테니
날 위해 울지도 마라 내 영혼이 울고 있구나 안개 낀 새벽녘에 이별은 계속되었다 네게 박힌 그 못은 내 영혼의 못질이었다 서러워마라 외로워마라 우- 네 입김이 서려 있구나 날 사랑하지 않아도 내가 널 사랑하리라 날 위해 울지 않아도 내 영혼은 울고 있구나 안개 낀 새벽 여명에 이별은 계속되었다 네게 남은 그 상처가 내 영혼의 못이 되었다 서러워마라 외로워마라 우~ 널 영원히 내 사랑할 테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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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3:52 | ||||
추억이 흘러 내려 내 맘에 젖어 있네
쌓여진 옛 이야기 잊을 수 없다네 바람이 나부끼면 나뭇잎 떨어져서 내 님에게 날아가 소식 전하지 아 바람아 불어라 내 님 있는 그 곳까지 불어 다오 사무친 옛 이야기 가슴에 젖어 오네 떠나던 마음 속엔 내 모습 담아 갈까 바람아 불어 다오 님 계신 그 자리에 나뭇잎아 날아가 소식 전하렴 그대는 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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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3:01 | ||||
그 언젠가 만나자던 너와 나의 약속 약속 약속
너와 나의 약속 잊지 말고 살자하던 우리들의 약속 하늘처럼 푸르르게 살자하던 약속 약속 약속 너와 나의 약속 모든 슬픔 잊자던 우리들의 약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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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 4:25 | ||||
짙은 새벽 안개 속엔 아무도 없었다
세상을 뒤덮은 뽀얀 안개 속에서 영롱한 이슬은 풀잎에 맺히고 나는 네 영혼의 소리를 들으며 심장 깊은 곳으로 끝없이 달렸다 말이 없어도 나는 알아 그저 건네는 눈빛만으로 뽀얀 안개의 장막 속에서 우리에게 한없이 쏟아지던 미명의 축복이 있었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깊은 잠에서 깨어나지도 않았건만 떨리는 네 영혼의 소리를 들으며 나는 먼 길을 떠난다 언제부턴가 가녀린 너의 숨결너머 작은 네 두 볼에 안개꽃처럼 화사하게 피어나는 여린 꽃망울을 보았다 시들지 마라 시들지 마라 나는 오늘도 네 향에 취해 미명의 새벽강에 서서 내 영혼 깊은 곳으로 나지막이 너를 부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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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 4:05 | ||||
너희를 볼 수 있는 두눈이 있어서 행복하단다
잠든 밤 꿈 속에서 만난 너희는 천사였지 한 마리 날으는 나비는 너희가 꿈꾸는 의미도 모른 채 머리맡을 돌며 서성이는구나 너희가 깨어날 때쯤이면 무심한 나비는 곁을 떠나 아무도 없는 곳으로 날아갈 지도 모르겠구나 아빠는 나비의 화신일까 날다 날다 찢기는 날개조차도 추스리길 망설이는 지금 짠한 산바람에 가을볕이 섧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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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 4:5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