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으로써 나,
보다.
바라보다.
노래하다.
처음처럼, 아침처럼, 새봄처럼
안치환, 그가 언제나 말하는 <노래의 힘>, 그것을 스스로 믿고 있기에
자신 삶 안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노랫말로 형상화 할 줄 알고, 詩를 앞에 두고 겸허하게 온 몸으로 받아들이며, 작곡가로써 과장되거나 작위적이지 않은 곡을 만들기 때문에 안치환의 노래가 꾸준히 불려 질 수 있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과 한 사람으로 겪는 일상의 갈등과 격정 그리고 그 속에서 피어나는 희망, 사랑을 직시하며 노랫말을 풀어내고, 자신에게 영감을 주었던 시들에 멜로디를 입혀 어느 한 곳에 고정 되지 않고 자신이 노래에게, 노래가 자신에게 한 약속을 지키려는 듯 다양한 이야기들을 노래로 내놓았다.
안치환 자신의 삶, 노래를 향한 다짐이며, 산다는 것이 수많은 처음을 만들어 가는 끊임없는 새로운 시작임을 아는 우리 모두의 다짐이기도 한 타이틀 곡 <처음처럼>. 그 말 한마디에 담겨진 희망과 다짐을 설레는 기타 선율과 심장 박동 소리와 함께 뛰는 드럼을 중심에 두고 드라마틱한 연주로 담아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