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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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3:19 | ||||
아주까리 꽃 그림자 흔들리는 섬 속에
하모니카 불어주던 강남달 시절 갈매기 울어 울어 해 지는 선창에 모자를 흔들면서 떠나가는 사람아 아주까리 꽃 그림자 흔들리는 섬 속에 하모니카 불다말고 사라진 님아 선창에 맺힌 사랑 선창에 흘리고 기척을 울리면서 떠나가는 사람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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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3:12 | ||||
1. 오늘도 걷는다마는 정처없는 이 발길 지나온 자욱마다 눈물 고였다 선창가 고동소리 옛님이 그리워도 나그네 흐를 길이 한이 없어라
2. 타관땅 밟아서 돈지 십년 넘어 반평생 사나이 가슴 속에 한이 서린다 황혼이 찾아들면 고향도 그리워져 눈물로 꿈을 불러 찾아를 보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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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2:51 | ||||
새벽 차 기다리는 정거장에서
난로불에 태워버린 편지 사연 이 편지를 땔까말까 망설이다가 말없이 소식없이 떠나갑니다 못 가게 잡는 것도 누님의 사랑 고향에서 살자함도 지당하오나 사나이로 태어나서 할 일이 많아 넓은 땅 찾아나선 사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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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2:28 | ||||
한 송이 눈을 봐도 고향 눈이요
두 송이 눈을 봐도 고향 눈 일세 깊은 밤 쏟아 오는 눈송이 속에 고향을 불러보는 고향을 불러보는 젊은 푸념아 소매에 떨어지는 눈도 고향 눈 땅 위에 흩어지는 눈도 고향 눈 내리고 녹아가는 눈송이 속에 고향을 외어보는 고향을 외어보는 젊은 가슴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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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2:22 | ||||
1. 한많은 유랑극단 우리들은 흐른다 쓸쓸한 가설 극장 울고웃는 피에로 낯설은 타향거리 방울 소리 울리며 가리라 정처없이 가리라 가리라
2. 화장한 얼굴 위에 구겨지는 주름살 노래에 꿈을 파는 포장살이 내 청춘 차디찬 초생달은 마차 위에 싣고서 가리라 지향없이 가리라 가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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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2:56 | ||||
문패도 번지수도 없는 주막에
궂은비 내리는 그 밤이 애절쿠려 능수버들 채질하는 창살에 기대어 어느 날짜 오시겠소 울던 사람아 아주까리 초롱밑에 마주 앉아서 따르는 이별주는 불같은 정이었소 귀밑머리 쓰다듬어 맹세는 길어서 못 믿겠소 못 믿겠소 울던 사람아 이모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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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3:00 | ||||
낙화유수 목로에 밤은 깊은데
풀어지는 과거사가 술잔에 섧다 인정이냐 의리려냐 외마디 하소 가슴 속에 설레이는 가을 달 노래 오동나무 비바람 창을 치는데 풀어지는 과거사가 술잔에 섧다 인정이냐 의리러냐 외마디 하소 가슴 속에 설레이는 가을 달 노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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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 2:55 | ||||
1. 고향길은 그리운 길 산꿩이 운다
향토 길 고갯길 마냥 그리워 아 ~ 가고싶소 어머니 계신 그 마을에 가고 싶소 2. 고향길은 희망의 길 부모님의 길 찾아온 그 마을 마냥 반가워 아 ~ 보고싶소 어머님 계신 그 마을이 보고 싶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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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 2:19 | ||||
버들잎 외로운 이정표 밑에
말을 매는 나그네야 해가 지느냐 쉬지 말고 쉬지를 말고 달빛에 길을 물어 꿈에 어리는 꿈에 어리는 항구 찾아 가거라 구름도 낯설은 고개 넘어서 정처없는 나그네길 꽃비가 온다 쉬지 말고 쉬지를 말고 꽃잡고 길을 물어 유자꽃피는 유자꽃피는 항구 찾아 가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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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 2:45 | ||||
끝없는 벌판 위에 갈대잎만 날리어
천리길 돌고돌아 달빛에 운다 청마루 바라마를 제쳐라 백설령도 제쳐라 저 멀리 주막집에 석유등 곱다 울면서 잡던 손길 뿌리치고 떠난 님 차디찬 산마루에 별빛이 운다 청마루 걸음걸음 제쳐라 대관령도 제쳐라 저 멀리 산마루에 밤안개 곱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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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 2:50 | ||||
1. 산이라면 넘어주마 강이라면 건너주마 인생의 가는 길은 산길이냐 물길이냐 손금에 쓰인 글자 풀지 못할 내 운명 인심이나 쓰다 가자 사는대로 살아보자
2. 얼라면은 얼어주마 녹으라면 녹아주마 인생의 가는 길은 봄철이냐 겨울이냐 그 임도 참사랑도 믿지 못할 세상에 속는대로 속아보자 이럭저럭 지내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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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 3:01 | ||||
황혼이 짙어가면 푸른 별들은 희망을 쪼아보는 병아리들아 우물터를 싸고 도는 붉은 입술은 송아지 우는 마을 복사꽃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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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
| 2:50 | ||||
아 여수통영 저 바다 외고동 울고
밤물치마 내 가슴에 쌍고동 운다 울어라 외고동아 울어라 쌍고동아 너도나도 음 음 같이 울자 아 목포노량 저 바다는 눈보라 불고 청춘만춘 내 가슴에 꽃보라 진다 울어라 눈보라야 울어라 꽃보라야 너도나도 음 음 같이 울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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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
| 2:33 | ||||
1. 태극기 흔들며 임이 떠난 새벽 정거장 기적도 울었오 만세소리 하늘높이 들려오누나 지금은 어느 전선 어느 곳에서 지금은 어느 전선 어느 곳에서 용감하게 싸우시나 임이여 건강하소서
2. 두 손을 붙잡고 임의 축복빌던 정거장 햇빛도 밝았오 파도 치는 깃발아래 헤어지던 날 지금은 어느 전선 어느 곳에서 지금은 어느 전선 어느 곳에서 용감하게 싸우시나 임이여 건강하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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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 2 | ||||||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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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다고 옛사랑이 오리오마는
눈물로 달래보는 구슬픈 이밤 고요히 창을 열고 별빛을 보니 그 누가 불어주나 휘파람 소리 차라리 잊으리라 맹세했건만 못생긴 미련인가 생각하는 밤 가슴에 손을 얹고 눈을 감으면 애타는 숨결마저 싸늘하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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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2:52 | ||||
사공의 뱃노래 가물거리면
삼학도 파도깊이 스며드는데 부두의 새악시 아롱 젖은 옷자락 이별의 눈물이냐 목포의 설움 삼백년 원한 품은 노적봉 밑에 님 자취 완연하다 애달픈 정조 유달산 바람은 영산강을 안으니 님 그려 우는 마음 목포의 눈물 깊은 밤 조각달은 흘러가는데 어찌타 예상처가 새로워진다 못 오는 님이면 이 마음도 보낼 것을 항구에 맺은 절개 목포의 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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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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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리 눈물 고개 님이 떠난 이별 고개
화약 연기 앞을 가려 눈 못뜨고 헤매일 때 당신은 철사줄로 두손 꼭꼭 묶인 채로 뒤돌아보고 또 돌아보고 맨발로 절며절며 끌려가신 이 고개여 한많은 미아리고개 아빠를 그리다가 어린 것은 잠이 들고 동지섣달 기나긴 밤 북풍한설 몰아칠 때 당신은 감옥살이 그 얼마나 고생하오 십년이 가도 백년이 가도 살아만 돌아오소 울고 넘던 이 고개여 한많은 미아리고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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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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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면 그리옵고 만나보면 시들하고 몹쓸 것 이내심사
믿는다 믿어라 변치 말자 누가 먼저 말했던가 아아아 생각하면 생각사록 죄 많은 이내 청춘 좋다할 땐 뿌리치고 싫다할 때 달겨드는 모를 것 이내마음 봉오리 꺾어서 올려놓고 본체만체 왜했던가 아아아 생각하면 생각사록 죄 많은 이내 청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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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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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식없이 기약없이 닷새 한번 열흘 한번 비가 오면 못오는 배 섬에나서 섬에자란 수줍은 섬 처녀 첫사랑 맺어놓고 서울로간 그 사람은 아~ 나를 나를 찾아온다네 2. 바람가네 구름가네 나도한번 물새처럼 훨훨날아 가봤으면 등대불도 서러워라 꿈많은 섬처녀 동백꽃 꽂아주고 서울로간 그 사람은 아~ 이섬으로 돌아온다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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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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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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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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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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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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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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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연분홍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드라
오늘도 옷고름 씹어가며 산제비 넘나드는 성황당 길에 꽃이피면 같이웃고 꽃이지면 같이울든 알뜰한 그맹서에 봄날은 간다 2.새파란 꽃잎이 물에떠서 흘러가드라 오늘도 꽃편지 내던지며 청노새 짤랑대는 역마차길에 별이뜨면 서로웃고 별이지면 서로울던 실없는 그 기약에 봄날은 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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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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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없이 솟아나는 찻길을 바라보면 내고향 논두렁에 흙김이
새롭구나 사시나무 그늘아내 봄버들 하늘하늘 언제나 그리운건 흙냄새 고향이지 진달래꽃을 따서 머리에 꽂아주면 수줍어 돌아서는 순이가 그리 워라 은행나무 기대앉아 십오야 달을보며 달노래 별노래를 부르던 고향잊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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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
| 3:18 | ||||
누구를 위하여 뿌린 눈물인가 누구를 위하여 맺은 사랑인가 가시덤불 헝크러진 언덕길 위에 한 떨기 외로운 찔레꽃만 피었네 아름답게 아름답게 홀로 피었네 당신을 위하여 뿌린 눈물이요 당신을 위하여 맺은 사랑이요 눈을 감고 돌아서는 언덕길 위에 한그루 외로운 소나무만 서있네 아름답게 아름답게 홀로 피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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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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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찾아갈 곳은 못되더라 내 고향 버리고 떠난 고향이길래 수박등 흐려진 선창가 전봇대에 기대서서 울 적에 똑딱선 푸로펠라 소리가 이 밤도 처량하게 들린다 물위에 복사꽃 그림자같이 내 고향 꿈이 어린다
2. 찾아갈 곳은 못되더라 내 고향 첫사랑 버린 고향이길래 종달새 외로이 떠 있는 영도다리 난간 잡고 울 적에 술취한 마도로스 담배불 연기가 내 가슴에 날린다 연분홍 비단실 꽃구름같이 내 고향 꿈이 퍼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