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티노(Postino)”
그간 대중음악계에서 활약해온 작, 편곡가 겸 프로듀서인 이준호의 솔로프로젝트
가수 이기찬의 8집 타이틀 “그대 없이 난 아무것도 아니다” 를 비롯해 윤종신,신승훈,이수영 등 최정상 인기가수들의 트랙에 독특하고 실험적인 사운드로 유수히 많은 히트곡들을 선보였으며, 최근 발매되어 인기를 얻은 “소울메이트OST”에 자신의 곡 “시간이 흐른 뒤엔”으로 직접 보컬로까지 활약해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우체부를 뜻하는 포스티노의 1 집 타이틀<A Letter From The Postino>에서 그의 음악은 일렉트로니카의 성지(聖地)로 여겨지는 유럽의 깊이 있는 사운드에 포커스를 맞추어 기존의 가벼운 사운드와의 차별을 강조하면서도, 감성적인 멜로디 라인에 대한 배려를 잊지 않아 새로운 트랙을 찾는 리스너들에게 좋은 대안으로 자리잡으려 한다.
편안함 속에서 실험적인 요소를 갖추며 새롭게 믹스된 ‘동감’, ‘I Can Fly’, ‘시간이 흐른 뒤에’ 등의 보컬트랙에서 보여주는 사운드는 달콤하기만 한 시부야계 사운드나 지나치게 보컬에 의존적이었던 메인스트림의 가요와는 다른 독특한 밸런스를 보여주고, 인스트루멘탈 트랙의 사운드는 묵직한 존재감과 독특한 공간감을 자랑하고 있다.
10 년 가까이 국내 대중음악계에서 활약한 포스티노의 행적을 알 수 있듯 정석원, 이기찬 등 국내 최고 뮤지션들의 음악적 참여로 이번 앨범의 완성도를 드높였으며, 최근 뮤지컬, 드라마 등의 붐을 일으키고 있는 ‘위대한 캣츠비’의 원작자로 유명한 작가 ‘강도하’님의 청춘도서 ‘3M’과의 컨텐츠 접목으로 멜로디와 가사에 정서적으로 부합되는 감성적인 글귀와 그림을 통해 리스너들의 감성 충족과 오감을 만족시켜줄 특별한 앨범임이 틀림없다.
따뜻한 속에서 냉정함이 느껴지는 도회적이며 세련된 사운드-
심플함 속에서 절제된 감수성을 느낄 수 있는 멜로디-
실험성과 대중성,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일반 청자와 매니아층을 동시에 아우르는 <A Letter From The Postino>를 통해 포스티노라는 자신의 새로운 이름을 내걸고 발표한 만큼 한국 음악계에 그가 남긴 의미 있는 족적이 될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