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트래비스의 곡.
[Good Feeling]부터 [The Boy With No Name]까지,
이들의 앨범이 나올 때 마다, 그들 특유의 감미로운 우울함에 머릿 속이 한참 동안 진공상태가 되곤 했다.
포스팅한 것은 라이브 버젼이다. 영국의 무슨 라디오 방송국에서 연주한 거라던데, 자세힌 모른다....
그로부터 4년이다. 세 번째 앨범 [12 Memories]를 발표한 게 2003년, 같은 해에 발표된 뮤즈의 에 밀린 것도 억울한데 2005년에는 콜드플레이(Coldplay)가 [X&Y]로 그야말로 세계를 뒤흔들어놓았다. 크리스 마틴(Chris Martin)은 공공연히 "우리는 트래비스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떠들고 다니기도 했으니 이쯤 되면 트래비스(Travis)의 보컬 프랜 힐리(Fran Healy)가 이렇게 말했을 것 같기도 하다. "젠장!"
4년이라는 시간 동안 음악신도 많이 변했다. 프란츠 페르디난드로 대표되는 거라지록 리바이벌은 하드 파이(Hard-Fi)와 악틱 몽키스(Arctic Monkeys)로 이어지며 영국 음악씬을 들썩거렸고, 전기기타 따위는 무시하며 피아노로 만든 훅을 후려갈기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