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드라마 OST [8월에 내리는 눈]에 타이틀 곡 가창한 Tae.1(태원)
한동안 가요계는 가창력이 탄탄한 가수가 귀했다(?). 그 틈에서 작년 가을 즈음 vibe의 윤민수가 작곡한 곡으로 잘 알려진 [여자야]라는 노래로 이런 황량한 가요계에 멋지게 가창력으로 무장해서 등장한 신인 가수 태원.
1집 활동 후 5개월 남짓한 기간의 공백기를 깨고 SBS드라마 [8월에 내리는 눈] OST 앨범을 가지고 다시 나왔다.
이 앨범에는 기존 태원 1집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유리잔],[해바라기]를 다시 내 놓았다.
거기에 신곡 타이틀 곡인 [사랑아 세상아]와 [열병]과 신인 여가수 남주희가 가창한 [그대라면 믿을게요]와 14곡의 연주 곡으로 총 19곡으로 구성 되어져 있다.
연기파 배우인 추상미와 요즘 꽤 주가를 높이고 있는 조동혁의 애절하고 안타까운 사랑얘기. 거기에 이혁재, 손명은등이 재미를 더 하는 [8월에 내리는 눈]에 이 OST앨범의 노래들이 잘 어우러져서 시청률 사냥에서도 호신호를 예감한다.
그럼 우선 앨범 안에 노래를 한 번 살펴 보겠다.
타이틀 곡인 [사랑아 세상아]는 이승기,서영은,한경일,이선희,서문탁 등 다수의 앨범의 프로듀싱 및 작곡가로 참여하고 또 <파리의연인>,<루루공주>,<내사랑못난이>,<사랑과야망>,<연인> 및 영화<조폭마누라3>등 다수의 음악 감독으로 잘 알려진 박세준의 작품으로 또 한 번 그 진가를 발휘하는 작품이다.
이 곡은 미디엄 템포의 발라드로 웅장한 스케일이 돋보이는 곡이다.
가수 태원과 신인가수 이상곤은 이 곡에서 뛰어난 가창력으로 환상의 하모니를 이끌어냈으며 매력적인 음색으로 가슴 절절한 깊이를 느끼게 한다.
가슴 아픈 사랑에 대한 안타까움과 애틋함을 내뿜는 곡으로 세상과 운명에 지쳐 아프지만 단 한 사람을 사랑할 수 밖에 없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다른 신곡 [열병]은 R&B 발라드로 호소력 짙은 태원의 목소리가 돋보이는 곡이다.
2005년 1집 앨범 [First Voice]로 가요계에 입문한 태원은 뛰어난 가창력을 바탕으로 고음처리가 매력적이며 감성을 녹여내는 목소리로 찬사를 받고 있는 신인이다.
이번 OST 역시 그의 참여로 가슴이 아련해지는 감성을 잘 녹여냈다는 평이다. 특히, 마지막 후렴구의 기교는 듣는 사람을 전율하게 만들기에 충분하다.
거부할 수 없는 운명에도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주인공들의 아픔과 열정을 섬세한 가사에 녹여냈으며 열병이라는 제목처럼 드라마의 분위기와 느낌을 잘 살려낸 곡이다.
이 곡은 그룹 N.EX.T의 기타리스트 및 키보디스트로 활동 중이며 SBS 드라마 <맨발의 사랑> OST, <연인> OST 및 서영은, 서문탁 등의 앨범에 참여한 실력파 작곡가 김동혁의 작품이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신인 여 가수 남주희가 부른 [그대라면 믿을게요]는 이벼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두 남녀가 어느 날 새롭게 찾아 온 사랑을 통해 다시 한번 이별의 상처를 딛고 서로를 믿으며 사랑하자는 내용의 곡으로, <어느날 갑자기>,<101번째 프로포즈>,<무적의 낙하산 요원>등 수많은 드라마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전창엽 음악감독이 직접 작곡,작사한 곡이며 남주희의 여린 듯하면서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돋보이는 미디엄 템포의 모던 락을 세련되게 표현한 곡이다
이제 우리는 이렇듯 노래 잘 만드는 사람과 그 곡을 완벽하게 잘 소화한 태원의 애절함과 부드러운 목소리의 신예 이상곤의 노래,또 신인 여가수 남주희의 세련된 목소리를 다가오는 여름에 한 번 귀 기울여 보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