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뵘"은 악보에 충실한 해석을 들려주는 전통의 굳건한 수호자이다. 그의 엄격한 지휘 스타일은 자유분방한 개성의 표출보다는 작품이 지닌 예술혼의 성실한 구현에 주력한다. 이러한 스타일은 고전 음악의 전통 특히 "베토벤"의 교향곡을 계승하고자 노력했던 "브람스"의 작품에서 뛰어난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
"쾰른 교향악단"을 이끌고 있는 "뵘"은 기운찬 강인한 힘과 열정으로 종악장을 향해 흔들림 없이 충실하게 나아가고 있다. 루마니아 바이올리니스트, "로라 보베스코"는 프랑코 벨지안 악파의 중요한 작곡가 "비외탕"의 바이올린 협주곡에서 따뜻하고 작열하는 톤과 매혹적인 즉흥연주로 화려한 독주파트를 펼쳐보인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