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터 레코드사에서 발매된 본 작은 지난 2005년 4월경에 일본에서 발표됐으며 국내에선 두번째 출시작이 되고 있다. 'HELLO SUNSHINE'이나 을 좋아했던 팬들은 이미 감지했듯이 영롱하고 몽환적인 사운드스케이프에 밝고 경쾌한 분위기를 읽을 수 있던 전작에 버금가는 쾌작이라 할만하다. 무엇보다 롤랜드와 줄리아는 “새 앨범 작업을 하면서 매우 행복했다”
고 밝혔듯이 두 남매의 긍정적인 마인드가 노래 곳곳에 해피 바이러스로 가득 담겨 있다. 두 멤버 외에 JORG LENGERSDORF"바이올린/비올라", PROBYN GREGORY"프루겔혼/트럼펫"은 전작 [WAKE UP WONDERLAND]에서도 세션으로 참여했던 인물이며, 특히 PROBYN GREGORY는 줄리아의 남편이기도 하다. 이들 말고는 CHRISTIAN BAUER"하프"는 새로운 세션 멤버로 가세해 리비에라 특유의 풍성한 사운드 연출에 동참했다. 피아노와 어쿠스틱 기타로 펼쳐지는 악기 연주에 현악기와 스트링 편곡이 가미된 다양한 사운드는 상당히 고급스럽고 개성 있는 노래들로 발현된다. 마치 아침 햇살을 바라보듯 상쾌한 분위기로 포문을 여는 첫 곡 ‘DIESE STADT’는 여성 멤버 줄리아의 레몬 같은 상큼한 보컬과 몽환적인 사운드의 전개는 듣는 이들의 귀를 간질인다. 줄리아와 롤랜드의 보컬 하모니가 비틀스식 복고 양식으로 완성된 소프트 팝송 ‘WORKINBOPALOOBA!’를 비롯하여 한국의 올드 팝 팬들의 감성에 제격인 ‘IT'S BEEN A LONG TIME’, ‘THIS IS THE DAY’, ‘MOON SONG’, ‘Y CAN'T U C?’ 등 전반적인 수록곡은 리비에라 특유의 밝고 명징한 멜로디라인과 이지리스닝한 사운드와 편곡이 감상용 음악의 전형을 보여준다. 리비에라의 음악은 일찍이 다나카 토모유키"FPM" 같이 리믹스를 전문으로 담당하는 시부야 지역의 DJ/뮤지션들 사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곤 했다. 따라서 이번 음반의 수록곡도 DJ 리믹스나 다양한 믹싱 작업을 하기에 적합한 곡들로 구성되었다. 이렇듯 동화 같은 세계로 초대하는 맑고 깨끗한 연주와 노래는 리비에라 음악의 집대성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제 우리의 눈과 귀는 리비에라의 연주와 노래로 향하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