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녀석이 어느 오래된 녹음실 안에서 오디션을 본다. 그의 톤이 예사롭지가 않다는 걸 직감한다. 그 흔한 기교도 없이 그 누구의 창법도 닮아 있지 않은 참으로 때가 타지 않은 목소리. 그 누가 이토록 애달플 수 있을까?
그날 이후, 노래 잘하기로 소문난 노래꾼들의 산실 신촌뮤직의 연습생이 되어 하루도 거르지 않고 3년 내내 가수가 되기 위한 혹독한 시간들을 견뎌내며 2007년 8월 김종욱이란 본명으로 첫 앨범을 발매한다.
남자도 청순할 수 있다. 그의 외모와 투명하면서도 앓는 듯한 그러나 기품을 놓지 않는 목소리는 도심 속 한옥의 정갈함처럼 멋진 태를 지녔다.
첫인상은 담백하지만 오래 남는 그윽한 목소리를 지닌 김종욱이기에 자극적이거나 화려한 선율과 편곡보다 자연스러운 라인의 음악 위주로 음반 작업이 진행 되었으며 작사, 작곡, 편곡 등에 참여한 실력 있는 뮤지션들도 아시아 팝의 흐름을 '내추럴'에 두고 그러한 아시아 내츄럴 팝의 새로운 목소리로 대변 될 김종욱 1집 앨범이 완성되었다.
3여년의 레코딩과 음반 포스트 프로세스라 할 수 있는 마스터링을 위해 미국, 일본, 호주 등 각국 최고의 엔지니어들이 호흡을 맞춘 김종욱 1집은 음악 잘 만드는 신촌뮤직이 오랜만에 내놓는 2007년 야심작이다. .... ....
이렇게 우리의 사랑이 끝나고 눈물이 쌓여도 후회는 없는데 눈뜨면 내 앞에 니가 있다는 것, 그 걸로 도 넘치는 행복이었어.
내겐 너, 하나뿐이라고 또 영원 할 거라고 워~ 너무 사랑했지만 네겐 나, 편히 기대 쉴 작은 가슴도 없어. 다가오는 너도 멀어지게 했나봐. 떠나 갈 길목에 추억도 힘들면 미안해 할 것 없어. 날 잊어도 돼.
그리운 의자에 홀로 또 앉게 될 남은 내 걱정은 할 필요 없는데... 떨리는 니 입술, 사랑한단 말은.. 오직, 나만이 가진 세상일 테니...
내겐 너, 하나뿐이라고 또 영원 할 거라고.. 워~ 너무 사랑했지만... 네겐 나, 편히 기대 쉴 작은 가슴도 없어. 다가오는 너도 멀어지게 했나봐. 떠나 갈 길목에 추억도 힘들면 미안해 할 것 없어. 날 잊어도 돼.
그토록 웃게 해준 것, 그걸로 충분히 난 고마울 뿐 야. 이젠 더 함께 할 수 없다는 걸 우린 너무도 잘 알고 있잖아.
다신 널, 찾지 않겠다고 몇 번을 다짐해도 워~ 아직 사랑하나봐.... 한번쯤 나를 바라봐 주지.. 거짓이라도 떠나가는 너도 무척 힘이 들겠지. 언젠가 우리의 이 비가 그치면 미안해 할 것 없어. 날 잊어도 돼. 미안해 할 것 없어. 다 잊어도 돼. 멀리 가진 마. 널 더 볼 수 있게... 천천히
이 계절이 깊어서 모두 없어진대도 내 마음속 한켠에 아직 숨 쉬고 있는 너 잘 있었니 대답해줘 기억이나 하는지 간절한 맘 그대만을 부르는데 들리지도 않겠지 어떻게 사랑이 그토록 목숨 같던 사랑이 한순간에 변했는지 아니야 이해해 줄 테니 그럴 수밖에 없었던 걸 보잘 것 없었던 내 어린 날에 그댈 지키질 못해 서럽게 울려 보낸 나를 용서 할 수 없겠니 두 마음이 닿아서 우린 사랑했는데 날 향했던 그 눈을 혼자 그리고 있었어 곁에 있는 그 사람이 잘해주긴 하는지 그렇겠지 부족함이 없을 테니 행복하게 웃겠지 어떻게 사랑이 그토록 목숨 같던 사랑이 한 순간에 변했는지 아니야 이해해 줄 테니 그럴 수밖에 없었던 걸 가진 것 없었던 내 어린 날에 그댈 지키질 못해 서럽게 울려 보낸 나를 용서할 수 없겠니
1. 긴 무더위를 보낸 듯, 헤어짐이란 한결 맘 편한 걸.. 늘 함께 있던 순간도 볼 수 없었던 너를 배워 갈 테니 내가 있는 곳, 온 세상이 다 네 숨결로 덮여져 있어. 오늘도 이별이 즐거워~ * 무던히 지워내려 쉴 새 없이 너를 꺼냈지만 잊을수록 더 달콤해질 기억인가 봐. 또 너를 향한 내 마음은
2. 니가 없는 내 삶을 항의나 하듯 눈물이 솟지만 외로울수록 살찌는 그리움으로 한편 기쁘기도 해. 내가 아닌 곳, 그곳에서 한참 애 탓을 너를 헤아리며 오늘도 이별이 즐거워~ * 무던히 지워내려, 쉴 새 없이 너를 꺼냈지만 감출수록 더 빛이 도는 기억 인가봐. 또 너를 향한 내 마음은
꼭 때를 놓쳐 다가오는 후회란 건.. 네가 떠난 그 자리에서 돌아오질 못해.
지워내려.. 또 너를 향한 끝을 지난 욕심이라, 나를 달래 봐도.. 내 마음은 열 걸음은 더 앞서 나갈 기다림인걸. * 무던히 지워내려 쉴 새 없이 너를 꺼냈지만 끝없이, 끝없이 지워도 감출수록 더 빛이 도는 기억 인가봐. 또 너를 향한 내 마음은
1. 어떤 꿈도 어떤 길도 가슴속에 없던 날들. 세상 뒤로 숨어가며 하루하룰 내버렸지. 날 잃은 채 날 가두어둔 채로 그렇게 비틀대던 내게 꿈이 되 주고 니 눈빛은 길이 되었지. * 나의 등불이 되어줘. (내 곁에서.. 내 안에서..) 나의 하루를 밝혀줘. (나의 슬픔을 거둬줘..) 너만 내 곁에 있다면. (난 괜찮아.. 늘 어제나..) 우린 저 어둠 속에도 초라하지 않았던 거야.
2. 미안해도 고마워도 줄 것 없는 텅 빈 내 손 사랑한단 그 말밖엔 준비 못한 날 용서해. 내 심장 내 영혼을 되찾아준 너에게 살아있는 그날까지 날 아낌없이 너에게 모두 줄 거야. 워~ * 너의 촛불이 되 줄게. (날 태워서.. 날 녹여서..) 너를 따뜻이 감쌀게. (너를 영원히 지킬게..) 너만 내 곁에 있다면. (난 행복해.. 늘 이렇게..) 우린 그 누구 보다 더 눈부실 테니 * 나의 등불이 되어줘. (내 곁에서.. 내 안에서..) 나의 하루를 밝혀줘. (나의 슬픔을 거둬줘..) 너만 내 곁에 있다면. (난 괜찮아.. 늘 언제나..) 너만 내 곁에 있다면. ** 너의 촛불이 되 줄게. (날 태워서.. 날 녹여서..) 너를 따뜻이 감쌀게. (너를 영원히 지킬게..) 너만 내 곁에 있다면. (난 행복해.. 난 이렇게..) 항상 내 곁에 있어줘. 부탁해. 꼭 약속해.. 다시 어둠이 내려도 다시 갈 길을 잃어도.. 너만 내 곁에 있다면.. 난 괜찮아 늘 언제나.. 너만 내 곁에 있다면..
1. 다 잊었다고 해줘.. 또 이내 찾아가면... 왜 그렇게 얘길 못하니... 난 그런 니가 싫어. 습관처럼 니가 그리워. 가끔 남자란 건 부는 바람 하나로 눈물이 고여 오면 그저 누군가가 필요할 뿐 야.
2. 꼭, 더 좋은 사람 만나서 날 모른다고 해줘. 난 괜찮아. 정말 괜찮아. 니 맘 이렇게 또 아프게만 할 테니 그까짓 사랑땜에 자꾸 울지 말고 떠나란 말 야. 너 말 야. * 다 지난 얘기야. 널 사랑한건 거짓말처럼 모두 잊고 말았어. 습관처럼 니가 그리워. 가끔 남자란 건 부는 바람 하나로 눈물이 고여 오면 그저 누군가가 필요할 뿐.. 난 말 야. 정말 괜찮아. 너무 많이 널 더 지치게만 할 테니.. 거기 서있지 말고 제발, 미울 만큼 떠나란 말 야. 너 말 야.
1. 다 듣지 못하고 그만 뛰쳐나왔지. 크게 소리치며 우는 너를 못 본 척 두고 숨이 찰 듯이 정신없이 달렸지. 자꾸만 새는 눈물 한참 닦아 내며 처음 해본 이별이라 놀란 맘에 어쩔 줄 모르고 귀를 막아 봐도 아무 쓸모없어. 얼른 발을 돌려 뛰어 갔지 * 안된다고 안된다고 또 어떻게라도 붙잡아도 그만 얼어버린 손 너를 놓아 잔뜩 겁을 먹고 눈물 글썽였지 되돌리려 돌아서도 벌써 다 지난일이 됐~나봐. 난 아직도 아무 얘기도 듣지 못해 며칠이 지난 것도 모른 채 그대로야... 2. 꽤 많은 날들이 눈치 없이 흘렀지. 떼어낼 수 없었던 기억들도 다 지워내고 술이 모인 밤 네 이름이 나와도 이제는 농담처럼 웃어 넘겼는데 잘 있냐는 네 인사에 온 가슴이 덜컹 내려 앉아 한참 뜸해있던 네 모습 차올라 멈춰있던 맘이 빨라졌지. * 안된다고 안 된다고 또 급해진 맘을 저어 봐도 자꾸 커져만 가는 네 모습에 다시 오지 않을 너를 숨겨보며 잊었다고 믿었는데 우린 또 시작되고 있~나봐. 난 아직도 아무 얘기도 듣지 못해 몇 해가 지난 것도 모른 채 그대로야... 날 떠나보낸 것도 모른 채 그대로야...
1. 내가 모르는 사랑은 허락해 줄 순 없어. 서롤 다독인 밤들이 마지막 사랑인데.. 아무리 너를 잊으려 너를 비워도 그리워 채워진 눈물이 오히려 너만 불러내 내 맘 더 아프게 해. * 내가 싫었니.. 정말 그거니.. 잊혀 진다고 다 끝나는 거니.. 니가 나 같은 사랑했었니.. 나는 전부였어. 제발, 이것만 말해봐. 그래도 안 되겠니..
2. 너 없이 쏟아져 내리는 이 비를 맞고 있어. 너로 물들은 거리는 예전의 그대론데.. 아무리 너를 잊으려 너를 비워도 어느새 그리운 눈물이 오히려 너만 불러내 내 맘 더 아프게 해. * 내가 싫었니.. 정말 그거니.. 잊혀 진다고 다 끝나는 거니.. 니가 나 같은 사랑했었니.. 나는 전부였어. 제발, 이것만 말해봐. 그래도 안 되겠니..
우린 아무것도 남지 않아.. 그래도 어떻게 하니.. 버리고 버려도 너뿐인데.. 바바부 바바부 와이~ 와이~ * 내가 싫었니.. 정말 그거니.. 잊혀 진다고 다 끝나는 거니.. 너도 나처럼 울게 될까봐 더는 갈 수 없어.
늦은 밤에 이르면 기척도 없이 켜지는 네 얼굴. 한참 볼을 비비고, 입을 맞추다 말없이 또 가겠지.
헤어진 게 언제 일인데 아직도 난 이러고 살아.. * 그만 잊혀질 것을 하루도 거르지 않고 너를 생각해. 씻고 씻어 봐도 지질 않아서 난 또 너를 묻히고 하루를
비틀대다 발이 멈추면 어김없이 또 네 집 앞에 * 그만 잊혀질 것을 하루도 거르지 않고 너를 생각해. 내 맘, 이 가슴이 다 타버려도 너는 결코 아물 수 없나봐.. ** 너는 괜찮은 거니? 나만큼은 아니라도 편친 못하지. 씻고 씻어 봐도 지질 않아서 너도 나를 묻히고 살겠지. 끝내지지 않을 얼룩처럼.. 끝내지지 않을 얼룩으로..
1. 힘겨운 하루가 어깰 짓누를 때 맘 편히 기대 쉬고플 때 비 오는 흐린 날 괜히 눈물 날 때 널 위로 해줄 누군가 필요할 때 * (언제든지) 내 가슴 빌려도 돼 (얼마든지) 날 써도 돼.. call on me 널 위해 준비할게. 네가 원하는 모든 걸. come to me 나 여기 서있을게. 너만을 위한 남잔 걸. 2. 가슴속 못 다한 얘기 (쌓일 때) 소리 내 실컷 울고플 때 모두 널 등질 때 (조차도) 네 편이 되어줄 그런 남자를 원할 때 * (언제든지) 내 가슴 빌려도 돼 (얼마든지) 날 써도 돼.. call on me 널 위해 준비할게. 네가 원하는 모든 걸. come to me 나 여기 서 있을게. 너만을 위한 남잔 걸. call on me call on me ** 언제든지 내 가슴 빌려도 돼. 얼마든지 날 써도 돼 (써도 돼) call on me 널 위해 준비할게 (준비할게) 네가 원하는 모든 걸. come to me 나 여기 서있을게. 너만을 위한 남잔 걸. call on me call me baby call on me 힘들 때마다 call on me 또 슬플 때도 call on me
언제든 네 자린 비워 둘게.. *** call on me 한번만 돌아봐줘.. 내가 늘 곁에 있는 걸. come to me 하나만 기억해줘.. 내 맘은 너의 거란 걸.
널 버리면 슬픔도 버려지는지 그 슬픔이 내 희망인건 아닌지 기다리고 기다리고 네가 올까봐 편한 잠 못 자고 네 말처럼 답답한 사람이라서 내 사랑을 화려히 포장 못 했나 너 모르는 기다림도 그 미련함 때문일 테니까 오늘로 너를 잊자 버리고 웃자 다 쓸모도 없는 다짐 울어도 그리워하며 사는 것밖엔 다른 방법을 모르는 내가
누를수록 사랑은 자꾸 커져서 더 이상은 다스릴 수가 없어서 내가 넌지 네가 난지 분간 할 수 없는 삶이 됐지 오늘로 너를 잊자 버리고 웃자 다 쓸모도 없는 다짐 울어도 그리워하며 사는 것밖엔 다른 방법을 모르는 내가
혹시 너 돌아 온데도 과연 예전 같은 사랑 나 할 수 있을까 자 그만 생각하자 지나간 사랑 더 두려워지긴 싫어 똑같은 추억조차도 지우고 싶은 나는 너에게 그런 사람 그래 넌 오지 않아 절대로 안와 난 알면서 기다린다 그래도 그리워하는 그 순간만이 너를 만나는 기쁨이니
1. 끝까지 달려왔어. 잠시도 눈을 떼지 않고 길을 따라 흐르는 빗물처럼 심장이 뿌예 졌어. 니 삶이 나를 가리니 가슴 펼 곳이 없어.
따가워 찌든 아픔도 너 없는 너의 감옥에 갇혀 가시질 못해. * 시간이 갈수록 누군가 닳아서 어딘지 알아 볼 수 없는 다른 기억을 헤매도 그렇게 살다가 죽어도 우릴, 다 놓지 못한 사랑만은 보내면 안돼. 그땐..
2. 행복에 녹던 기억이 자꾸만 너를 미움에 두고 사라지는데 * 시간이 갈수록 누군가 닳아서 어딘지 알아 볼 수 없는 다른 기억을 헤매도 그렇게 살다가 죽어도 우릴, 다 놓지 못한 사랑만은 보내면 안돼. ** 조금 더 걷다가 언젠가 너를 꼭 웃으면서 뛰어갈게. 그 자리에 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