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라 슈만"의 모든 피아노 독주곡을 한 데 모아놓은 이 기념비적인 음반으로 인해 이제 우리는 그동안의 편견과 오해를 씼고 "클라라"를 당대 최고의 피아니스트라든가 남편 "로베르트"의 그림자에서 벗어나 [작곡가]로서 제대로 인식할 수 있게 되었다. 프로그램은 11살 때 작곡한 『폴로네즈 OP.1』부터
세월이 흐르면서 개성적이고 시적인 영감이 충만한 작곡가로 변모해가는 과정을 낱낱이 보여주며, 남편이나 "쇼팽" 등의 영향을 받아들이면서도 자신만의 독자적인 서정미나 당대의 비르투오조다운 화려함을 살리고 있다. "수잔 그뤼츠만"은 작곡가에 대한 공감과 섬세한 감성, 뛰어난 테크닉이 삼위일체를 이루는 멋진 연주를 들려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