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의 제왕 김조한과 Soul의 여왕 t윤미래가 최고의 듀엣을 선보이기 위해 모였다. 또한 드렁큰타이거의 Tiger JK와 김조한의 공동 프로듀싱으로 진행되어 이미 화제가 된 프로젝트, Wonderful!.
# Wonderful? Wonderful!
이번 디지털 싱글인 “Wonderful”은 제목에서처럼 김조한-t윤미래의 조화가 woderful하다. 김조한 특유의 보이스에 t윤미래만의 강한 스타일이 더해져서 흔히 찾아보기 어려운 감각적인 스타일을 만들어 냈다. 또한 국내 최고의 기타리스트 Sam Lee가 가세 해 안정된 연주를 들려준다.
김조한 윤미래의 첫 합작물인 “Wonderful”은 천편일률적인 현재의 R&B ? 힙합씬의 트렌드를 벗어난 스타일을 보여준다. 정규앨범이 아닌 관계로 두 아티스트 모두 Sales의 부담을 가볍게 털고 작업에 임한 듯 하다. 곡 전반에 흐르는 가벼운 비트 위를 타고 흐르는 애잔한 기타 샘플링은 곡의 전반적인 무드를 잡아줄 뿐 아니라, 2000년대 초반부에 영미권 흑인음악씬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투 스텝(two step)의 미학을 그대로 이어받고 있다. 사운드의 골격은 기본적인 드럼 & 베이스에 건반, 어쿠스틱 기타 샘플링 위에 윤미래 김조한의 보이스로 이뤄져있다. 대단히 미니멀한 구조와 곡 구성을 띄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허전한 느낌은 들지 않는다. 김조한은 그 탁월한 역량으로 메인 보컬 및 코러스를 완벽하게 장악했고, 김조한의 미성의 보이스와 윤미래의 매력적인 중저음 랩 또한 곡의 미니멀한 구성과 조화를 이룬다. 무엇보다도 반가운 것은 인트로-브릿지-하이라이트로 이어지는 최근의 가요계 트렌드와 전혀 다르다는 것. 소몰이 창법으로 불리우는 미디움템포의 음악은 최근 몇 년간 R&B 음악을 발전시키기도 했지만, 다양성과 새로움 측면에서 부작용을 생산해낸 것 또한 사실이다. 역량 있는 아티스트들이 새로운 시도, 경향을 제시해준다는 것은 대중음악계를 위해서도 긍정적인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으며, 이번 싱글 “Wonderful”은 그런 방향타로서 적절한 의미를 갖고 있다고 하겠다.
# 국내 최고 흑인음악 뮤지션들의 만남!
Tiger JK는 최근 새앨범 작업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김조한과 t윤미래의 프로젝트에 기꺼이 참여했다. 평소 t윤미래와는 오랫동안 음악적 동료로 호흡을 맞췄고, 여기에 김조한이 가세하면서 음악적 시너지 효과가 발휘되었다. 최근 가요 트렌드, 스타일이 아닌 “Wonderful”은 이들 세 뮤지션의 음악적 색채를 잘 드러내는 곡이라 할 수 있다.
위기 속의 음악업계를 살릴 수 있는 방법은 대중들의 안목을 믿고 양질의 음악을 제공하여 국제적으로도 경쟁력 있는 음악을 만들어 내는 길뿐이라는 생각에서 출발한 이번 프로젝트의 후속작업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