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틴 루터"에 의해 1517년에 종교개혁이 시작되고, 1523년에 최초의 개신교 찬가집이 나오면서 개신교 음악은 새로운 생명력을 얻고 홍수처럼 쏟아지기 시작했다. 이 음반은 스스로 작곡가이기도 했던 "마르틴 루터" 자신을 필두로 "요한 발터", "카스파르 오트마이어" 등 초창기 개신
교 음악을 확립한 주인공들의 소박하고 굳센 교회음악을 담고 있다. 『내 주는 강한 성이오』, 『우리는 성령을 청합니다』 등 유명한 선율을 통해 카톨릭 교회의 오랜 음악전통에 독일어의 강인한 표현력, 그리고 단순함을 한 데 모아 장차 "쉬츠"와 "바흐"로 흘러갈 위대한 전통이 확립되는 순간을 목격할 수 있을 것이다. 기존의 비슷한 컨셉과는 비교될 수 없을 정도의 음악적 완성도를 갖춘 소편성의 정갈한 연주라는 점도 매혹적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