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악을 사랑하는 열정과 ‘기분 좋은 소리’를 대중들에게 들려주고픈 소박한 소망을 가진 아리(Ari)
음악은 듣는 이로 하여금 편안함과 감정이입을 통한 대리 만족을 느끼게 해줘야 한다.
음악은 현학적 허세도, 과학적 정교함도, 연출된 세련미도 아닌 그저 ‘기분 좋은 소리’일 뿐이다. 여기 거대 자본이라는 ‘골리앗’의 물량공세와 음악적 기득권에 감히 맞서 오직 대중적 음악성으로만 승부하겠다는 외로운 ‘다윗’이 있다.
그에겐 대단한 엔지니어도, 프로듀서도, 첨단 기술력으로 무장한 스튜디오도 없다.
단지 음악을 사랑하는 열정과 ‘기분 좋은 소리’를 대중들에게 들려주고픈 소박한 소망만이 그를 움직이는 에너지의 원천이다. 작사, 작곡에서부터 편곡, 연주,컴퓨터 프로그래밍, 프로듀싱, 제작, 노래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홀로 감내해 낸 싱어송라이터 ‘아리’…
우리들의 아련한 추억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는 작곡가 겸 가수 김수철씨 이후 아리 같은 ‘웰빙 가수’는 참 반가운 소식이다.
아직 낯설지만 그의 노래는 들을수록 우리들의 평범한 삶이 녹아있음을 알게 해준다.
특히 타이틀곡인 ‘다시 일어나’는 우리들의 지친 어깨를 툭툭 쳐주며 격려해주는 느낌이다. 이외에도 꿈속에서 작곡했다는 ‘바보사랑’, 먼 세상으로 떠나 보낸 사랑을 애틋하게 그리워하며 노래한 ‘You're All I Need’ 등 사랑과 희망이 듬뿍 담긴 그의 노래를 듣다 보면 어느새 우리의 가슴은 따뜻해진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