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기타리스트 최은석이 첫 연주 앨범 ‘우산꽃’을 발표하였다.
최은석 군의 인생
최은석이 첫 앨범을 내기 위해 걸어온 인생의 행로는 매우 특이하다.
13살 때 처음으로 포크 기타를 접하게 되었고 20대 중반까지는 노래를 하기 위해 감성을 표현하기 위해 취미로 기타를 연주해 왔다. 대학교에서 체육교육과를 졸업한 그는 음악이 더 이상 취미가 아닌 자신의 인생임을 깨닫고 음대 작곡과로 편입하여 음악을 정식으로 공부하게 되었으며 급기야는 서른이 넘어 재즈 기타를 배우기 위해 미국의 노스텍사스대학교로 유학을 가게 되었다.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그는 홍대 재즈클럽 ‘에반스’에서 연주활동을 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영화 ‘므이’ OST에 참여하여 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숭실대, 호원대, 백석대 등에서 재즈 기타 강의를 맡고 있기도 하다.
재즈의 언어로 포크의 감성을 노래하다.
음악을 한다는 것은 진실에 관한 문제가 아닐까? 그래서 음악은 아름답고 그 아름다움 속에는 사람을 감동시키는 힘이 있다고 믿는다. 모든 음악이 다 그러하겠지만 이러한 맥락에서 재즈와 포크는 그 맥을 같이 한다. 포크 음악의 아름다움이 그 진실된 가사에 있다면 재즈의 아름다움은 연주자의 진실된 표현에 있을 것이다. 때로는 이 진실이 무겁기도 불편하기도 하겠지만 이것이 음악을 하는 이유이고 음악이 아름다운 이유이다.
그의 앨범에 대해 재즈기타의 대가이자 그의 스승인 프레드 해밀톤(Fred Hamilton) 노스 텍사스 대학교 재즈 교수는 이렇게 이야기 한다.
‘그의 음악에는 매우 투명하고 아름다운 영혼이 존재하여 그 어떤 것도 요구하지 않고 놀라울 정도로 순수하게 보입니다. 그의 곡들을 살펴보니 재즈뿐 아니라 한국적 전통에도 영감을 받은 재능 있는 작곡가라는 점이 명확해 집니다. 그의 연주는 그의 영혼의 평안함을 우리 모두에게 알려 주고 있는 듯 하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