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나 소년소녀합창단이 아닌, 70년대의 시골아이들이 부르는 60∼70년대의 팝 넘버들.음악이외의 배경적 지식이 음악감상의 출발지점이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음악결과물에 앞서 음악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가 더 흥미진진하단 얘기일진데, 랭글리 스쿨 뮤직 프로젝트가 바로 그런 경우일 수 있겠다. 유명 뮤지션과 연결된 이야기가 아니라, 평범한 우리네 이웃의 이야기로서 신문지상의 미담 코너에나 등장할 법한 이야기라는 점이 결정적으로 다를 뿐.이 앨범의 탄생비화(?)는 영화소재로서도 그럴듯하다. 1970년대 중반의 캐나다, 클럽밴드의 기타리스트이자 음악학원의 기타선생이였던 Hans Fenger 는 가족의 생계문제로 인해 뮤지션으로서의 꿈을 접고 교사로서의 삶을 시작하게 된다. 이 후 문화적으로 소외되고 단조로운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