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상스, 함스부르크 제국, 독일 바로크 류트 음악을 차례로 탐구해 온 "요아힘 헬트"의 손길이 이탈리아 반도로 향했다. 이 음반에서 "헬트"는 류트와 키타로네를 가려 쓰면서 "피치니니", "갈릴레이", "캅스베르거", "카스탈디" 등을 연주한다. 폴
리포니에서 호모포니로 움직여가던 16세기 후반 이탈리아 작곡가들의 류트 작품에는 종적으로, 횡적으로 악기의 가능성을 넓혀가던 시대의 흐름과 다양한 춤곡의 개성적인 아름다움이 담겨 있다. "헬트"의 연주는 풍부한 뉘앙스와 단단한 음색, 섬세한 세부 묘사로 악곡의 특징을 예리하게 묘사하며, 몇몇 곡에 등장하는 로프의 오르간 연주 역시 인상적이다. .... ....